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트레킹 21

ABC(Annapurna Base Camp) 트레킹(21).... 트레킹을 마치며...권하고 싶은 말

그 이튿날 오후에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오전에는 시간이 있어서 재래시장에 들러서 무엇을 사가야 하나 하고 고민을 하다가 야크 털로 만든 여자목도리를 몇 개 사서 선물들을 했는데 별로 인기가 없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선물을 사지 않는다. 귀국하는 날 오전에는 자유시간이어서 집에 갈 때 어떤 선물을 사가지고 가야 하나 하고 호텔 뒤에 있는 타멜거리에서 상점 구경을 하는데 진열을 하는 중이다....등산용품을 파는 곳인 듯 네팔을 상징하는 그림이 들어간 펜던트와 옷들 어서 옵쇼 하고 환영을 한다. 놋쇠로 만든 사발 같은 그릇에 막대기를 넣고 돌리면 신비한 소리가 나는데 싱잉볼이라고 부른다고...명상종으로 현지에서는 챠크라라고 부른다. 야크털로 만든 덧신 신상을 만드는 공방 빌라 에베레스트....이 식당의 ..

ABC트레킹 2021.12.23

ABC(Annapurna Base Camp) 트레킹(20).... 카트만두의 거리의 이런 저런 모습들(2)

바그마티 강가에서 화장터를 구경하고 더르바르광장을 지나오는데 광장에 있는 힌두교사원에는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남자 의 성기를 크게 부각시켜서 서까래를 만들어 놓은 것과 돌에 부조를 새겨 놓은 것도 있고 멧돌에 돌기둥을 박아 놓은 것을 어 디서나 보게 된다. 남자의 성기는 링감 또는 링가라고 부르며 힌두교의 파괴의 신인 시바신을 상징한다고 하며 우주의 힘이나 빛의 기둥을 상징 한다고 한다. 그리고 여성의 성기는 요니라고 하며 우주의 자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링감과 요니의 결합은 남성과 여성 그리고 분리될 수 없는 하나에 있는 둘로 모든 삶의 기원으로 수동적 공간과 능동적 시간을 의미한다고 한다. 인도의 카주라호사원의 미투나 상은 남녀가 결합하고 있는 조각상으로 유명한 곳이며 앙코르와트 사원의 맨 꼭대기..

ABC트레킹 2021.12.18

ABC(Annapurna Base Camp) 트레킹(19).... 인도의 갠지스강의 화장터와 같은 바그마티 강의 화장터

보드나트 사원을 구경하고 나서는 오는 기에 네팔의 화장터라고 할 수 있는 바그마티 강의 화장터를 구경하게[ 되었다. 바그마티 강은 갠지스강의 상류의 한 지류에 해당하는 강으로 인도의 바라나시의 갠지스강보다 더 상류에 있기 때문에 힌두교 인들은 이곳을 갠지스강보다 더 신성시하여 인도의 부자들은 여기에 와서 화장을 한다고 한다. 바그마티강의 화장터로 가는 길 소를 신성시 하는 힌두교의 나라답게 소들이 담벼락에 기대어 쉬고 있다. 가는 길에 있는 아트겔러리(?) 탁한 시궁창 같은 물이 흐르는 바그마티 강을 따라 올라가는데 아이들이 강가에 무엇인가를 줍고 있는데 화장을 하고 재를 뿌릴 때 동전 같은 것이 같이 뿌려지기 때문에 동전을 줍는 아이라고 한다. 화장터 근처에 가면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머리카락 태우는..

ABC트레킹 2021.12.11

ABC(Annapurna Base Camp) 트레킹(18).... 인도의 갠지스강의 화장터와 같은 바그마티 강의 화장터

보드나트 사원을 구경하고 나서는 오는 기에 네팔의 화장터라고 할 수 있는 바그마티 강의 화장터를 구경하게[ 되었다. 바그마티 강은 갠지스강의 상류의 한 지류에 해당하는 강으로 인도의 바라나시의 갠지스강보다 더 상류에 있기 때문에 힌두교 인들은 이곳을 갠지스강보다 더 신성시하여 인도의 부자들은 여기에 와서 화장을 한다고 한다. 바그마티강의 화장터로 가는 길 소를 신성시 하는 힌두교의 나라답게 소들이 담벼락에 기대어 쉬고 있다. 가는 길에 있는 아트겔러리(?) 탁한 시궁창 같은 물이 흐르는 바그마티 강을 따라 올라가는데 아이들이 강가에 무엇인가를 줍고 있는데 화장을 하고 재를 뿌릴 때 동전 같은 것이 같이 뿌려지기 때문에 동전을 줍는 아이라고 한다. 화장터 근처에 가면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머리카락 태우는..

ABC트레킹 2021.12.06

ABC(Annapurna Base Camp) 트레킹(17).... 카트만두 거리의 이런 저런 모습들

카트만두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는 가이드를 따라 더르바르광장과 재래시장인 어션바자르를 구경하고 보니나트를 거쳐서 파 슈파티나트 사원을 구경하러 나섰다.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 카드만두에 왔을 때는 밤에 숙소에 들어와서 아침 일찍 나갔기 때문에 거리를 보지 못했는데 먼저 눈에 띠는 것이 이 사람들이 사용하는 글자와 문자이다. 차량이나 간판 등의 글씨 등을 읽을 수가 없는데 이 사람들이 사용하는 문자를 데바나가리 문자라고 하며 고대인도에서 발명 된 문자라고 한다. 카드만두의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시내로 간다. 사탕수수와 바나나...이 나라에서 생산되는 것들로 인도의 국경근처에는 평야도 있다. 이 나라는 인도와 종교도 같고 문화권도 같으며 인종도 같기 때문에 인도의 문화가 네팔의 문화를 ..

ABC트레킹 2021.12.03

ABC(Annapurna Base Camp) 트레킹(16).... 포카라의 풀바리 호텔에서 피로를 풀고 카트만두로

그들에게 맥주한잔을 얻어 마시고 포카라로 이동해서 페와 호수 옆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어두워서 아무 경치도 볼 수 없다. 어둡지 않고 안개가 없다면 이런 모습이다. 페와호에서 보는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 등의 히말라야 연봉...백과사전에서 밤에 호텔에 들어갔기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지만 우리가 묵는 호텔은 풀바리리조트 엔 스파로 포카라에서는 가장 럭셔리 한 호텔이다. 호텔로 가서 짐을 풀고 화장실에서 소변이 나오지 않다가 나오는데 소변이 아니라 피가 나온다. 깜짝 놀랐지만 한 참 있다가 다시 화장실에 갔더니 정상적으로 소변이 나와서 이튿날 다른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박 범신씨가 이번 산행을 통해서 몸이 보링이 되는 과정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축하한다고 한다. 그 뒤에도 아무 문제..

ABC트레킹 2021.11.29

ABC(Annapurna Base Camp) 트레킹(15).... 지누단다에서 나야폴까지..드디어 ABC트레킹은 끝이나고

시누와에서 지누단다를 거쳐서 간드록으로 내려와서 나야폴을 거쳐 포카라로 간다. 지누단다를 지나면서부터는 깜깜한 밤에 올라온 길이라서 처음 보는 곳이나 마찬가지다. 산허리를 지나가는데 아래위로 계단식 밭들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촘롱고개를 올라가면서 좌측에 보이던 곳으로 수백 년 동안 몇 대에 걸쳐서 일구어 놓은 농토이다. 학교는 보이지 않는데 아이들이 몇 명이 모여 있는 것을 보면 주변에 학교가 있을 것 같은데 아마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건 물이 아닌가 보다. 집들이 길을 따라 또는 산 꼭대기나 산 아래 드문드문 있어서 학교에 오는 것이 쉽지가 않을 것이다. 저 아이들도 태어나고 보니 이런 곳이니 측은할 수밖에 없다. 산 허리에 나 있는 길로 걸어가게 된다. ABC의 코스는 대부분이 이런 돌계단으로 되어..

ABC트레킹 2021.11.26

ABC(Annapurna Base Camp) 트레킹(14).... 시누와에서 ABC의 하리라이트 촘롱을 거쳐 지누단다까지

어제 저녁에는 고산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술도 먹지 않고 사진만 찍고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고산증세도 가라앉아서 기분도 상쾌하다. 일어나서 아래 골짜기를 내려다보니 우리가 오늘 하루 종일 가야할 길이 여명과 함께 어렴풋이 보인다. 우리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사진을 찍으면서 뒤를 돌아보니 마차푸차레 산의 물고기꼬리부분이 희게 빛난다. 이 산을 왜 네팔 사람들이 가장 아끼는 산인지가 이해가 되는 것이 봉우리의 모양도 특이하지만 다른 산들은 산행의 목적지에 가까이 가야만 볼 수 있지만 이 산은 어디서나 잘 보이는 산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새벽에 일어나 건너편을 보니 3일전에 우리가 지나왔던 촘롱고개가 보인다....오늘 우리가 지나는 곳이다. 이 골짜기의 끝에 나이야폴이 있고.....

ABC트레킹 2021.11.23

ABC(Annapurna Base Camp) 트레킹(13).... ABC에서 시누와까지.. 그리고 아직도 그리운 렛섬삐리리

올라갈 때는 3일이 걸렸지만 내려올 때는 2일만에 내려온다....첫날은 시누와까지이다. 내려가는 코스는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내려가기 때문에 점심을 먹는 곳과 저녁에 잠을 자는 곳을 지정해 주어서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만 하면 된다. 올라올 때에는 힘도 들고 오후에 안개가 끼어서 주변 경치도 제대로 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주변을 둘 러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내려왔는데 해발 3천이 넘는 곳이기 때문에 고산증이 가시지 않아서 그래고 힘이 든다. 올라갈 때는 안개가 끼어서 볼 수 없었던 MBC와 데우랄리 사이의 경치... 이 때는 10월 중순이었다. 사진으로 보면 골짜기가 그리 웅장하지 않는데 사람을 보면 골짜기의 크기를 알 수 있다. 이 때는 아마도 이곳의 봄인 듯...구글에서 늦봄 계절인 듯...구글 눈이 쌓..

ABC트레킹 2021.11.18

ABC(Annapurna Base Camp) 트레킹(12).... MBC에서 ABC로.. 드디어 히말라야의 일출을 보다

ABC 해맞이를 보기 위해서 출발준비를 하는데 고산증 때문에 잠을 한 숨도 자지 못해서 비몽사몽이다. 사람에 따라 달라서 같이 간 사람들 중에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서 그런 사람이 정말 부럽다. 우리는 한 나절을 날려버리는 바람에 고산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급하게 올라와서 고생이 더 심하다고 한다. 눈에서 나는 빛과 해드랜턴으로 길을 밝히고 앞 사람의 뒷꿈치를 보면서 올라간다. 고산증 증세는 멀미와 비슷하지만 더 고통스럽다. 마차후차레 베이스켐프에서 출발하여 안나푸르나베이스켐프까지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두 시간으로 고산증 증세를 겪고 있던 나에게 고도를 높이며 올라가는 그 두 시간은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 이었다. 그 때 마음속으로 지금 두 시간 후에는 나는 거기에 가 있을..

ABC트레킹 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