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의 남미5개국(페루, 볼리비아, 칠레,르헨티나, 브라질) 여행기(5)..페루(4) 오아시스가 아름다운 이카
우리가 도착한 이카(Ica)는 태평양에서 약 48㎞, 리마에서 남동쪽 275㎞ 지점으로 해안으로 흘러가는
이카 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로 쿠스고와 나스카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이카 강의 관개(灌漑)가
가능하여 포도와 목화를 제배하는 도시라고 하며 인구는 25만 정도가 살고 있는 제법 큰 도시이다.
이카의 야경..인터넷
리마에서 새벽에 출발하였지만 이카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한 시 반으로 새들과 물개의 섬인 파라카스의
바예스타 섬에 대해서 알아보았더니 풍랑 때문에 갈 수가 없다고 한다.
내일 파라카스에 가기로 결정하고 숙소를 잡는데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숙소를 잡았다.
남아메리카의 태평얀 연안은 칠레의 산티아고 위쪽로는 전부 사막으로 세계에서 비가 가장 적게
오는 곳 중의 하나이다.
버스터니널에 도착하여 짐을 한 곳으로 모은다...언제 누가 들고 갈지 모르기 때문에 철저히 지켜야 한다.
그런데 이카에는 와카치나라는 오아시스가 있고 그 곳에 숙소가 있는데 고금 호텔은 아니나 배낭여행객이
묵어가기에는 과분한 곳이다.
숙소에 도착해 보니 그림에서 보던 오아시스의 모습 그대로이며 뒤에 커다란 모래산이 있는데
호수가 메워지지 않은지 신기하다.
이카의 주변은 사막이기 때문에 사막을 이용한 투어들이 많이 있으며 센드보드를 타기나 사막 걷기,
버기카로 달리기 등이 있는데, 만약 리마에서 쿠스코를 갈 때 이카를 들러간다면 이카의 와카치나에서
숙박을 하고 버기카를 타고 사막을 달려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아카지나는 주변사막과 오아시스와 야자수 그리고 꽃들이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사막 투어는 낮에는 더워서 어렵기 때문에 해가 질 무렵에 시작하므로 점심을 해 먹고 이카로 나가서
내일 파라카스 가는 버스표와 쿠스코를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고 시장구경도 하고 식료품도 사가지고 왔다.
이카의 와카치나...인터넷
구글지도에서 본 와카치나 오아시스...아카 도시가 모래에 묻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카치나의 호수
와카치나 호수에서 본 뒤 모래산
우리가 묵었던 숙소...호스텔
숙소에서 보이는 뒷산
숙소의 회랑...밤에는 아주 아름답게 보인다.
숙소의 카운터에 비치되어 있는 리마와 이카 사이의 관광지에 대한 소개 팜플릿
아카치나 오아시스 주변의 수영장
시장구경
정체를 알 수 없는 먹거리들
한글로 된 과자들이 보이는데..중국에서 만든 짝퉁 같기도 하고....
감자와 옥수수...남미에는 감자 종류가 3천가지나 있다고...
성당..남미는 브라질을 제외하고 스페인이 지배했었기 때문에 어느 도시나 성당이...
숙소 뒤의 언덕(산)에는 사람들이 올라간 발자국들이 많이 있는데 ...걸어 올라가는 것은 무척 힘이 든다.
와카치나 오아시스의 호수
보트도 타고 뱃놀이도 한다.
해가 질 무렵에 예약해 두었던 버기카를 타고 사막투어를 했는데 경사진 모래언덕을 달리는 것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처음에는 무섭지만 아주 재미있다.
언덕에 올라가서는 샌드보드를 타게 하고 일몰을 감상하게 해 주는데, 아프리카나 몽고의 사막에
가 보지는 않았지만 남미에서도 사막투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상상 밖의 보너스를 받는 느낌이다.
저녁 식사 후에는 호텔 뒤의 모래 언덕으로 올라가서 오아시스를 보았는데 그림처럼 아름답다.
버기카가 달린 자국들
저런 언덕들을 올라가는데 뒤집어질 것처럼 올라간다.
언덕에 올라 사진을 찍고....
멀리 안데스 산맥과 이카시내가 보인다.
샌드보드를 타기 전에 사전 강습을 받고...
경사진 언덕을 거꾸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앞에 보이는 종이는 내가 잃어버린 돈
차량 투어를 끝낸 관광객들이 오아시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오아시스의 전경
버기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스키..샌드스키를 하는 스키다.
소박(?)한 저녁 반찬
숙소의 회랑의 야경
사막의 야경을 보러 가기 위해서 파카를 입고 숙소를 나서고....
가는 길에 보이는 신기한 선인장
오아시스의 야경
신랑신부들을 축하하기 위해서 보인 친구들...아마도 사진촬영 때문에 온 듯
레스토랑 앞에 앉아 있는 개들...임자가 없는 떠돌이 개들로 남미나 유럽에 가면 많이 있다.
신부....
아카치나를 떠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호수를 배경으로도 한 장...오늘 파라카스에 들렀다가 밤 버스로 안데스 산맥을 넘어서 쿠스코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