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의 남미5개국(페루, 볼리비아, 칠레,르헨티나, 브라질) 여행기(35).칠레(2) 21시간의 야간버스로 산티아고까지
어느덧 해가 지고 조금 지나자 도시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칼라마라는 곳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구리광산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의 광산을 보는 것도 관광의 하나라고 하는데 우리가 칼라마를 지날 때는 밤으로 여기가
칼리마구나 하고 거리만 보고 지나갔다.
카라마의 추키카마타의 세계 최대의 구리광산
페루와 볼리비아는 잉카제국의 후예로서 본래 한나라였으나 볼리바르 장군과 수크레 장군의 독립운동으로
페루로부터 1825년 독립하였다.
본래 나라 이름이 알토 페루(높은 곳에 있는 페루라는 뜻)였으나 독립하면서 독립운동에 공을
세운 볼리바르 장군의 이름을, 수도의 이름은 수크레로 지었다고...
칼라마는 본래 볼리비아의 땅이었었는데 페루와 한 편을 먹고 1879년부터 5년 동안 칠레와 전쟁을
하였으나 전쟁에서 패하게 되는 바람에 칠레에게 빼앗긴 곳이다.
칼라마는 안토파가스타주(州)에 있는 도시로 세계에서 제일 큰 구리광산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 전쟁으로 인해서 볼리비아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이 되면서 남미에서 빈국으로 전락을
하게 된다.
전쟁이 발발하게 된 배경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볼리비아의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전쟁을 계속하는 바람에 태팽양
연안을 상실하게 되고 그 이후로도 볼리비아는 브라질과 파라과이와의 전쟁에서 지는 바람에 또
영토를 상실하게 된다.
이 전쟁을 태평양 전쟁이라고도 하고 새똥 전쟁이라고도 하는데 원인과 과정 그 결과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한 번 찾아보시도록....
우리가 여행을 하면 그 곳의 최소한도의 역사정도는 알고 지나가는 것이 그곳을 방문한 사람의
예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들의 성공과 실패를 보면서 타산지석을 삼을 수도 있으니....
볼리비아는 태평양전쟁(새똥전쟁)에서 패하고 초록색으로 된 땅을 빼앗기면서 바다가 없는 국가가
되었다......아따까마에서 버스를 타면 21시간 지나서 산티에고에 도착한다....
남미의 버스들은 장거리를 가는 버스들이 많기 때문에 그 안에서 세수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잠을 잘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담요도 준비가 되어 있다.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어 밖을 보니 아직도 바깥에 보이는 풍경은 사막의 풍경 그대로이다.
사막이기는 하나 소금기도 없고 산과 들에 푸른 빛이 보인다.
고산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가는데 이곳도 1,800미터 정도를 내려온다.
조금 지나자 해변과 해변과의 도시들이 보이는데 보이는 바다가 태평양이다.
칠레는 태평양연안의 길이가 가장 긴 나라로 오늘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곳이 그 해변의 절반에
가까운 길이다.
해변가에 보이는 마을
망망대해의 태평양을 바라보는 감회가 별다르다.
이런 마을과...
이런 해안가도 지난다....칠레의 긴 해안을 산티에고까지 내려 오게 되면 이런 해안을 몇 몇 시간을
내려와야 한다.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산이나 들의 모습이 사람들이 살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해간다....이름 모를 꽃이 피어 있는 산
야생 유채인줄 알았는데 유채가 아니고 냉이꽃이다....이곳은 현재 봄이 오고 있는 중이다.
앞에 불그스름한 것은 꽃이 피어 있는 것인데 달리는 차안에서 찍어서 꽃은 보이지 않는다.
선인장이 가득한 산도 보이고
아마도 목장인 것 같은데 울타리를 선인장으로 둘렀다.
산과 들이 꽃으롷 가득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꽃들이 많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도 보이고...
밖으로 보여지는 경치를 보면 아무리 긴 시간이라도 지루할 틈이 없다....이동하는 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니...
내려가는 도중에 창밖으로 보이는 광경에는 해변과 마을과 산과 푸른 들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몇 시간을 달려 오는 동안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내려오는데 산티아고가 가까워지면서 왼쪽에는
안데스의 설산이 보이고 산과 들판에는 노란 꽃들이 꽃동산을 이루었는데 참으로 아름답다.
눈에 보이는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경치는 사진으로 찍는다.
산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앞에 보이는 노란 꽃이 피어서이다.
말을 가지고 밭은 가는 농부...익숙한 풍경이라서 반갑다.
이름보를 과일나무...칠레는 포도가 유명한데 포도는 아니다....아마도 아몯드 나무가 아닌지
산 중턱까지 심어진 나무도 아마도 과일 나무인 듯...
바닷가가 아닌 내륙쪽으로 들어와서 보이는 산들...온 산이 노랗다.
산티아고가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이런 들판이 보이는데...일행들은 잠을 자느라고 보지 못하고
지나가서 일일이 깨워서 이 광경을 보라고 하였다.
이런 광경을 못보고 그냥 지나간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아무리 오래 보아도 절대로 지루하지
않다는 광경인데..
버스를 탄지 21시간이 지나서 산티에고에 도착했는데 볼리비아나 페루에서는 장거리 버스를 타면
버스에서 식사도 주고 했는데 이번 버스는 식사는 주지 않아서 거의 거의 굶다시피 해서 버스를
타고 왔다.
차를 탄지 21시간 만에 산티에고에 도착을 하고...
숙소와 다음 목적지인 푸에르토 몬또를 가기 위해서 버스표를 먼저 예매를 한다.
태평양을 끼고 한 없이 내려간다.
길 옆에는 이름 모를 꽃도 피어있고...
꽃이 피어 있는 들판...
선인장과 풍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