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트레킹

ABC(Annapurna Base Camp) 트레킹(18).... 인도의 갠지스강의 화장터와 같은 바그마티 강의 화장터

뿅망치 2021. 12. 6. 09:15

보드나트 사원을 구경하고 나서는 오는 기에 네팔의 화장터라고 할 수 있는 바그마티 강의 화장터를 구경하게[ 되었다.

바그마티 강은 갠지스강의 상류의 한 지류에 해당하는 강으로 인도의 바라나시의 갠지스강보다 더 상류에 있기 때문에 힌두교

인들은 이곳을 갠지스강보다 더 신성시하여 인도의 부자들은 여기에 와서 화장을 한다고 한다.

바그마티강의 화장터로 가는 길

소를 신성시 하는 힌두교의 나라답게 소들이 담벼락에 기대어 쉬고 있다.

가는 길에 있는 아트겔러리(?)

탁한 시궁창 같은 물이 흐르는 바그마티  강을 따라 올라가는데 아이들이 강가에 무엇인가를 줍고 있는데  화장을 하고 재를

뿌릴 때 동전 같은  것이 같이 뿌려지기 때문에 동전을 줍는 아이라고 한다.

화장터 근처에 가면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머리카락 태우는 냄새와 닭고기 볶는 냄새가 섞인 것 같은 냄새이다. 

 

사람을 화장하는 것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이나 화장을 하려고 대기시키고 있는 시신을 보는 것이 처음에는 무서웠으나 금방

마음이 가라앉고 냄새도 역겨웠으나 견딜 만하다. 

화장을 시키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시신과 화장대 위에 있는 장작....화장대를 가트라고 하는데 갠지스강에는 수십개의 가트

가 있다.

한 쪽에서는 한창 태우고 있는 중이고 한 쪽은 사그라지고 있는 중이다....옆에는 이 모습을 촬영하는 카메라도 보인다.

부자들은 화장을 할 때 충분한 장작을 사서 화장을 하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장작을 많이 사지 못하기 때문에 시신이 덜 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덜 탄 시신을 그대로 강에다 버린다고....  그래서 갠지스 강에는 타다가 만 시신이 둥둥 떠 다니

는 것을 볼 수도 있다고 한다.

타다가 만 시신이 물에 잠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이 강물이 카트만두를 지나가고 있음에도 이곳 사람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 보다....사진은 구글에서

화장을 하는 연기가 마을에 가득차지만 역시 이곳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지....사진은 구글에서 

가트 주변에는 원숭이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이 이 원숭이들에게 먹이는 주기 때문인 듯하다.

이쪽은 유족이 많은 것을 보아 돈이 많은 집안인 듯....인도의 부유한 부자들은 갠지스 강에서 화장을 하지 않고 이곳으로 온다

고 한다.

여기는 유족도 많고 옷도 깨끗하고 장작도 많은 것을 보아 귀족이거나 부자이거나...

 

불에 타고 있는 시신과 시신이 타는 냄새를 맡으면서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면 이곳에 온 보람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트(화장대)는 파슈파티나트 라는 힌두교 사원 앞에 있는데 파슈파티나트 사원은 보드나트와 함께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네팔의 문화재이다.

파슈파티나트 사원...위키백과

 

아래는  두산백과에서 설명된 파슈파티나트 힌두사원(Bathers at Pashupatinath Temple)   

 

네팔 힌두교 최대의 성지(聖地)이며,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원래 시바신에게 헌납한 사원인데, 파슈파티나트는 시바의 여러 이름 중 하나

로, 파슈(Pashu)는 "생명체", 파티는 "존엄한 존재"라는 뜻이다.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5km 떨어져 있으며 바그마티(Baghmati)강을 접하고 있다. 원래의 사원은 477년 처음으로 세워

졌으며 1349년 벵골의 술탄이 침공하여 무너지자 1360년 수리를 한 이후 최근까지 많은 공사와 보강을 거쳤으며, 현재의 모습

은 1697년 말라왕조의 부파틴드라(Bhupatindra) 왕 때 이루어진 것이다.사원 지붕은 도금하여 황금색을 띠며, 4개의 문은 은으

로 만들어졌고 창문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되었다. 사원에는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곳곳에 사원과 성소 및 많은 신상

들이 있다. 여러 개의 방과 정원들은 각지에서 온 수많은 순례자로 북적이는데, 2층 사원에는 힌두교도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

시바의 탄일축제인 시바라티(Shivarati) 같은 축제기간에는 전국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다.

독실한 힌두교도들은 바그마티강에서 몸을 씻는 것을 소원으로 여기고, 죽을 때가 되면 이곳을 찾아와 죽음을 맞이한 후 화장

된다고 하는데, 바그마티 강둑에 늘어선 화장터 가트(Ghat)에서는 가족의 시신을 태우면서 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네

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인 보드나트와 연계하여 여행할 수 있다.

화장터와 우중충한 사원의 모습이 이곳의 분위기를 으스스한 느낌이 들도록 만든다.

 

이 사원에는 이상한 분장을 한 수행자들이 있는데 사진을 찍으면 돈을 달라고 하며 같이 찍지 않아도 자신을 찍는 줄 알면 귀신 같이 알고 돈을 달라고 한다.

컵을 들고 있는 수행자(?)는 영화배우 뺨을 치게 잘 생겼다....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하는 수생자들은 얼굴을 손으로 가린다.

썬그라스를 쓴 수행자....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수행자들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요상한 복장을 한 수도승...그냥 거지인지 수도승인지 알송달송한 사람들

 

https://youtu.be/8doZsqD_PBg(바그마티 강의 화장터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