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의 남미5개국(페루, 볼리비아, 칠레,르헨티나, 브라질) 여행기(56)아르헨티나(12) 부에노스아이레스(4) 그리고 남미의 상징 이과수 폭포로
이사벨 페론이 있는 리콜레타를 보는 것을 끝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관광을 끝냈는데 시간만 있다면야 가 보지 못한 곳도 가 보고 보카 거리의 탱고와 저녁에 탱고공연도 또 보고 싶지만 이과수로 가는 버스표를 끊어 놓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늦은 점심은 이 도시에서 값도 싸고 질도 좋기로 유명한 시가 라 바카(Siga La Vaca) 라는 고기집으로 가기로 했다.
아침에 숙소에서 나올 때 주인 아주머니에게 숙소와 가까운 곳에 소고기를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딘가를 물어보았더니 구운 소고기를 부위별로 먹을 수 있는 뷔페집을 알려주는데 이 집이다.
이 음식점은 5월의 광장과 가까운 마데라 항구 근처에 있는 숯불 불고기 구이 집으로 소의 각종부분 뿐만 아니라 돼지 닭 등의 요리와 각종채소와 과일 음료와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곳에 관광을 오는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한다.
택시에서 보이는 음식점
이 음식점은 꽤 유명해서 인터넷에도 많이 등장을 한다.
음식점이 있는 마데라라는 항구 거리...
마데라 항구가 운하처럼 만들어져 있다.
여자의 다리라고 불리우는 마데라의 명물(인터넷에서)
꽤 넓은 음식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고 고기를 굽는 냄새와 연기가 가득하다.
남미 사람들은 음식점에서 야채를 본 적이 없는데 이곳은 한국의 뷔페집처럼 갖가지 야채와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다.
남미여행 동안 먹지 못했던 야채와 고기들을 정말로 원도 없이 먹었는데 그 때가 4시쯤오로 식사 땜와는 상관이 없다..
그리고 고기 굽는 곳에 가서 직접 자기가 골라서 손짓을 하면 굽는 사람이 직접 잘라서 주는데 약간 덜 익은 고기가 맛이 있다.
마침 아가씨들이 옆 테이블에 앉아서 시끄럽게 떠들기에 어디에서 왔는가하고 물었더니 칠레에서 왔다고 하며 곧 결혼할 친구가 있어서 처녀 때 마지막 여행을 같이 왔다고 한다.
고기는 많이 가지고 오면 식어서 맛이 없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가져다 먹어야 하는데...미련하게 그러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각종 야체와 과일 그리고 음식들,,,남미의 다른 붸페에 가면 저울로 달아서 돈을 받는다.
부위별로 고기를 굽는데 굽는 곳이 몇 군데 된다.
음료수와 주류 아이스크림도 무한 리필...ㅎㅎㅎ
칠레에서 온 아가씨들...결혼하는 친구가 있어서 여행을 왔다고,,,손 든 사람이 결혼 할 사람
숙소로 돌아와서 배낭을 가지고 버스정거장으로 택시를 타고 가려는데 오월광장 근처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행진을 하는 바람에 택시를 잡기도 힘들고 정거장으로 가는 길도 막혀서 조바심을 하면서 이과수로 가는 버스정거장에 도착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숙소가 광장 근처에 있어서 길이 막혀서
숙소까지 걸어서 간다.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혼자 탱고를 추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안쓰럽다.
아르헨티나도 정치를 잘 못 하는 바람에 문제가 많은 나라라서 편할 날이 없다.
짐을 한 군데 모아 놓고 버스를 기다리는 중
천정에 달려 있는 안내판에 출발하는 행선지와 버스의 시간이 계속 엎데이트 된다.
버스를 타는 곳에는 공항에서 비행기가 출발할 때 안내하는 것 같은 전광판이 몇 시에 어디로 가는 버스가 몇 번 승강장에서 출발하는가를 알려준다.
20시간을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길......거리가 얼마인지보다는 얼마가 걸리는가가 더 중요하다.
해가 뉘엿해질 때쯤 버스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하는데 또 아쉬운 마음이 든다. 좀 더 느긋하게 도시를 보고 갔어야 하는데 그냥 주마간산 격으로 지나갈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서이다.
마음속으로야 또 오고 싶지만 그럴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다.
외곽으로 나오자 작은 비닐이 길가에 하얗게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네팔의 카드만두의 비닐 쓰레기로 범벅이 된 개울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도심은 세계의 어느 도시에 못지않게 아름답지만 변두리는 쓰레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아르헨티나의 현주소를 생각해 보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2차 대전이 끝난 뒤에 경제규모가 세계 10위 이었으나 정치인들이 복지포플리즘 정책을 실시하면서 경제가 몰락해버린 나라로 그 시발점이 오늘 들렀던 묘지의 주인공인 후안 페론과 이사벨 페론이다.
2층 버스 앞자리애서 보이는 아르헨티나의 저녁 하늘...초생달과 금성이 보인다.
도시가 없는 곳에서는 별들이 찬란하다....밤에 타는 버스여행은 이런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버스는 앞좌석은 비행기 조종석처럼 시야가 트여 있어서 구경을 하거나 사진찍기가 좋다.
날이 새면서 보이는 풍경들...
숲과 소떼들도 보인다.
이런 소 도시도 지나고...
길 옆의 흙들이 붉은 색들이 나는데
태라로사(장미 빛 토양) 지역이어서이다.
차창 앞에 보이는 길들이 참으로 예쁘다.
우루과이 강을 따라서 올라가는 길인데 ...우측에 보이는 도시는 우루과이의 도시이다.
버스가 감깐 들러서 가는 곳...그 동네의 이름은 지금 잊었지만 노란 꽃이 피었던 나무는 기억을 하고 있다.
푸에르토 이과수가 가까워지고
전형적인 열대 지방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20여 시간의 버스를 타고 드디어 남미 여행의 최고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인 아르헨티나 이과수를 볼 수 있는 도시인 푸에르토 이과수에 도착했을 오후 네 시이다.
오는 도중에 앞이 하늘이 맑지 않고 구름이 끼어 있어 있고 간간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소나기도 쏟아져서 내일도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그 비 때문에 폭포의 수량이 많아지는 바람에 더 감동적인 폭포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푸에프토 이과수에 도착을 하고
버스 터미널인네 이 안에 보이는 부스에서 흥정을 해서 이과수 폭로로 가는 관광버스를 탄다..
푸에르토 이과수에 도착하기 두 시간 전부터 내리는 비가 버스정거장에 도착해서도 그치지 않는다. 숙소는 버스 정거장에서 100미터 거리에 있는 곳으로 정해져서 여자들은 비가 잠시 그치는 틈을 타서 숙소로 가고 남자들은 버스정거장 안에 있는 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는데 한국인관광객들과 한국인 가이드가 보인다.
이 사람들은 브라질에서 오는 길로 이과수를 다 보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는 사람들로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코스를 거쳐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로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았다.
인터넷에서 알고 있는 정보보다는 현지 가이드에게 듣는 정보가 가장 유익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패키지로 가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현지 가이드에게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 하고 거기에 맞는 여행계획에 대해서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좋다.
계획은 수시로 점검을 하고 상황에 맞게 변경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체면 불구하고 물어보아야 하고 그 분들도 반가워하면서 성실하게 대답해 준다.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두 곳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 사람의 말에 의하면 아르헨티나에서는 8시간 정도로 아주 꼼꼼히 보는 것이 좋다고 하며 브라질은 2시간 정도만 보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고 리우데자네이루로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가를 물었다.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는 방법은 브라질 쪽이나 아르헨티나 쪽이나 어느 쪽에서든 숙소를 정해 놓고 한 곳에서 양쪽을 다 볼 수도 있고, 숙소를 옮겨서 도 볼 수가 있는데 숙소를 옮기기 번거로운 사람이라면 한 곳에서 볼 수 있으며 이과수폭포를 보기 위해서 국경을 넘는 것은 그리 복잡하지 않게 통관을 시켜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리우데자네이루로 가는 버스는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에서도 있고 브라질 이과수 쪽에도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 출발하든지 상관이 없다고 하여서 이곳에서 2일을 머물며 이과수 폭포를 보려고 맘을 먹었었다.
택시에 짐을 싣고 이동하는 것이나 또 숙소를 새로 정하는 것들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숙소에 가서 현지 가이드를 만난 이야기를 하면서 일정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했더니 안내를 맡은 사람이 별로 맘에 들어 하지 않는 눈치이다.
아마도 자신에게 상의도 하지 않고 가이드를 만나서 의견을 듣고 온 것 때문이다.
장거리 여행을 하다가 보면 반드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의견이 달라져서 사이가 나빠진다고 한다. 그것은 경우의 수가 많아지면서 선택의 폭도 다양해지는데 취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A는 이런 쪽을 좋아하는데 B는 다른 것을 좋아하거나 A가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나 반대의 경우에도 의견의 상충이 일어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계획된 여행이라고 하더라도 계속적으로 의견의 조율이 필요하게 된다.
일단 아르헨티나 이과수를 보고 나서 저녁에 다시 상의를 하기로 하고 저녁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주변에 있는 볼거리를 찾아 나섰다.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하얀집과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동물원 비슷한 곳이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하여 택시를 타고 갔더니 1리터짜리 플라스틱 병으로 집을 지어놓았는데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해서 기라 오가(Guira Oga 부상동물 보호소)라는 곳으로 갔더니 문 닫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돌아 오게 되었는데 가이드를 하는 사람의 정보부족 때문에 쓸 데 없는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택시를 타고 와서 보는 플라스틱 병과 대나무로 지은 집... 친환경건축으로 소개가 되고 있어서리 와보았는데
그런데 입장료를 내라고 해서 포기하고
다시 택시를 타고 이곳을 들렀는데...30분 밖에 볼 수 없다고 해서 입장권을 귾었다가 무르고 말았다.(부상동물 보호소)
두 대의 택시를 기다리는데 한 대만 와서 여자들은 먼저 가고 친구와 나는 걸어서 오는 중에 한 컷
걸어오는 길에 보이는 리조트....비를 맞으며 30분을 걸었다... 정보의 부재 때문에 일어나는 이런 저런 문제 때문에 갈등이 심해지기 시작한다.
유투브... 길거리에거 관광객을 붙들고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