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장. 옥룡설산

중국 운남성의 리장(爾江여강)과 옥룡설산을 가다(3)...대리를 거쳐 호도협(虎跳峡)으로 들어오다.

뿅망치 2025. 5. 8. 10:03

대리에 있는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반으로 쿤밍에서 네 시간을 달려온 셈이다.

식당은 고속도로에서 내려와서 대리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시골스러운 동네의 시골스러운 식당이다.

중국에 와서 흔히들 보는 원형 테이블에 요리가 나오는 모습으로 중국식은 처음 대하는 셈이다.

가이드가 테이블마다 맥주 두병과 콜라 한 병씩을 써비스로 주는데 가이드가 주는 것이 아니고 여행사에서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한다.

 

음식에 대해서는 전천후이기도 하지만 요리들이 먹을 만하고 퀄리티도 괜챦은 편이다.

식사를 하고 식당 주변을 둘러보는데 주변 텃밭과 정원에 장미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어서 여사님들은 장미와 텃밭을 배경으로 해서 사진들

을 찍는다.

버스에서 내리고...

봉지에 쌓여져 있는 것은 각자의 그릇과 수저이다... 이것이 무엇인가 했었는데

대리에서 만드는 맥주여서 대리라고 되어 있다.

아무 것이나 잘 먹을 수 있고 아무데서나 잘 잘 수 있다는 것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행운이다....음식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주변이 소박하지만 잘 가꾸어져 있다.

후식으로 나온 딸기는 직접 농사지은 것이다.

여러가지를 심어 놓은 주변 텃밭

한 나무에 형형색색의 꽃이 핀 장미도..

 

한문은 해지동 농장초매원으로  매자는 딸기 매자이다....딸기 밭에서 손님들에게 후식으로 준다.

 

딸기밭과 장미꽃

이곳에 사는 전통복장을 입은 원주민 할머니들...이곳 대리에 사는 사람들은 백족이라고 부른다고 

등에 이런 바구니를 매고 다닌다.

바구니에 들어 있는 것들은 생필품으로 장에 다녀오는 듯

해지동이라는 식당의 텃밭

대리에서 호도협으로 곧바로 들어가고...

 

쿤밍은 해발이 1,900m 정도 되는데 이곳 대리는 해발이 2,100m 정도로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해발이 점점 더 높아진다.

해발이 높아지면서 주변 경치도 달라지며 기온도 달라진다.

오늘은 곧바로 호도협으로 가서 호도협을 보고 차마고도 트레킹을 하기 때문에 리장은 지나쳐서 가고 트레킹을 마치고 난 뒤에 리장으로 오

게 된다.

 

2011년도에는 차마고도 트레킹을 주 목적으로 왔었기 때문에 촉나라의 수도였던 청뚜(成都)에서 비행기를 타고 리장으로 가서 리장에서 다

시 3시간을 버스를 타고 들어가서 트레킹을 시작했었는데 지금은 고속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리장에서도 한 시간에 체 걸리기 않는다고 한

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 번 들렀다가 조금 지나면서 호도협 풍경구에 도착을 했는데 지난번에 보았던 강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트레킹이 아닌 관광으로 왔기 때문에 어렵게 트레킹을 하여 호도협을 보거나 어렵게 올라가서 트레키을 하지 않고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호도협까지 내려가고 지프차로 차마고도까지 올라가서 객작과 객잔까지 편안하게 트레킹을 한다고 한다.

 

2011년도에 이곳에 왔다가 빗속에서 트레킹을 하면서 다시 오기를 소망했었는데 그 소망이 이루어졌는데 마음속에 간절히 바라면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게(?) 된다.

 

눈에 익었던 강들을 보면서 그때 고생했던 기억과 아쉬웠던 기억 그리고 다시 와서 본다는 반가운 마음들이 어우러진다.

대리를 지나 리장쪽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

제법 큰 도시들도 보이고...

밭에는 푸른 빛이 보이는데 심어진  것이 무엇인지 잘 보이지는 않는다.

모내기를 하는 곳들도 보인다.

채소들인 심어진 들판인 듯

일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이곳에는 흰 비닐을 사용하는 듯...우리나라는 대부분 검은 비닐을 사용하는 듯한데...

길 옆 산에는 분홍색 꽃이 피었는데 철쭉은 아니고 조팝나무 같이 생겼는데 조팝나무는 아니다.

 

대리에서 리장 가는 길

호도협에 가까워 오면서 눈이 덮힌 산이 보이는데 우리가 가 보게 될 옥룡설산이다.

산꼭대기는 구름이 덮고 있어서 산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는다.

용반(龍蟠)이라는 휴게소에 들러서 잠깐 쉬어 가고...반자라는 한자의 뜻이 휘감는 다는 뜻이라고 하니 용이 휘감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아래는 옥룡설산과 하파설산 사이를 흐르는 진사강( 金沙江)이 흐르는데 진사강은 양자강의 원류이다.

호도협이 있는 쪽으로 들어가고...

2011년도에는 리장쪽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앞에 보이는 강을 따라서 차마고도쪽으로 왔었다....리장에서 3시간 반이걸려서..

눈에 익은 모습들이다.....앞에 보이는 길이 호도협과 차마고도로 들어가는 길로 저 길로 계속 가면 샹그리라와 티베트의 라싸까지 연결된다.

호도협 들어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