꼬로이꼬에서 도착한 시간이 여섯 시 쯤으로 루우나바퀴를 가는 교통편을 물어보니 내일 오후에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하여 꼬로이꼬에서 잠을 자고 내일 버스를 타고 가든지 지프차를 수배하여
밤에라도 출발하든지를 선택을 해야 했는데 차를 구할 수가 있으면 밤에 출발하기로 했다.
이길을 밤에 차를 타고 가는데 경치를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코로이꼬라는 동네..
코로이코는 행정 수도 라파스(La Paz)에서 불과 몇 시간 거리에 있지만, 고산지대인 라파스와는 완전히 다른
아열대 기후와 울창한 정글 풍경을 가진 곳이다. 코로이코는 케추아어로 '황금 계곡'을 뜻한다고 하며 과거 이곳
근처에서 금이 발견되기도 했고, 황금빛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안데스 산맥에서 아마존 분지로 넘어가는 '융가스(Yungas)'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약 1,500m로 라파스보다
훨씬 낮아 숨쉬기 편하고 따뜻한 곳이다.
이곳은 볼리비아 원주민인 아이마라족뿐만 아니라, 아프로-볼리비아인(Afro-Bolivians)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독특한 전통 의상과 드럼 음악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불렸던 '융가스 도로'를 산악자전거로 내려오는 투어의 종착지로 데스로드를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볼리비아의 주요 커피 및 코카 생산지이기 때문에 근처 '핀카(Finca, 농장)' 투어를 통해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도 있다고 한다
마을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세 개의 아름다운 폭포를 만날 수 있는 산책로가 있고 마을 뒤편 산 정상에 오르면 융가스
지역의 광활한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우추마치 전망대 (Cerro Uchumachi)가 있다고 한다.
남미 여행을 하는 한국사람들 중에 이 동네를 거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산 중턱에 이런 동네가 세워지는 것 자체가 참으로 신기하다.
구글로 본 코로이코
전망대에서 본 코로이코와 안데스
차량이 다니는 길로 우리도 저런 길을 밤에 갔다.
융가스 죽음의 도로에서 자전거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
여행사에서 차를 수배하는 동안 핸드폰을 찾을 수 있으면 찾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를 하기로 하고
여행사 바로 옆에 경찰업무를 대신(?)하는 군인들 사무실이 있어서 들어가서 라파즈에서 타고
지프차 영수증을 보여주니 그 지프차 회사 연락사무소가 여기에 있으니 같이 가자고 하여 그리
가서 여직원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다.
한참을 기다리다고 하더니 군인이 엄지 손가락을 올리면서 핸드폰이 있기는 한데 차가 라파즈로
돌아가는 중이기 때문에 수고비를 줘야 가져다준다고 한다고 한다.
그래서 얼마인가를 물었더니 200볼로 우리나라 돈으로 4만원이 좀 넘는 돈으로 얼마 되지 않는
돈이기 때문에 주기로 하고 가져오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라파즈에서 꼬로이꼬까지 올 때 300볼을 준 것을 생각하면 그들은 엄청 비싸게 부른 셈이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 차는 라파즈에 가지 않고 꼬로이꼬에 있으면서 가다가 돌아온 것처럼 군
인들과 짜고 돈을 챙겼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4만원에 다시 찾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5년 전에 남미를 와서 가이드를 하고 있는 사람이 남미에서 잃어버린 핸드폰을 찾은 사람은 내가
유일할 것이라고 한다.
핸드폰을 찾아주는데 도움(?)을 준 군인
꼬로이꼬 마을에서 본 건너편 산들...저 산 너머를 가게 된다.
짚차를 알아보는 동안 기다리고 ...차가 없으면 이 동네에서 자야 한다.
마침 지프차를 구할 수가 있어서 밤 여덟 시 쯤 때 쯤 출발하여 꼬박 열 두 시간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루나바퀴에 도착했다.
밤길에 비포장도로를 먼지를 뒤집어쓰고 오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 길이 이렇게 험한 줄 알았다면
밤에 출발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인데 하는 생각이다.
https://youtu.be/-Xt3eBLN1Tg?si=5JH3WLfqcQ_87GAj...코로이코 유튜브
지프차에 짐을 싣는 중
우리가 타고 갈 지프차... 새차라고 했는데 의자가 흔들거려서 고생을 많이 했다. ...7명이 타고 간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출발을 하고...
날이 어두어 지기 시작하는데 멀고 험한 길을 가는 것이 불안하지만... 설마 사고로 죽기야 하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아직은 주변의 경치가 보이지만 금방 어두어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아마도 바깥 경치를
볼 수 있었더라면 더 스릴이 있었을 터인데...
이런 휴게소에서 쉬기도 하고 가끔 정신을 추스른다.
중간에 잠깐 쉬는 곳에서 오렌지를 사서 어떤 맛이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곳은 열대지역이니 과일은 흔한 곳으로 오렌지도 무척 쌌었다.
루나바퀴에 도착하여 아마존의 밀림체험을 주선하는 여행사와 협상을 하고 있는데 나이가 든
한국 사람이 왔는데 그는 여기에 산지가 40여년이 된다고 한다. 여행사에서 한국 사람이 왔다고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해서 우리를 만나 보려고 온 것이다.
가끔 한국 사람들이 오기는 하지만 자주 오지는 않는다고 하며 무척 반가워하며 가기 전에 꼭
저녁을 한 번 같이 먹자고 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같이 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아쉽다.
그분은 많이 기다렸을 것인데....
어두 컴컴한 새벽에 드디어 도착하여 짐을 내리고
여행사 간판이 돌핀으로 정글에 돌핀이라는 정글 하우스가 있다. ..이 여행사에서 주는 콜라를
빈속에 마셨는데 제일 맛이 있었던 콜라 중의 하나였다는 생각이...
이곳이 밀림으로 들어가는 관문이어서 투어하는 간판들이 많이 붙어 있다.
가격 흥정 중...남미는 버스비도 흥정이 되기도 한다
루우나바퀴에서 산지가 40년이 넘었다는 분으로 나이는 70이 넘었으며 가족은 뉴욕에 살고 혼자 산다고 한다.
한국에서 사람이 왔다는 말을 현지 가이드에게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서 돌아갈 때 자기 집에 꼭 들러주기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