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관광여행기

뉴질랜드 여행기(8)...밀포드 사운드에서 돌아오는 길

뿅망치 2021. 11. 4. 07:15

한 시간 남짓의 크루즈 관광이 끝나고 다시 퀸즈타운으로 돌아가는데 잠깐 들렀다가 떠나는 것이 너무 아쉽다.

돌아가는 시간이 4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일찍 서둘러야 하기도 하지만 관광여행이라는 것이 항상 시간에 쫒기면서 구경을

하다가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게 된다.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시간을 좀더 할애를 해 주고 그렇지 않은 곳은 빨리 좀 지나가고.... 

10시 45분에 와서 12시 45분에 떠나니 이곳에 머문 시간은 정확하게 두 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

이곳에서 일하는 인도 아가씨... 인도인들이 여러 곳에서 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버스에 타기 전에 주변을 다시 한 번 둘러본다

주변 풍경들

서든 알프스 산맥으로 올라오면서 차창에 보이는 풍경

 

오머 외길터널로 한쪽이 지나가야 반대편이 지나가는 교행터널이다. 

폭포의 흔적들

오전에 지나왔던 골짜기로 오전에 갈 때와 지금의 느낌이 다르다.

구글 사진으로 보면 위에 만년설이 쌓여 있는 것이 보인다.

눈이 녹은 물이 흘러내리면서 이런 폭포도 만들어 낸다.

 

밀포드에서 돌아오는 길은 아침에 갔던 그 길을 그대로 돌아오는 길로 아침에는 일찍 가느라고 보지 안개 등이 끼어서 보지 못

했던 곳들을 보면서 오는데 양과 소 그리고 사슴들이 있는 초원들이 보인다.

뉴질랜드에서는 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와 사슴도 많이 키운다고 하며 사슴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라고 한다.

 

그림 같은 목장들을 보면서 철사로 된 낮은 울타리는 양을 치는 목장이고 조금 높게 만들어진 울타리는 소를 치는 목장이며 나

무로 울타리를 만든 것은 말이나 사슴을 기르는 목장이라고 한다.

이런 목장들을 보면서 한국 사람들이 여기 목축하러 온 사람이 있었는가를 물었더니 있었지만 다 실패를 하고 도시로 나갔다

고 한다.

 

왜 그런가 하면 동물들만 보다가 보니 사람이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기 때문에 사람을 보러 찾 길까지 나와 있게 된다고 한

다.

목장에서는 사람구경을 할 수가 없으니 지지고 볶는데 길들여졌기 때문에 사람이 그리워서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양때의 나라답다....구데기로 부른다니

보이는 경치는 아름답지만 이곳에서 사는 것은 힘들 것 같다.

잔깐 쉬는 곳에서 심심해서

또 이런 목장지대를 한참을 달린다.

양때는 보이지만 메뚜기로 불리는 사슴은 보이지 않는다.

 

 

오는 도중에 가이드가 일본사람 때문에 생긴 법과 한국사람 때문에 생긴 법 중국사람 때문에 생긴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준

다.

 

일본 사람들은 땅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어디에서나 땅을 사려고 한다고 한다. 그래서 뉴질랜드에서도 일본사람들이 땅을 많이

사는 바람에 외국인들이 땅을 사지 못하는 법을 만들었다고 하며 일본인이 산 땅들을 다시 환수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사람 때문에는 전복을 하루에 잡을 수 있는 개수를 정해 놓았다는데 지금은 네 개만 잡을 수가 있다고 한다.

한국사람이 뉴질랜드에 이민을 가서 보니 바닷가에 자연산 전복이 무지무지 하게 많아서 한 바구니씩 잡는 것을 보고  숫자를

줄이고 줄여서 지금은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사람들 때문에는 뉴질랜드의 특산품이라고 할 수 있는 초유(양의 초유)를 살 수 있는 개수를 정해 놓고 들고 갈 수

만 있도록 하고 택배 등으로 부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오면 싹쓸이를 해 가기 때문이라고....

퀸스타운이 가까워지자 리마커블 산들이 보이고..

카라와우 강이 보이고

외카티푸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사람도 보인다.

 

뉴질랜드 특산품 쇼핑을 하기 위해서 들른 곳... 꽃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주변 경치...퀸즈타운이다.

포플러 나무로 가로수가 만들어져 있는데....미류나무와 포플러가 같은 나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이드도

그랬다.

 

그러면서 뉴질랜드의 특산품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초유라든가 마누카 꿀이나 사슴의 녹용에서 추출한 의약품 등을 설명하

면서 가능하면 사 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파는 제품들은 함량이나 성분들이 믿을 수가 없다고 하면서 뉴질랜드 정부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사는 것이 좋다

고....  

외국에 나가서 아무것도 사지 말자고 맹세를 했지만 결국 초유 등을 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