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나고(米子) 가족여행 16

일본 요나고(米子) 가족여행(16)... 여행기를 마치며..관광은 가족과 가더라도 여행은 같이 가지말기를

호텔에 돌아오니 아직 해가 남아 있고 하늘도 맑아서 눈 덮인 다이센 산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다시 이 호텔에 올 일이 없을 것이고 여기서 산을 쳐다볼 일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석양이 비치는 산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그러나 노을이 지는 석양이 아니라서 눈에는 약간 붉은기가 도는 정도이다. 호텔의 방에서 바라본 다이센 산..약간 붉은 기가 돈다. 이 호텔에서는 2박을 하지만 첫날을 밖에서 먹고 왔기 때문에 저녁 식사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가이드 말로는 홍게가 나오니 많이 먹으라고 한다. 그러나 홍게보다 맛있는 회나 고기들이 많이 있어서 게보다는 회종류를 많이 먹었다. 일본의 식사는 아침이나 저녁이나 점심이나 초밥이 거의 빠지지 않아서 회는 많이 먹을 수가 있고 음식도 우리 입맛에 맞아서 식사로 인한 ..

일본 요나고(米子) 가족여행(15)... 우라도메해안(浦富海岸)과 한일우호교류공원(바람의 언덕)

맨 오른 쪽 시라와라(성원)전망대 근처가 우라도메해안(浦富海岸)이다. 우라도메해안(浦富海岸) ‘일본의 관광지 백선’에 뽑힌 명소로 15km에 걸쳐 이어지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화강암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서쪽에는 파도와 비바람이 깎아 만든 절벽과 동굴, 동쪽으로는 깨끗한 백사장의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은 국가 지정명승지라 고 하며 해저 8m 까지 들여다보이는 맑은 바다를 즐기려고 스쿠버다이빙 동호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하며 주변의 기암 괴석과 절벽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유람선 투어가 인기라고 한다. 앞에 보이는 바다가 동해이고...버스에서 내려 전망대쪽으로 간다. 동해안에서 보는 풍경과 같은 모습이다. 동해서는 동서 길이 최대 1,100km 남북길이 최대 2,000km 의 바..

일본 요나고(米子) 가족여행(14)... 돗토리현의 돗토리 사구(沙丘)

쿠라요시에서 점심을 먹고 산음지방 해안선을 따라 30여분을 가니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사구라는 돗토리 사구가 나온다. 사구(砂丘)는 모래언덕이라는 의미로 강물이 모래를 운반해 오면 해안의 파도와 바람이 그 모래를 해안가로 다시 쌓아 올려서 모래 언덕을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사구가 된다. 이번 여행에서 구경한 곳으로 돗토리 사구는 시라카베도조에서 가깝다. 돗토리 사구,,,동해안을 바라보는 연인(?) 우리나라에도 신두리 사구를 비롯하여 여러 사구가 있는 것처럼 일본에도 유명한 사구가 3개가 있는데 이 사구가 가장 유명한 사구라고 한다. 돗토리사구는 주고쿠산지(中國山地)의 화강암의 암석이 풍화하여 센다이(千代川)강에 의해서 동해로 흘러온 뒤 해안에 쌓인 것으로 바다 속의 모래를 해안으로 끌고 오는 조류(潮流)..

일본 요나고(米子) 가족여행(13)... 구라요시의 시라카베 도죠군

이번 여행에서 구경한 곳으로 시라카베 도죠군은 20세기 배 기념관 바로 옆이다. 시라카베도죠군(白壁土藏群)의 의미는 하얀벽의 창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타미가와 강변에 1800년도의 에도시대와 메이지 시대에 형성된 거리로 국가지정중요전통건조물보존지구로 정해졌다고 한다. 이곳에는 빨간 지붕의 건물이 많이 있어서 아까가와라(赤瓦:붉은기와)도 불린다고도 하며 전에는 간장제조공장 공예품 양조장 등이 12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건물은 그대로 두고 내부만 개조해서 찻집과 상점, 공방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거리는 한산한 편이며 고즈넉한 분위기이다. 시라카베 도죠군 쿠라요시의 시라카베 도죠군 거리 입구 이런 골목을 들어가서 골목을 구경하는 곳이다. 우리 말고는 관광객이 거..

일본 요나고(米子) 가족여행(12)... 20세기 배(梨) 기념관... 그리고 일본이 과거사에 사과를 하지 못하는 이유

아침에 숙소에서 창문을 열고 보는 다이센산... 어제 저녁 호텔에 들어올 때는 날이 어두워서 주변을 제대로 둘러 볼 수 없었으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호텔은 다이센 산자락 에 있는 소나무와 편백나무로 둘러싸인 숲속으로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다. 호텔 건너편에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숲 속에 펜션 같은 것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간단한 산책을 끝내고 아침을 먹고 오늘 하루 일정을 시작하는데 오전의 일정은 20세기 배 기념관과 쿠라요시 거리를 간다고 한다. 다이센 로얄 호텔... 맞은 편에 이런 길이 있고 숲 속에는 곳 곳에 팬션이 숨어 있다. 생각지도 않은 숲 속 길 옆에 있는 교회...아마도 이 교회는 정말 신도들이 있어서라기보다는 투숙객들을 위한 것이거나 관광용 인 듯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다 숲..

일본 요나고(米子) 가족여행(11)... 과자(果子)의 성(城)을 들르다

청수사에서 과자의 성을 들러서 다이센 산의 로얄호텔로 가는 일정이다. 청수사를 구경하고는 '과자의 성 고토부키 성(お菓子の壽城)으로 갔는데 이 성은 요나 고성(古城)을 모델로 삼아 지었다고 하는 데 멀리서 보면 성처럼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과자를 직접 만들어서 파는 곳으로 과자대회에서 수상도 하는 등 일본에서 는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들어가면 다이센산에서 흘러나오는 약수를 마시도록 되어 있고 과자를 종류별로 코너를 돌면서 시식을 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판매하는 과자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공장을 넓은 유리를 통해서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이곳은 시골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선물 같은 것을 살만한 곳이 없다고 하여 일행들은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서 과자들을 산다. 청수사에서 ..

일본 요나고(米子) 가족여행(10)... 청수사와 관련하여 일본인의 정신상태의 이해

생각이 말과 행동을 지배하게 되는데 생각을 지배하는 것은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문화적 배경의 밑바닥에는 종교가 자리잡고 있는데 결국 사람의 생각을 궁국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종교가 되는 것 이다. 청수사가 덜컥절로 유명세를 가지고 있지만 청수사보다 더 유명한 절이 있는데 그것은 나리타 현에 있는 약사사라고 한다. 우리는 이웃에 있는 일본인들과 좋든 싫든 이웃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 종교적인 심리에 대해서 알게 되 면 그들을 이해할 수도 있고 대처하기도 쉽게 된다. 여행기지만 그들의 종교관에 대해서.... 청수사의 봄 가을 겨울 일본에는 기독교를 비롯한 다른 종교는 거의 없고 신도와 불교가 성한 나라로 신사(神社)와 사찰이 많은데 사찰은 우리나라와 ..

일본 요나고(米子) 가족여행(9)... 액(厄)막이 사찰 청수사(淸水寺)이야기

이번 3박4일 여행에서 다닌 관광지 아다치 미술관을 구경하고는 마쓰에(松江)시와 요나고(米子)시 사이에 있는 야스기(安來)에 있는 청수사(淸水寺)를 보러 갔다. 청수사로 가는 길에 들판을 지나는데 흰 눈을 이고 있는 다이센 산이 보이는데 가이드 말로는 날이 그리 맑지 않기 때문에 잘 볼 수 없다고 하며 볼 수 있을 때 많이 봐 두라고 한다. 산인지방의 후지산이라고 불리는 다이센 산...우리나라에서 등산도 많이 가는데 눈이 녹아야 입산이 가능하다고... 전에 산악회 에서 등산을 하고 온 산이다. 절이야 우리나라에도 크고 오래된 절이 많지만 일정상 관광코스에 들어있기 때문에 들르게 된다. 요나고 지방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는 곳으로 이곳을 오는 사람들은 일본의 가볼만한 곳은 거의 다 가본 ..

일본 요나고(米子) 가족여행(8)... 아다찌(足立) 정원(2) 그리고 세계의 정원 이야기

미술관에 전시된 제비와 아이의 그림 토끼와 아이의 그림도... 이곳은 아이들과 어머니의 그림들이 있는 곳이다. 나가는 쪽이 있는 그림의 복사본이나 정원의 사진을 파는 곳 도예관도... 근대 도예의 2대 거장이라는 설명이 있는 설명서 그 작품들 중의 하나 현대일본화의 명품선과 아이들과 여성을 그린 그림이라는 설명서와 그림들... 이 그림들의 감상을 마지막으로 50여분 간의 아다찌 미술관의 관람이 주마간산으로 끝이 났다. 사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런 구경을 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을 싫어한다....재미가 없으니.... 관람이 끝나고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서 가는 길의 옆 가게들의 모습...그런데 사람들이 별로 없다. 주차장이 아주 넓은 것으로 보아 관광객들이 많은 모양이다....구경이 끝나고 청수..

일본 요나고(米子) 가족여행(7)... 일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아다찌(足立) 정원(1)

점심을 먹고는 아다찌 미술관을 보러 갔는데 아다치 미술관은 이 지방의 실업가였던 아다치 젠코(足立全康1899~1990)라는 사 람이 1970년에 개관한 미술관이라고 한다. 규모는 약 5만평으로 평생에 결려 수집한 근대 일본화와 도예 조각 등의 컬렉션을 기증하여 5만평에 미술관과 일본식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이곳은 미술관으로도 뛰어난 곳이지만 그보다도 훌륭한 정원으로 더 유명하다고 하는데 2003년 일본 정원 중 1위로 선정된 후 지금까지도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아다찌 미슬관 들어가는 곳 미술관 들어가는 입구 미술관의 수집 작품에는 일본의 제일 화가로 알려진 요코야마 다이칸(橫山大觀)의 작품을 130여점이나 소장하고 있다고 하며, 이외에도 다케우치 세이호(竹內栖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