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우한(武漢) 폐렴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드는 이런 저런 생각들

뿅망치 2020. 1. 29. 23:44

폐렴에 대한 이해

 

우리나라 질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에 첫 번째가 암으로 압도적으로 높고 두 번째가 심장질환이며 세 번째가 폐렴이다.

2018년도에 우리나라에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000명이라고 하니 하루로 환산하면 61명이 폐렴으로 죽고 있는 셈이다.

 

폐렴은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감기 끝에 걸리거나 다른 질병으로 장기 입원한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폐렴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장기 입원을 하게 되면 누워있게 되고 누워있게 되면 폐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호흡을 원활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폐렴에 잘 걸리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 여러 가지 질병으로 입원한 장기 입원한 노인들이 사망할 때 대부분은 본래 질병보다는 폐렴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부모님이 치매 비슷하게 시작하여서 곧바로 의식불명이 오면서 1달 정도를 누워 계셨는데 호흡기를 달았어도 곧 바로 폐렴이 찾아오면서 돌아 가셨는데 의사선생님에게 물어 보았더니, 노인 입원환자들이 암으로 입원을 하든, 심장질환으로 입원을 하든, 돌아가실 때는 대부분 폐렴으로 가십니다. 하였다.

결국 호흡이 불가능해지면서 죽는다고 하면서 폐렴이 고통스러운 병이라고 한다.

 

지금 우한(武漢) 폐렴 때문에 전 세계가 비상이 걸려 있고 중국과 가까운 우리나라도 초긴장상태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조심만하면 잘 피해가 수도 있고 설령 걸린다고 하더라도 면역력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아주 재수가 나쁘지 않다면 치료만 잘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우한 바이러스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것은 폐렴에 이르게 하는 이 바이러스로 예방약이 없다는 것 때문으로, 설령 폐렴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다른 폐렴에 준하는 치료를 받으면 되는 것이다. 폐렴(肺炎)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폐렴의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염증을 치료하면 되는 것이다.

 

일반 감기나 독감으로 인해서 폐렴으로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폐에 염증이 생기면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 면역력인 셈이다.

그러므로 면역력이 강한 사람이라면 우한 폐렴에 대해서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염병은?

 

그 전에도 대량사망으로 이어지는 질병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인류사적으로 보았을 때 가장 악명 높았던 전염병은 아마도 페스트(흑사병) 일 것이다.

내몽골의 들쥐벼룩에서 시작된 페스트가 중앙아시아를 거치고 아랍을 거쳐서 1347년 유럽에 도달하면서 1451년까지 5년 동안에 2천만이라는 유럽 사람들이 죽었는데 유럽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하며 치사율이 100% 이었다고 한다.

 

20세기 들어오면서 스페인 독감이 1918년부터 1919년도까지 2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명에서 5천만 명이 사망하였다고 하며 우리나라도 이 때 140,000명이나 죽었다고 하는데

그 때 치사율은 3%라고하며 지금 우한 폐렴 비슷한 셈이다.

참고로 사스는 9.6%메르스는 무려 34%나 되었다.

 

공기로 전염되는 질병이 호흡기 질병인 폐렴이라면 물로 전염되는 수인성 질병은 소화기 계통의 질병으로 콜레라 또한 이에 못지않았다.

위생시설이나 위생관념이 낮았던 시절에 발생한 콜레라는 감염률이나 치사율이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무서운 질병으로 옛날부터 콜레라가 한 번 돌면 마을이 쑥대밭이 대곤 했었는데 발병이 되어 한 번 지나갈 때마다 수만 명이 죽어 나가곤 했었다.

 

그러나 식수나 위생시절 등이 안전해진 지금은 수인성 전염병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공기로 매개로 전염되는 질병은 원천적인 차단이 불가능하다. 국가 간에 교통이 활발한 현대에는 외국에서 발병이 되었다고 무한의 폐렴처럼 국가 간에 얼마든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중국이라는 나라

 

우리나라는 원천적으로 별로 좋지 않은 이웃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중국이 우리에게는

아주 안 좋은 이웃에 해당이 된다.

본래 이웃 국가 간에는 사이가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앙숙으로 지내는 곳들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체급에서 딸리다 보니 대부분 그런 관계조차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우리의 이웃 중에 우리에게 가장 불편하고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중국으로 언제라도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위해를 가하거나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나라이다.

어느 나라나 국익이 우선이기 때문에 국익과 이웃나라와 국익이 충돌이 되면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것이 정상으로 가능하면 타협과 협상이라는 수단을 통하지만, 공산주의 체제 국가들은 그런 과정들이 생략이 되고 곧바로 힘의 논리로 이웃의 약소국가들을 위협하게 된다.

그리고 공산주의 국가들은 대체적으로 지도자들이나 국민들이 보편타당한 가치관이나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무례하며 자국민이나 다른 나라들에게도 목적을 위해서는 무자비한 행동에 대해서 서슴치 않는다.

 

이미 2002년도에 중국의 광동성에서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 증후군)가 발생하여 전 세계를 홍역을 치르게 한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우한 폐렴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

이런 일들이 고쳐지지 않는 것은 공산주의 국가의 특성인 불리하거나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 은폐를 하고 보는 습성 때문에 사태를 이 지경까지 만든 것으로 이 또한 자국민을 비롯하여 이웃국가나 세계인들에 대해서 무례하고 무책임하기 때문이다.

 

공산주의 국가들은 상식이라는 것이 통하지 않는 나라이다.

중국이나 북한 그리고 쿠바, 그리고 소련이나 동남아의 아직도 공산주의 국가시절의 잔재들이 많이 남아 있는 나라들....

북한을 가 보지 않았지만 이런 나라들로 여행을 가면 일단 숨이 막히게 된다.

가장 최근에 실크로도 여행을 하면서 파키스탄을 통해서 중국의 신장위구르 그리고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중국을 통과하는 구간에서는 숨을 쉬는 것도 힘들 정도였었다.

북한 같은 나라가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망한 일인 것처럼 중국 또한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것도 무망한 일이다.

이런 나라가 우리의 이웃이라는 것이 참으로 억울하고 짜증나는 일이지만 숙명이나 마찬가지이니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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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때문에 4월까지의 여행 스케줄 세 개가 날아가 버렸다.

나쁜 이웃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