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5개국 남미 여행기(보충)

45일의 남미5개국(페루, 볼리비아, 칠레,르헨티나, 브라질) 여행기(42).칠레(9) 죽기 전에 보아야 할 곳 10위 안에 드는 파타고니아 토레스 델 파이네

뿅망치 2019. 7. 21. 21:19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라는 말의 의미는 토레(Torres)가 탑이라는 뜻이고 파이네(Paine)라는 말이

 파타고니아 토착어로 푸른 이라는 뜻이라고 하니 말 그대로 하면 푸른 탑들이라는 뜻이다.

남미 여행을 와서 우유니와 토레스 델 파이네를 보고 가지 않으면 온전한 남미 여행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이 곳 또한 죽기 전에 보아야 할 버킷리스트 10위 안에 들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미에 트레킹을 간다고 하면 대부분이 이 곳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트레킹하러 온다고 보면 된다.

이곳은 아르헨티나의 피츠로이와 더불어 유명한 트레킹코스로 모양이 W자처럼 생겼다고 w-트레킹이라고

 하며 3박 4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토레스 델 파이네 개념도


우리도 한국에서 올 때는 일정 구간을 트레킹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왔지만 막상 현장에 와 보니

트레킹을 하려면 산장에서 자야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어서 셔틀버스를 타고 보는 것으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셔틀버스는 경치가 좋은 포인트마다 가기 때문에 하루에 다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루라는

 시간이 너무 짧다.

 

우리도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를 정하고 여행사를 찾아가서 토레스 델 파이네와 모레노빙하를

가는 것을 예약을 했다.

우리만 별도의 차를 타고 가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셔틀버스 비슷한 것으로 나탈레스에

 있는 관광객들의 숙소마다 돌아다니면서 실어서 같이 간다. 

버스를 타서 구경을 하고 돌아오는 동안에는 점심을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김밥과 과일

등으로 점심을 준비해서 버스를 탔다.


한참을 가자 조그만 휴게소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아르헨티나 쪽으로 가는 길과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가는 갈림길이다


토레스 델 파이네 가는 길

토레스 델 파이네... 휴게소


길 가에 있는 카페

토레스 델 파이네 가는 길...

멀리 검은 물체들은 타조이다.

이곳도 빙하에 의해서 깍야 나가면서 만들어진 곳들이다.




이런 길을 달려서 가는데...오른쪽 산 너머는 아르헨티나이다.


조금 더 가자 왼쪽에 험준한 산봉우리들이 보이는데 그곳이 우리가 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방향을 좌측으로 돌린다. 


멀리 산들이 보이는데 구글이나 지도에 이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가지 않는가 보다...

가는 길에 이런 호수도 무지무지 많다.    


조금 가다가 호숫가(호수가 지천에 널려서 이름을 아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에 차를 세우는데

 길옆에는 타조보다는 조금 적은 아메리카 타조인 난두라는 새와 사슴처럼 생긴 구아나코라는

동물들이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다.

사람들은 사슴과 새를 배경으로 넣어서 사진들을 열심히 찍는다.


난두라는 아메리카 타조

사슴 같이 생긴 구아나코 야생이다.

구아나코와 난두를 배경으로...

버스를 같이 타고온 현지인 부녀도... 


사슴 같이 생긴 구아나코 야생이다.

 

30여분 더 가자 국립공원 관리소가 나오고 입장료를 지불하고 조그만 고개를 넘자 사진에서만

보이던 토레스 델 파이네가 옥빛이 나는 빙하호를 건너편에 보인다.

며칠씩 트레킹을 하면서 천천히 감상을 했으면 좋으련만... 경치가 좋은 곳에서 버스가 20여분씩

쉬면서 다음 코스로 이동한다.

드이어 토레스 델 파이네가 보이고...

사진에서만 보던 광경을 직접 보게 되는 감동은 말로 표현이 불가능하다.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이곳에 온 흔적을 남긴다.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엽서 같은 사진이 나온다.

이곳에 온 흔적은 남기고 가야

버스를 같이 타고온 부녀 꼬마...아버지가 사진을 찍어 주는 중에 같이

다들 기념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경치가 좋은 곳에서 잠깐식 쉬면서  감상을 하면서 사진을 찍게 하고는 폭포를 보러 가는데 여기는

 걸어서 가는 곳이라고 한다. 20여분 걸어서 가자 폭포와 호수 그리고 그 봉우리들을 보게 되는데

비록 폭포는 적지만 경치를 말로 설명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말 뿐만 아니라 사진도 마찬가지이다. 직접 보지 않으면 아무리 사진으로 본다고 해도 그 감동은

지극히 미미할 뿐이다.

살토폭포로 가는 길에...바위가 비정상적으로 얹혀 있어서

이곳에 2011년 12월에 큰 화재가 났었다고 나무가 많이 타서 죽었는데...산에도 나무들이 다 불에 타서 죽었다.


호수 주변으로 길이 나 있는데 트레킹 코스 중의 하나이다.

호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폭포로 가는 길에 보이는 호수

버스에서 내려서 30여분 정도를 가면 폭포가 나온다.

 보다 가까이에서...등산을 하면 사방에서 볼 수 있지만 버스를 타고 보면 한 방향에서만 보게 된다.

갈라지게 된 것은 빙하 때문이라고...


바위 위에 빙하가 보인다.

살토 그랑데 폭포(salto Grande Waterfall)

아기를 안고 온 사람들도 있다.

물보라를 흩날리며 흐르는 살토폭포

노르덴스퀼드 호수에서 흘러오는 물

일생에 길이 남을 사진들...

이름 모를 예쁜 열매


이곳은 강이 아니고 호수에서 호수로 연결되어 물이 흐르고 있다.


산 뒤쪽도 가 보았으면 좋겠지만...다른 곳도 볼 곳이 많으니 이곳에 너무 시간을 투자 할 수가 없다.


사람들이 버스에서 내렸던 곳으로 돌아가고 있다.

돌아 나오는 길에..생애 다시 이곳을 올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버스를 타고 그레이 빙하로 가기 전에 점심을 먹는 곳으로 가는 길...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살토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