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기

터키 여행기(7)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마을 샤프란 볼루(Safranbolu)

뿅망치 2022. 1. 12. 09:19

샤프란 볼루라는 마을은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무역이 활발하던 시절 대상(隊商)들이 경유하던 곳이라고 하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염색재나 약재 향신료로 사용되는 샤프란이라는 야생화가 많이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스만 시대의 전통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볼루(bolu)라는 뜻이 마을이라는 의미라고 하니 샤프란볼루는 샤프란마을인 셈이다.

도화(桃花)동이라고 하면 복숭아나무가 많을 곳인 것처럼....

 

이 마을의 주차장에 들어서면 주차장 바로 아래 둥그런 지붕에 볼록한 유리창이 달린 지붕이 보이는데 17세기에 카라반(대상)

들을 위해서 지었다는 목욕탕의 지붕이라고 한다. 그 유리는 채광과 습기제거의 기능을 동시에 한다고 한다.

샤프란 볼루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목욕탕 지붕...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은 주차장이다. 

유방 같이 생긴 것은 채광창이다.

 

이 마을은 해발 450여미터 정도의 산자락에 있는 마을로 전통물건과 특산품을 파는 가게들이 골목마다 촘촘히 있는 것을 보면

인사동 같지만 골목의 분위기나 건물들 그리고 동네 전체는 서울의 북촌(北村) 같은 느낌이 나는 동네이다.

실크로드무역이 있을 때부터 대상들이 거쳐가던 곳이기 때문에 마을 골목 바닥의 돌들을 보면 로마 유적지 같은데서 보는 것

같이 아주 오래되었다.  

마을이 작기 때문에 가이드가 주이사항과 만나는 시간을 알려주고 자유시간을 준다.

우리 말고도 관광객들이 많다.

골목의 풍경들

샤프란으로 만든 제품들을 파는 곳과 점원...이곳의 점원은 히잡을 쓰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인사동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고...

골목에는 카페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기념품이나 터키 과자인 로쿰이나 딜라이트 그리고 향신료들을 판다.

로쿰이라는 과자를 들고 관광객들을을 호객하는 아가씨들...맛보기로 보여주는데 이런 과자만 얻어 먹어도 요기가 된다.

가게가 있는 골목을 지나면 북촌 같은 골목과 집들이 나온다.

이 마을에 있는 가장 큰 집...무슨 대령의 집이라고 했던가...

북촌 골목같은 마을...유네스코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이라고 한다.

샤프란 향료가 들어간 제품들

향수와 꽃잎 뿌리들도 판다. 

아이리쉬라고도 하고 샤프란이라고 하는 꽃

마을에 있는 샤프란 동상???...구글에서 

이런 건축물은 오스만터키의 전통가옥의 모습인데 이곳에만 온전히 보전되어 있다고.

마을 이곳 저곳을 구경하더라도 그리 크지 않은 동네라서 금방 구경을 할 수 있다.

카라반 사라이...카라반이라는 것은 대상이고 사라이는 집이라는 뜻이니 대상들의 집인데  지금은 카페와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마을의 모습들...석축이 대단하다

담 사이에... 물담배 통??? 

이곳은 카페와 식당골목이다.

높은 데 올라가서 본 마을의 모습

집들의 창문들이 특이하게 생겼다

레스토랑의 모습

 

앞에 보이는 것이 이곳 전통건축물의 모형이다.

관광객들을 구경하는 현지사람들...

관광을 마친 사람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서 내렸던 곳으로 모이고...

 

관광객들이 가는 코스는 한정되다시피하여 구경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곳이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상품에 포함시켰겠지만 패키지관광에서 이와 이미지가 중복되는 에페소의 시린제 마을을 들리기

때문에 하루라는 시간이 이 마을을 위해서 소비된다는 것은 아깝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지나왔던 볼루라는 곳으로 2시간을 다시 되돌아 나간다.

이곳은 호텔이란느 이름에  H자가 없다.

호텔에서 특별부탁을 해서 저녁식사를 하는데....9시가 넘어서 식사를 한다.

 

터키여행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낮이 긴 봄에서 가을 사이로 가야 하는데 가야 하는데 여름은 피해서 가야

한다....날씨가 너무 덥다.

 

https://youtu.be/0LaqsslRdkE(샤프란볼루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