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LH관련 투기관련 뉴스를 보면서(3)... 성선설을 기초로 한 사회의 문제점들과 공산주의 몰락의 이유

뿅망치 2021. 3. 20. 11:55

맹자(孟子)가 주장한 성선설(性善說)이나 순자(荀子)가 주장한 성악설(性惡說)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설명한 여러 가지 설(說)

들 중에서 유명한 학설로, 이런 학설들이 등장하게 되는 궁극적인 목적은 어떻게 하면 부국(富國)을 만들 수 있는 인재들을 잘

기를 수 있는가 하는 교육의 방법론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지 않다는 가정 아래서 출발 되는 교육의 방법과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가정 아래서 출발하는 방법은 달

라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게 되는데 때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라고 규정을 지으려면, 지

금까지 살아왔던 사람들과 현재에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태어나서 살아가야 할 사람들 모든 사람들 중에 한 사람도

악한 사람이 있으면 안된다.

 

99.9999%가 선하고 0.0001%가 악하다면 그것은 선한 것이 아니기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라고 할 수가 없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겠지만 학문의 세계에서는 완전하다는 증명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용인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대에서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든가 악하다든가 하는 것으로 다툼을 하지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인간의 본성이 선

하다고 가정하고 법이나 교육 등의 제도를 운용해 왔고 지금도 관행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는 것 뿐이다.

 

맹자와 순자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사람으로 맹자는 기원전 372년에 태어나 기원전 기원전 289년에 사망하였으며, 순자는

기원전 298년에 태어나 기원전 238년에 사망하였으니 순자는 맹자 사후에 태어난 사람으로 맹자의 성선설을비판하였다.

 

순자가 맹자의 성선설을 부정한 것은 맹자의 성선설을 기본으로 한 교육방침(?)은 인간의 본성을 잘못 이해한 바탕 위에서 이

루어지기 때문에 현실에 맞지 않다는 것 때문이다. 왜 그런 비판을 하게 되었는가 하면 인간의 본성이 선핟아는 가정 아래서

출발 되는 교육의 방법이 비효율적이기도 하거니와 그런 가정 아래서 만들어지는 제도 등이 현실에서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번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자녀가 둘이 있다면 둘의 성격이나 성품은 다른 경우가 많게 되는데 예를 들면 스스로 공부를 하

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이다. 학생의 신분에 있는 이 둘을 성선설과 성악설의 기준에다 비교를 한다면 성선설의 입장에 있

는 아이는 스스로 공부를 하는 아이가 되는 것이고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아이는 성악설의 입장에 있는 아

이가 되는 셈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두 아이를 공부를 하게 하는데 최선의 방법은 교육방법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에게 맞출 것이 아니라 각자

의 방법에 맞는 교육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를 하는 아이는 사실 신경을 쓸 일이 없다. 스스로 공부를 잘 하고

있으니....

그런데 문제는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인데 그 아이를 공부를 하게 하는 방법은 통제와 감시를 통해서 공부를 하도록 하

고 그렇게 해도 안된다면 물리적인 제약이나 물질적인 제약을 가해서라도 공부를 하게 하여야 하는 것이 맞다.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거나 할 줄을 모르는 아이를 스스로 공부를 잘 하는 아이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하게 하면 결국 그 아

이는 공부를 하지 않게 될 것이고 부모나 국가가 원하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순자가 맹자의 성선설을 비판할 때 어떤 말을 했는가 하면 인간의 본성이 성하다면 인간의 본성에 대한 논쟁이나, 도덕과 법령

등에 대해서 논의할 필요가 없다 였다. 인간의 본성을 논한다는 것이나 도덕과 법령 등을 논한다는 자체가 인간의 번성이 선하

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것이었다.

 

도덕율이나 법 등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그것을 할 가능성이 있거나 하기 때문에 그런 하지 말 것을 권유하거나 금지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십계명 같은 데서 도둑질 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등...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면 이런 계명이 왜 필요하겠는가?

 

맹자의 성선설은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이상주의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학문으로서의 매력 말고는 실생활에서 인정을 받

지 못했고 따라서 맹자는 춘추전국시대의 어느 나라에서나 환영을 받지 못했다.

국가의 존망을 두고 전쟁을 해야 하는 왕들에게 도덕적인 인간에 대한 강의나 하고 있었으니 누가 그런 사람을 재상으로 쓰겠

는가..

 

맹자의 성선설은 종교에서 보는 인간의 본성을 선하다고 보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인간은 이런 인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라는

희망사항이라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것과 이런 사람과는 천양지차(天壤之差)가 있다.

사실은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닌데 착한 사람으로 간주를 하여 그 사람을 대하게 되면 잘못 알고 있는 만큼의 문제가 현실에서

발생하게 된다.

 

종교에서도 인간의 본성을 선하게 보는데 그것은 인간을 있게 한 원인적인 존재가 선하다는 가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

므로 선한 존재로 인해서 만들어진 존재들도 선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은 현실의 모습이 어떻든지 선한 본성을 가진 존재로 가

정(假定)을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보니 어느 종교라고 할 것 없이 그만큼의 문제가 현실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

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계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공부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포기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그런 아이들은 부모나 국가

가 통제를 해서라도 공부를 하도록 하는 것이 맞지만, 방치된 채로 그렇게 성장 된 아이들은 결국 가정이나 국가의 부담이 되

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법의 분야에서도 그렇다. 죄지은 사람은 본래는 선량하지만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 어쩔 수 없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 말을 믿는 사람은 순진(사실은 멍청)한 사람일 뿐 그런 말을 믿을 사람은 그

리 많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믿어서도 안된다.

 

지금 과거의 학교폭력 때문에 운동선수나 탈렌트 등이 인생이 박살이 나고 있는데 학교폭력을 행했다는 것은 남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겼거나 최소한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곧 선량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아

니라는 의미가 된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이 사람들이 인생은 끝이 난 것처럼 보이는데 그대로 인생을 끝내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

도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데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운동이나 연예인의 길을 가도

록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가정으로 출발하여 소위 폭망한 사상(思想)과 그 사상으로 만들어진 체제(體制)가 있는데 공산

주의(共産主義)의 사상과 그 사상으로 세워진 국가이다.

 

공산주의는 본래 유토피아적(이상적) 공산주의가 먼저 시작되었으니 실패를 하면서 유물론을 바탕으로 한 공산주의가 출발하

여 결국 100여년을 넘기지 못하고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지금 지구상에 남아 있는 중국이나 북한 쿠바 등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는 본래 이상적 공산주의의 이념은 사라져 버리고 공산

주의가의 허울만 가지고 있는 독재국가일 뿐이다.

 

공산주의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의 본성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의 기본 개념은 모든 인간의 능

력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능력에 따라 일을 하고 필요도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배분을 받아서 공동체를 이루

어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 공동체의 모든 사람들은 완전히 이타적인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한 사람이라도 이기적인

사람이 존재하게 되면 그 공동체는 파괴가 되고 만다. 그런데 인간이 이타적인 존재인가 이기적인 존재인가 하고 묻는다면 100

명이면 100명이 이기적인 존재라고 할 것이다.

 

물론 인간 내면에는 이타적인 면과 이기적인 면이 같이 존재하지만 이타적인 부분보다는 이기적인 부분이 더 크다. 따라서 이

기적인 존재들로 이루어진 사람들로 이타적인 사람들이어야만 가능한 공산주의 사회를 어떻게 만들겠는가.

처음부터 거짓말로 속였던 것을 순진하게 몰랐을 뿐이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사상으로 만들일 수 있는 세상이 있을

수 있는 것처럼 속이고 있는 사람들과 속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