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종단 배낭여행

세스리엠 협곡의 구경을 마치고 차를 타고 사막의 일몰을 보기 위해서 캠핑장 맞은편에 있는 산으로 가는데 낮에 도착하면서보았을 때보다 붉은 색이 더 선명해 졌다.가는 길에 평원에는 가..

뿅망치 2022. 8. 31. 16:48

세스리엠 협곡의 구경을 마치고 차를 타고 사막의 일몰을 보기 위해서 캠핑장 맞은편에 있는 산으로 가는데 낮에 도착하면서

보았을 때보다 붉은 색이 더 선명해 졌다.

가는 길에 평원에는 가끔 오릭스들과 누우들이 보이기도 한다.

 

엘림 듄...야영장에서 가장 가까운 모래언덕이다.

 

산 밑에 있는 나무에 도착하니 우리말고도 스웨덴에서 온 학생들이 타고 온 차들이 있고 모래언덕으로 올라가고 있다.

우리도 다른 언덕을 선택하여 모래언덕을 올라가면서 우리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낮에 보던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

진다.

 

앞에 보이는 곳은 모래가 있는 사막이 아닌 산들이 겹겹이 둘러 보이고 먼 곳에 보이는 사막들이 붉게 빛나는 것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글이나 사진으로 대신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보지 않고는 그 광경으로 받는 느낌을 알 수가 없다.

들판 군데 군데 큰 나무들이 있는데...

그 나무 그늘에 차들을 세우고 Elim Dunes이라는 모래언덕으로 올라간다.

아래서 바라보는 모래언덕....

지금도 바람에 모래들이 날아와서 쌓이는 중이다....모래가 붉은 것은 모래의 철 성분이 산화되어라고 한다.

모래 언덕으로 올라가면 여러 언덕을 오르게 될 수 있다......왼쪽에 사람들이 아주 작게 보인다.

모래언덕을 오르기 시작하고....

바닥에도 사람들이 걸어올라오고 있다.

달리의 그림처럼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풍경이다.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에 힘이 닿는데 까지 올라가는데 올라가면 또 더 높은 언덕이 나오고 해서 결

국은 올라가다가 포기를 하고 사진을 찍는다.  멀리 보이는 산들과 그 사이의 평원(??)을 감상하다가 일행들이 일몰을 기다리면

서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지는 해와 건너편의 평원과 그 너머에 보이는 산들을 넋을 놓고 바라본다.  이런 환상적인

광경을 바라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일생에서 이런 풍경을 볼 있는 자신들의 인생에 대해서 서로 축하를 한다.

 

이 나미브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으로 수백만 년에 걸쳐 오렌지 강으로부터 대서양으로 이동된 붉은 모래들로 만들

어졌으며, 이곳 소수스블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붉은색 모래 언덕들이 군락을 이룬 곳으로 특히 일출과 일몰시에 언덕 위

사막의 모래가 제각각의 색깔로 빛나는 곳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이라고 한다.

그래서 2013년 미국 CNN방송이 꼽은 '세계 놀라운 풍경 31선 중에 1위에 나미비아의 소수스블레이 모래언덕이 꼽혔다호 한

다.(보성의 녹차밭도 12위에 선정되었다)

모래의 색깔이 비현실적으로 붉다....같은 모래언덕이라도 어디에서 날아와 쌓인 모래인지에 따라 색깔이 다르다.

들판 가운데 보이는 것이 캠핑장이고 저 멀리 모래에 허리쯤 파묻힌 산들이 보인다.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평소에 운동이나 등산으로 단련된 사람들은 먼저 올라왔다.

모래언덕을 등에 지고 앞에 보이는 광경들......해가 저무는 평원을 바라보면서 누구라도 감상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언덕에 스웨덴에서 온 학생들이 보인다....이틑날 듄45에서 만나서 물어 보아서 스웨덴에서 온 학생들인 줄 알았다.

본래는 이 골짜기도 깊었을 것이나   수천만년 동안 모래로 메워져서 이렇게 평평하게 된  것이다....무한의 시간이 만들어 놓은

풍경 앞에 할 말을 잃는다.

점점 더 위로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학생들이 아래 보인다.

앞에 보이는 산들...

그림자들이 점점 길어지면서 색깔도 변하기 시작한다.

아래 보이는 일행들....모래언덕을 올라오는 것이 쉽지 않다.  저 사람들은 저기에서 머문다.

이곳에 온 기념으로 자축하는 의미에서...

그림 같은 풍경으로 어디를 두고 셔터를 눌러도 그림엽서 같은 사진이 찍힌다.

저 아래 보이는 풍경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들을 할까.....

일행들은 이곳에서 일몰을 보려고 대기하는 중이다....나미브 사막에 오는 이유는 엘림듄의 석양 때문이기도 하다.

이곳이 소수스 블레이에서 일몰을 보는 포인트로 Elim Dunes이라는 곳이다.

올라갔다가 내려 온 흔적...얼마나 보드라운지 맨발로 걸으면 너무 감촉이 좋다...석양이 되면서 모래색깔이 더 붉어지고...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감회들을 이야기 한다....그러나 아쉽게도 노을은 없다.

또 색깔이 변한 건너편의 산과 평원

모래언덕의 햇빛도 사라지고 있다.

모래언덕의 북쪽에는 누우 두 마리만 보인다.

어느덧 석양은 사라지고..어두워지려고 한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서 차량 있는 곳으로 내려오고...챠량 두대가 헤드라이트를 켜오 멀리서 오고 있는데.....이곳을 구경하고 숙

소로 가는 사람들을 태우러 온 차량이다.

석양 속에서 몇 마리의 누우가 들판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아마도 이곳에는 포식자가 없는 듯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마치 순례자들이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캠핑장으로 들어오는 곳에는 사람들이 지키고 있다....외부인의 출입을 막기도 하고 위험한 동물들의 출입을 막기도 하는 듯....

 

저녁은 이곳 현지인들이 준비한 바베큐로 식사를 하게 된다....

 

https://youtu.be/oGfGZv8Pfyc.....나미브 사막의 엘림 듄에서 석양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