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트레킹 코스 호도협 트레킹(8).... 중도객잔(中途客棧)에서 중호도협(中虎跳峽)까지
호도협이 트레킹코스로 유명해진 것은 옥룡설산과 하파설산과 진사강의 웅장한 경치도 한 몫을 하지만 그 길이 윈난성(雲南
省)에서 출발하는 차마고도의 험난한 길이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차마고도는 윈난성의 쿤밍(昆明)과 쓰촨성(四川省)의 청두(城都)에서 출발하는 두 개의 차마고도가 있는데 차마고도가 생긴 주
목적은 티베트의 말과 쓰촨과 윈난의 차를 교환하기 위해서이며 이는 비단길보다 먼저 생겼다고 한다.
차마고도 개념도
호도협 트레킹 개념도
중도객잔에서 관음폭포를 거쳐 티나객잔을 지나 중호도협으로 내려간다.
잠을 잘 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부터 소나기가 내려서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들이 들린다.
아침을 먹고 우리일행들과 다른 한국일행들도 비옷을 입고 출발을 하였다.
오늘은 산허리에 있는 중도객잔에서 하호도협쪽으로 조금 더 걷다가 중호도협 바위가 있는 강까지 걸어가는 두 시간 정도의
짧은 코스이다.
이 코스는 호도협 트레킹코스의 마지막 객잔인 티나객잔과 장선생객잔을 지나서 강으로 내려가게 된다.
출발하기 전에 비옷을 입고 기념촬영
건너편 산을 보는데 구름과 안개에 가려 있고 골짜기에서도 안개가 피어오른다..
중도객잔에서 출발한 우리말고도 다른 한국사람들도
다행히 비는 그치는 것 같지만...
뒤에 관음폭포가 보인다....새벽에 비가 와서 폭포줄기가 더 늘어난 듯....폭포 밑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관음폭포...인터넷에서
이 길이 차마고도의 한 갈래고 옛날 이곳에 살던 사람이 바위를 뚫어 길을 낸 것이다.
우비를 쓰더라도 비를 맞으면서 걷게 되면 카메라에 습기가 차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여름이기 때문에 비에 젖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쓰면서 걷게 된
다.
계속 비가 많이 온 상태여서 옆으로 가는 길은 바위를 파서 만든 길이라서 미끄럽지는 않는데 내려가는 길을 많이 미끄럽다.
호도협트레킹코스에서 유명한 관음폭포를 지나서 내려가는데 점점 그 길을 따라서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그 사람들
이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다.
빗속에서 형형색색의 우비를 입고 걸어가는 모습이 주변의 풍경과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한국사람들이 참으로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괌음폭포 아래를 지나간다.
관음폭포 바로 아래서 찍으니 짤랭이로 나왔다.
바위를 깎아서 만든 길들이 옛날의 차마고도이다.
장선생객잔 쪽으로 내려가고...그곳에서 호도협으로 내려갈 수 있다.
아래 장선생 객잔이 보인다.
위에 있는 것이 티나객잔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내려가면서 손을 흔드는 일행들 사진을 찍어준다.
진사강이 보이는 곳까지 내려오고..
장선생객잔이라는 곳을 통과하여 호도협 바위가 있는 계곡으로 내려가는데 이곳 역시 비가 와서 미끄럽고 가파른 곳이라 조심
을 해야 한다.
다행히 비도 그치고 안개도 그리 많이 끼지 않아서 주변경관이 잘 보인다.
호도협석이라고 강 가운데 있는 돌을 보면서 호랑이가 충분히 뛰어서 건널 수 있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도 많이 아서 강물이 많이 불어서 황토빛 강물이 좁은 강폭을 흘러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대화가 불
가능할 정도이다.
우기가 아닌 건기에 오면 주변경관은 더 아름답게 볼 수 있겠지만 이렇게 도도(滔滔)탕탕(蕩蕩)하게 흘러가는 강물은 보지 못
할 것이다.
강폭이 좁아서 물이 급하고 세차게 흘러간다.
바위에 난 길... 이 길은 중도객잔의 맞은 편 옥룡설산쪽에 난 차마고도 길이다.
관음폭포쪽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골짜기 위에 보이는 다리는 호도협의 자동차 도로이다.
호도협석은 강 가운데 박혀 있는 바위로 호랑이가 이 돌을 딛고 이쪽에서 저쪽으로 뛰었다고.... 호도협석 걸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도도탕탕하게 흐르는 진사장...비가 많이 와서 도도탕탕(滔滔蕩蕩)하게 흘러간다.
이곳에 온 모든 사람들은 이 비석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이곳은 상호도협이다....인터넷
호도협은 상호도협 중호도협 하호도협이 있는데 일반적인 트레킹 하는 사람들은 이 중호도협에서 트레킹을 종료한다.
30여분 동안 구경을 하면서 호도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들을 찍고는 장선생 객잔으로 다시 올라가는데 중국은 어느 관광지나
할 것 없이 가마꾼이 사람들을 태워 나른다.
가파르고 미끄러워서 그냥 올라오기도 힘드는데...
그래도 그 사람들은 그것이 그들의 생계이니 안타깝지만 그 땅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우리도 거기에 태어났더라면 그렇게 가마를 메고 살아갈 수도 있었을 것 아닌가?
차도까지 올라오는 길...가파라서 힘이 든다....그래서 가마꾼들도 있을 것이고....
장선쟁 객잔쪽에서 본 상 호도협
양쪽이 다 바위라서 강폭이 좁을 수 밖에 없는데 폭이 좁으면 물살이 거셀 수 밖에 없다.
호도협 트레킹을 마친 사람들이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리장으로 출발을 하거나 샹그릴라로 향한다.
https://youtu.be/St4MhbyXJD0(중호도협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