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51)....보츠와나의 마운(Maun) 가는 길(2)

뿅망치 2022. 8. 21. 22:02

(Maun)이라는 도시는 인구가 10만도 체 되지 않는 보츠와나의 보잘 것 없는 보츠와나 북도시이지만 오까방고 델타의 배후

도시로  전세계의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한다.

오까방고델타(삼각주)는 오까방고 강에 의해서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큰 삼각주(바다가 아닌 내륙)이며 오까방고 강은 아프

리카에서 바다로  흘러가지 못하는 강이라고 한다.  오까방고 델파 동남쪽은 칼라하리 사막이기 때문에 강물이 사막에 스며들

어 바다에 이를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비행장도 있는데 케이프타운으로 오가는 비행기라고 한다.

우리도 오까방고 델타를 보기 위해서 하루를 투자해서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사잔으로 보면 강물이 흘러서 델타를 형성한 것이 보인다.....구글이 우리의 눈을 하나님급으로 높여준 셈이다...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으니....

도시가 없는 길은 아침에 출발하던 그 자리처럼 느껴진다.

불에 탄 자동차들이 가끔 보이는데.....경각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인가???

아직도 마운이 275km가  남았다...이 때 시간이 오후 세시로 적어도 네시간 이상을 가야 한다.

빗방울이 떨어지고....아프리카에 와서 처음 보는 빗방울이다....주변에 작은 도시가 있는 모양으로 길가에 사람이 보인다. 

당나귀와 아이들도 보이고....양철로 된  것은 차를 기다리는 곳??

이곳도 불에[ 탄 차량 같은 것이 뒤집어져 있고.....

개미집이라고 한다....길가에 가끔 보인다.

갑자기 앞에 가는 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나기가 쏟아진다.

춟발한지 두 시간이 넘어서 잠시 쉬어 간다.....이런 길에는 휴게소 그런  것이 없다.

잠깐 쉬는 틈을 타서 사진도 찍어보고...잔지바르에서 산 옷이다....아프리카에서 입어보지 못하면 입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아프리카에 있을 동안 열심이 입었다.

파손된 도로를 보수하기 위해서  길 가에서 아스팔트를 만든다.

길에 이런 빵구들이 많이 있어서 속력을 낼 수가 없다.

아스팔트를 저렿게 얇게 했으니....아스팔트 공사하는 넘들이 부정을 저질러 날림공사를 한 것이리라....

마운이 가까워지고....당나귀를 타고 가는 사람들도 더러 보게 된다.

이곳은 아스팔트가 제대로 깔린 것처럼 보인다....남은 거리를 보니 마운에 거의 다 왔다,

드디어 마운의 모로코라는 롯지에 도착을 하고.... 대행스럽게도 7시가 되지 않았다.

 

오후 7시가 다 되어 날이 어둑어둑해서 마운에 도착을 하였는데 아침 7시 반 경에 출발을하였으니 거의 12시간이 걸렸다.

점심 먹는 시간과 잠깐 휴식하는 시간을 빼더라도 670㎞정도의 거리를 하루 종일 차를 타고 온 셈이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아침식사도 제공이 되지 않는 숙소이고 늪지대인 델타지역이 있는 곳이라고 하여 숙소가 강가에 있는

방갈로 비슷한 것인줄 알았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숙소는 델타지역에 있는 물가가 아니고 마운 시내 근처에 있는 곳으로 배낭여

행객들이 식사를 해먹을 수 있는 롯지형 숙소이다.

 

우리 팀 중에 제일 나이 많은 할머니 한 분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열이 나서 혹시 말라리아가 아닌가 하고 가족들이 걱정을

하면서 가이드와 함께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 보려고 한다.

어제 초베투어를 하면서 더위 속에서 조금 무리를 해서 몸살이 난 것으로 보이나 말라리아 확인을 하여야 한다고 하여 가이드

와 함께 병원을 갔는데 말라리아가 아닌 것으로 판정을 받고 왔다.

 

말라리아모기에 물려서 증상이 나타나려면 보름 정도 있어야 하는데 아프리카에 온지 보름이 되지 않았으니 누가 보더라도 무

리한 일정 때문에 몸살이 난 것인데 걱정이 앞서면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렵게 되는가 보다.

그러고 보니 오늘 일정이 16일차로 남은 일정이 열흘이고 남은 나라도 나미비아와 남아공 두 나라밖에 없다. 

아프리카 전 일정 개념도 ...16일 만에 마운에 도착했다.

짐도 내리고 숙소를 배정받아서

취사시설이 된 방도 있고 그렇지 않은 방도 있는데 이 방은 그렇지 않은 방이다....취사 되는 방은 여성분들이 사용해야 편리하다.

병원에 다녀 와서 외손녀와 식사를 하는 우리팀의 왕할머니...외손녀들이 잠베지강 레프팅을 가서 늦게 오는 바람에 속을 썩어서 병이 났을 수도...

숙소의 모습......넓고 이곳에서 이틀밤을 자기 때문에 빨래들을 한다.

오까방고를 가기 위해서 아침을 먹고 출발준비를 한다....오늘 점심은 오까방고델타 투어를 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도시락을 준비한다고....그래서 점심준비는 하지 않는다.

 

오까방고의 마운 가는 길

 

https://youtu.be/YByLUvO0poc...오까방고 강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