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이란의 혁명이 꼭 성공하기를...

뿅망치 2026. 1. 2. 18:50

드디어 이란이 시위대에 실탄 발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국가체제 자체가 이번에 바뀌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란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의 나라 정도로만 알지 이란이라는 나라가 어떠한 나라인지를 잘 알지 못

한다.

그러나 이란은 과거에 우리에게 고마운 나라였었다.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가장 핵심거리라고 할 수 있는 강남 대로에 이란의 수도의 이름을 딴 테헤란로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부르고 있지만 이름이 그냥 붙여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 테헤란로가 있다면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는 서울이라는 거리가 있을 것이며, 그럴 만큼 우리나라와 각별한 사이였었다는 것이라

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테헤란로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1973년 제1차 석유파동 당시 이란은 산유국 중 유일하게 한국에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해주었던 우방국

이었으며 이 당시 우리나라의 건설사들이 중동에 진출해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던 '중동 건설 붐'의 시기였기 때문에 이란과의 관계 유지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했었다.

그 후 1977년 6월 이란의 수도 테헤란시의 골람레자 닉페이(Gholamreza Nikpey) 시장이 서울을 방문했을 때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구자춘

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양국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각자의 수도에 상대 도시의 이름을 딴 거리를 만들기로 합의했었다.

 

그 후 1979년 호메이니가 친미 정권인 팔레비 정권을 혁명을 통하여 전복하고신정일치를 주장하면서 반미 이슬람근본주의로 돌아서게 되었

으나 우리나라와는 그런대로 우호적인 관계로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대장금과 주몽의 시청률이 80~90%에 이를 정도로 국민들은 한국에 대해서 열광하였으며 그 결과 삼성이나 엘지의 가전제품들이 불

티나게 팔리기도 했으며 우리나라 가전제품들이 중동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기도 한 나라로 우리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나라이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이란에 대해서 참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그들이 페르시아의 후손이라는 것 때문이기도) 이란의 미친 종교지

도자들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이란이 지금 이 지경이 된 것은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신정일치국가를 만들겠다고 현실과 맞지 않는 정치를 하는 것 때문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지구상에서 존재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국가목표를 세우면서 팔레스타인이나 하마스 등 이스라엘에 대척점에 있는 세력을

비호 하고 지원하는 바람에 서방세계로부터 경제제재를 당하면서 경제가 파탄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역사적으로 현재 아랍인들과는 인종도 다르고 역사도 다르다.

이란은 세계 최초의 대제국이었던 페르시아의 후손들로 인종도 아랍족과는 다른 아리안족이다.

그리고 그들은 조로아스터교를 믿었었고 지금도 그들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아랍과는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의 아랍국가들이 수니파를 믿는 것과는 다르게 근본주의에 가까운 시아파를 믿고 있는데 시아파를 믿는 국가들은 신정일치의

국가를 지향하는 나라들이다.

아프가니스탄의 텔레반이나 자살폭탄테러 등을 일삼는 IS들이 같은 부류들이다.

그들은 국민들이 1,400년 전에 만들어진 코란의 율법대로 살아가게 하기 위한 국가를 세우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고 목표이다가 보니 국민의

기본권을 억압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성들에게는 현대의 의미에서의 인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히잡을 쓰지 않는다고 사형을 시키고 그에 대해서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또 사형을 시키는 나라가 이란이라는 나라이고 여성들에게

교육이나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아프가니스탄의 텔레반 정권이다.

 

1979년 이전에 이란은 터키와 같은 세속주의 이슬람국가로 국민들은 서구와 같은 자유를 누리고 살았으나, 호메이니가 정권을 잡으면서 이란

국민들은 경제적으로나 인권적으로나 불행해지기 시작하여 50여 년 동안 점점 더 나빠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스라엘을 파멸시키겠다고 하마스 등을 지원하다가 폭격을 받으면서 서방으로부터 경제제재가 더 심각해지면서 경제가 파탄이 나

면서 결국은 견딜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어 드디어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게 된 것이다.

 

기왕 들고 일어났으니 그 혁명이 성공하여 현실에 맞지 않는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국민을 희생하는 그런 종교지도자들이 그 땅에서 다시

는 권력을 잡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이란을 보면서 북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공산주의자들도 이란의 종교지도자들과 다를 바가 없는 자들이다.

이론으로만 존재하는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국가를 건설하겠다고 독재를 하면서 국민을 희생시키는 북한이나 쿠바 같은 나라들도 이란

과 다름이 없는 나라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이란국민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혁명이 성공한다면 제일 먼저 우리와 손

을 잡고 경제를 살리려고 할 사람들일 것이다.

 

이번 혁명이 성공하는 것이 우리에게도 이롭겠지만 이란의 국민들이 피를 덜 흘리고 미친 종교 독재자로부터 벗어나기를 멀리서나마 간절히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