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28)...모시에서 다르에스살람으로 가는 길(2)

뿅망치 2022. 8. 18. 12:24

우리여행의 최종 목적지가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이기 때문에 계속 남하를 하게 되지만 우리가 다르에스살람으로 오는 이유는 

잔지바르라는 섬을 가기 위해서이다.

옥수수밭과 양철지붕...비행기에서 보면 네모난 지붕이 반짝반짝 빛난다....산이 보이는 것을 보아 왼쪽편이다.

위 지도에서 본격적으로 남하를 하는 중으로 다르에스살람을 가는 내내 이런 산을 왼쪽으로 끼고 같다......정기운행버스에서 사

진을  찍기 때문에 오른쪽은 여행객이 아닌  현지인들이 타고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알로에 같이 생겼지만 알로에는 아니다.... 이런 밭이 몇 시간 동안 가는 길에 끝없이 펼쳐져 있다.

우리나라 시골의 모습과 비슷하다.

두 시간 쯤 지나서 키후리오라는 마을에 잠깐 쉬어서 화장실을 들르고...

우리가 지나왔던 도시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곳....간이 버스 대합실인 듯하다.

버스 승객들에게 간식거리를 팔기 위해서 버스가 정차하면 다가온다.

태양광 발전 간판도 보이고....

남자들이 머리에 이고 간식거리를 판다.

우리가 타고 온 차는 대형버스인데 정거장에 서 있는 차들은 우리나라의 봉고보다 조금 큰 차들이다.....그래도 정기 노선을 운행

하는 듯...

앞에 보이는 푸른색 건물이 화장실인데 이용하기 위해서는 2실링의 돈을 내야 한다.

주변 모습들....

버스에서는 중국의 무협영화 비디오를 다르에스살람 갈때까지  틀어주는데.....한류가 아프리카를 접수하기  전이다.

또 이런 밭이 봉이고.....

망고를 시장에 들고 나와서 파는 사람들...작은 곳은 그냥 지나친다.

지가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버스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거나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짐을 운반해갈 사람들이

거나....

잎을 수확하고 난 뒤라서 가운데 순만 남아 있다.

인도양쪽에서 넘어온 습기를 머금은 구름인 듯.......

산 아래 마을과 소때들...아프리카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들판  가운데 있는 마을과

야자수가 있는 마을도 보이고....

꽃이 있는 것을 보니 마을을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기차길이 보이는데....지도를 보니 모시에서 다르에스살람까지 가는 철도이다.

길가에 보이는 바오밥나무 

 

다르에스살람으로 오는 길에 보이는 여성들 중에는 히잡을 쓰거나 차도를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 지역이 독일이

진출하기 전에 아랍인들이 점령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버스는 남쪽으로 계속 내려오는데 왼쪽에는 작은 산맥과 그 언저리에 있는 마을들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사바나와 스텝지역이

계속 이어지다가 산맥의 끝자락을 지나면서 해안가로 내려가게 된다.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보이는 풍경들이 케냐에서 보던 풍경들보다는 더 사람이 살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큰 도시는 보이

지 않고 작은 마을과 작은 시장들이 보이며 그리 덥다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았는데 해안가 쪽으로 해발이 낮아지면서 더워지기

시작한다.

모시를 떠난지 4시간이 지난 열 두시 쯤 점심을 먹기 위해서 쉬는 곳에 있는 노점 과일가게...버스도 승객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쉬어간다.

열대과일이 쌓여 있는데 여행객들에게도 팔고 소매상들에게도 팔고 하는 모양이다.

그늘 속에 쉬고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내리면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 본다.

각 팀별끼리 식사준비를 한다.....식사는 모시에서 출발하면서 준비했던 밥들이다.

배낭에서 꺼내서 진열하기 시작한다.

충무김밥처럼 만 김밥과 반찬들 그리고 보온병에 들어 있는  것은 누릉지이다....이만하면 진수성찬인 셈이다.

아직은 여행초창기라서 가지고 온 반찬이 많이 남아 있다.

가이드도 와서 기웃거리고...

현지인들도 신기한지 바라보고 있다.

 

이동 중에는 사먹을 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먹을 시간도 없고 음식도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이동식을 준비해야만 한

다. 누릉지와 김밥 만한 것이 없다.

식사를 하고 아직도 이동할 거리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차에서 먹을 과일을 사는데...다시 한 번 깨달은 것이 우리나라에 있는

과일은 사지 않는 것이 정답이다....자두는 별로 맛이 없다.

 

아직 절반을 오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도 갈 길이 멀다.

 

https://youtu.be/KbI8jp1ULKA...모시에서 다르에스살람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