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라오스 관광여행(10) ..... 방비엥 엑티비티... 짚라인 타기
경치를 구경하고 블루라군쪽으로 다시 버기카를 운전해서 가는데 사진을 찍어볼 욕심에 가이드에게 운전을 맡기도 사진을 찍
으려고 하였으나, 결국 차가 덜덜거려서 제대로 찍지 못하고 말았는데 블루라군 쪽으로 가는 길이 산과 들판이 어우러진 경치
가 참으로 아름답다.
이런 길들은 스쿠터나 자전거를 빌려서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쉬어가기도 하면서 느긋하게 다녀야 하는데 보는 곳도 한정되어
있고 휙 지나가는 것이 아쉽다.
블루라군은 꽃보다 청춘에서 뿐만 아니라 라오스 하면 가보고 즐겨야 할 대표적인 곳으로 소개될 정도로 개울물이 조금마한
호수처럼 되어 있는데 그 위에서 뛰어내릴 수도 있고 그네도 줄을 잡고 뛰어 내릴 수도 있으며 바로 뒷산에는 짚라인을 탈 수
있게 되어 있는 곳이다.
블루라군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루픈 호수라는 뜻으로 이곳은 호수는 아니고 개울이 한 부분이 조그만 호수처럼 생겼다고 해
서 그리 이름을 붙인 것이고 이곳의 물들은 전부 카르스트(석회석)지역으로 물이 흰색이 있는 녹청색이다.
방송에 보던 것보다 규모는 작아 보이는데 한 눈에 관광객들이 모여들만 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산 쪽에는 조그만 광장이 있고 방갈로가 물가에 늘어서 있는데 이곳에서 쉬기도 하면서 점심을 먹는데 관광 씨즌에는 자리가
없어서 맨바닥에서 먹을 적도라고 한다.
타고 온 버기카를 주차시켜 두는 곳
TV에서 보던 라군(lagoon)과 뛰어 내리던 나무.....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은 이곳이 비씨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근처에는 이곳 말고도 라군이라고 불리우는 곳이 많이 있는데 이곳이 우리나라의 TV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곳만 있는 줄 안다.
라군 주변에 있는 방갈로들...이곳에서 점심도 먹고 쉬기도 한다.
방갈로에 짐을 풀고 젊은 부부는 곧바로 물로 가고 우리는 짚라인을 타러 간다.
도착하자마자 우리 네 사람은 짚라인을 타기 위해서 관리소로 가서 장비를 착용하고 주의사항을 들었다.
주의사항이 끝나자 시범을 보이는 장소에서 간단한 시범을 보이고 실습을 시키고는 곧바로 산으로 데리고 간다.
앞 뒤에 한 명씩 따라와서는 먼저 날아가서는 오리가 오는 것을 받아 주고 맨 나중에 있는 사람은 마지막까지 보내고 난 다음
에 따라 와서 다음 나무로 이동시킨다.
짚라인 안내판에 한국말로도 되어 있다....한국사람이 많이 온다는 뜻이겠지
간단한 시범을 보이고
타는 자세와 브레이크를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
출발 전에 결의를 다지고...표정들은 겁이 없어 보인다.
짚라인을 타기 위해서 올라가고
짚라인을 타고 오는 사람을 잡아 주기 위해서 가이드가 먼저 가서 기다린다.
나도 처음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 겁이 나기도 하지만 떨어져 죽을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고 군대에서 유격하면서 줄타기
를 해 봤기 때문에 용감한 척 먼저 탔다.
차례차례 한 번씩 타더니 두 번째부터는 겁이 없어지고 재미가 붙는 모양이다.
표고차를 이용해서 가는 것으로 가만히 있으면 그대로 날아가기 때문에 힘이 들지 않으며 더운데 바람을 가르며 나르는 기분
은 안 타 봤으며 어쩔 뻔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짚라인은 1코스와 조금 더 높은데 있는 2코스로 되어 있는데 여자들은 1코스만 타고 남자들만 2코스를 탔다.
그리 길지는 않지만 나무아 나무를 연결하여 초록색 위를 날아다니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다.
나무를 이동할 때 자바라처럼 생긴 것을 이용해서 걸어가기고 한다....짚라인을 타는 것보다 더 어려워한다.
다음코스로 가기 위해서 대기를 하는데...이 때를 제일 무서워한다.
아래 보이는 공터...농사짖는 땅은 아닌 것 같은데....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유도 생기게 되고...
잘해냈다는 뿌듯함과 다행히 끝났다는 안도감이 나타나는 표정들
1차코스를 끝내고 나와 친구는 2차코스를 타러 간다....2차코스가 더 어렵다.
2차코스는 더 높은 곳에 있어서 더 먼곳의 경치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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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코스에서 내려다보는 경치
코스도 더 길다
오다가 중간에 걸치면 내려가서 데리고 온다....처음에 출발할 때 과감하게 출발을 해야 중간에 멈추는 일이 없다.
짚라인을 마칠 때는 이런 곳에서
레펠 하강을 하는 것처럼 주루룩 내려온다....무서워 하는 사람은 많이 무서웠던 모양이다.
라군 체험은 점심을 먹고 하기로....
https://youtu.be/E02o6c5QEtw(방비엥 짚라인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