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간의 남미 배낭여행을 다시 가다.

45일의 남미5개국(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여행기(33).... 라파스의 달의 계곡

뿅망치 2026. 5. 15. 21:52

라파스는 지난번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수도이다.

며칠 전 티티카카호를 라파스에 왔을 때 고원에서 라파스 시내로 내려오는데 버스도 아니고

지프차도 아닌 차들이 길을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았더니 그것이 라파스 시내의 버스였다.

 

우리나라의 초기 마을버스크기와 비슷한데 앞에는 지프처럼 생겼다.

우리는 가이드가 없기 때문에 궁금한 것은 궁금한 사람 스스로 생각을 하거나 물어보아야 한다.

 

라파스도 비탈이나 바닥이나 바둑판처럼 되어있기는 하지만 도로가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큰

버스는 다닐 수가 없기 때문에 미니버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버스 앞에도 마이크로(micro)라고

이마에 붙이고 다니는데 이 사람들은 글자그대로 발음하기 때문에 미크로라고 읽으며 미크로는

 버스를 뜻하는 것 같다.

골목을 다니는 봉고 같은 버스

큰 길을 다니는 버스

 

남미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도시를 구경하기보다는 이름난 곳들을 보기 위해서 오기

 때문에 페루의 수도 리마나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는 구경하는 것보다는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들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도시들에 대해서는 시간이 나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들러서 가는 경우가

 많다.

우리 또한 그러하기 때문에 리마나 라파스를 관광하는 것은 그리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볼리비아를 들어오는 것은 우유니 소금사막과 아마존을 보기 위해서 이기 때문에 페루에서

오자마자 곧바로 아마존으로 갔었고 오는 날 저녁에 유우니로 가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되는대로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페루에서 오던 다음날 루우나바퀴로 가는 길에 호텔 주변의 마녀시장과 프렌시스코성당 그리고

 대통령궁이 있는 무리요광장을 구경하였기 때문에 라파스의 주변에 있는 달의 계곡으로 가기로

 하였다.

라파스 시내로 내려오는 길의 가로수..지금 새싹이 돋고 있다...살면서 계절이 반대인 것을 보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다.

우유니로 출발하는 버스터미널에 짐을 맡겨놓고 달의 계곡을 구경하기 위햇 시내버스를 타려고 걸어가는 중

시내 중심가를 가로질러 간다. 

 

달의 계곡은 라파스의 외곽에도 있고 칠레의 아타카마에도 있는데 풍화작용으로 흙과 바위가

부드러운 곳은 깎여나가고 단단한 곳은 남아 있어서 달의 표면처럼 황량하다고 하여 그 이름을

달의 계곡이라고 붙인 것이다.

 

시내버스를 타고 달의 계곡을 가는데 코차밤바에서 왔다는 아주머니들이 얼마나 시끄럽게 이야기 하는지...

그들이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우리가 볼리비아어를 알아듣지 못해도 신기하게스리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감으로 알아듣게 되었다.

그 사람들이 중간에 내릴 때 우리가 기념품으로 주려고 가지고 갔던 2색 볼팬들을 하나씩 주니

무차스 그라씨아스(Muchas gracias.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뜻이다). 하면서 내린다.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한국 아주머니들은 명함도 못 내민다.

우리에게 관심을 많이 보내는 아주머니들

 

달의 계곡에 도착하니 국기 게양대 같은 곳에 25개 정도의 국기를 게양해 놓았는데 우리나라의

태극기도 있다. 왜 계양해 놓았는지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다.

달의 계곡 입구에 있는 게양대...왜 국기를 게양했는지 궁금하나 물어볼 데가 없어서...

말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용도 같은데...역시 물어볼 사람이 없다.

들어가는 입구...들어가서 나오는 코스가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져 있다.

 

달의 계곡은 잠깐이면 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적으며 길을 만들어 놓아서 쉽게 볼 수가 있다.

달의 계곡 같은 지형들이 라파스에는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진흙으로 된 퇴적층 사이에

모래퇴적층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라파스의 주변 산들이 붉은 색을 띄는 곳이 많은데 그것은 옛날에는 화산지대였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주변의 붉은 산들...화산에 의해서 만들어진 산이다.

흙처럼 보이나 흙은 아니다....

길이 만들어져서 길로 다녀야 한다.

코스가 그리 길지는 않아서 금방 둘러 볼 수 있다.

언뜻 보면 진흙 같이 생겼으나 바위도 아니고 진흙도 아니다.

바위 같이 단단한 것이 얹혀져서 기둥처럼 남아 있기도 하고...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미로처럼 생긴 곳도 있다.

원두막 같이 생긴 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고원지대라서 어디나 바람이 많이 분다.

지반이 내려 앉은 모습이 보인다....화산재가 굳은 응회암이다.

계곡 아래에는 나무들도 보인다.

왜 어머니 달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지....

자세히 보면 진흙층 사이에 자갈이 보인다. 홍수가 나거나 강 바닥이었거나..

붉은 산도 인상적이고...

라파즈가 보인다.

뒤에 보이는 산들의 붉은 흙이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산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흔하지 않은 풍경이다.

마치 붉은 물감을 들인 것처럼 보인다.

라파즈의 자칭 아이돌 그룹이라고...

 

사진을 같이 찍어 주는 일행들

달의 계곡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동물은 도룡용인데 인터넷에 찾아봐도 설명하는 곳이 없다.

 

https://youtu.be/g3Zilqhvn9Q?si=mGzdkpTssbupVqvf...라파 달의 계곡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