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승온천(龍勝溫泉)은 묘(苗), 요(瑤), 장(壯)족 등의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용승각족자치현(龍勝各族自治縣) 근처에 있는데 계림
시내에서 서북쪽으로 134km 정도 떨어져 차로는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곳에 있다.
용승온천은 주위 여러 산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 "신수(神水)"와 지하 1,200에서 솟아오르는 평균수온 60℃의 천연온천
수를 이용한 온천리조트로, 인체에 이로운 미량원소가 다량 포함되고, 혈액순환에 좋은 정심탕, 당뇨병과 심혈관 치료에 좋은
청심탕, 체내 독소를 빼 주는 천성탕, 관절염에 좋은 목통탕, 피부 미용과 고혈압 예방에 좋은 청일탕, 피부표면의 각질을 제거
해주어 매끄러운 피부로 만들어 주는 닥터피쉬탕 등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
이 골짜기에 흐르는 물이 온천수로 곳곳마다 이름을 붙여서 탕을 만들어 놓아서 입맛에 맞게 온천을 즐길 수 있게 해 놓았다.
밤에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용승에 도착하니 이미 날이 저물어 저녁을 먹고는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골짜기에 있는 온천을 갔는데 골짜기에 흐르는 물이
온천물이다.
위에서부터 야외 온천탕이 골짜기를 따라 만들어져 있어서 입맛에 맞는 탕을 들락거리며 온천을 즐기면 된다고 한다.
저녁 식사를 하고 골짜기로 온천을 하러 간다....보통 가이드가 맥주도 한 병씩 사고 하드만...우리 돈으로 술을 사서 한 잔씩
밤에보는 숙소... 이곳은 골짜기가 아닌 건물 안에 있는 분위기가 은은한 온천탕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는다.
골짜기 안이 온천이다.
앞에 보이는 건물들은 호텔이거나 리조트이거나...
산속 골짜기마다 건물들이 있다.
기념사진 한장으로 이곳에 왔다가는 증거를 남기고...
용승은 용척제전(龙脊梯田)이라고 해서 다랑논으로 경치가 유명한 곳이 있어서 보통 용승에 가는 목적은 용척제전을 보러 가지
만 겨울에 가게 되면 빈 논이기 때문에 용승온천을 가게 되는 경우가 많게 된다. 우리도 겨울에 갔기 때문에 용척제전을 들르
지 않고 용승온천에서만 하루를 묵어서 다녀 왔는데 오는 시간 가는 시간 합해서 결국 하루를 사용한 셈이다.
겨울이 아니라면 온천만 하기 위해서 용승을 오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다.
용척제전은 아니지만 용승온천에서 계림으로 나오는 길에 보이는 제전(梯田)...제전이란 사다리 밭이란 뜻으로 계단식 농지를
뜻하는 말이다.
밭들 사이에 집들이 보인다.....사실 계단식 농지라는 것이 외부사람들이 볼 때는 좋은 경치가 될지가 모르지만 이곳에서 터전을
잡고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농사를 짓기에 고달픈 곳이다. 평지에서 농사를 짓는 것보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12월인데도 도로에 유채꽃이 피어 있고 괭이를 들고 묘목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아 나무를 심으러 간다.
어제 지나갔던 곳을 되돌아 나온다.
이곳이 용승이라는 곳이다.
길가에 보이는 풍경
용승에서 계림으로 조금오다가 큰 길에서 9km 정도를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용척제전(龙脊梯田)이라는 곳이 있는데 우리가 TV
같은데서 자주 보는 다랑이 논이 있는 마을이다. 용척(龍脊)이라는 것은 용의 등뼈라는 뜻으로 다랑이 논의 모습이 용의 등뼈와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인 셈이다.
겨울이어서 들리지는 못했지만 구글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계림에서 용승온천과 용척제전 가는 길
모내기를 준비하는 논
모내기를 금방 한 논
제법 자라있는 논
경치는 좋겠지만 농사짓기는 너무 힘이 들 것 같다.
익어 가는 논...
벼를 베어 낸 논.....
이곳에 사는 아이들은 아닌 듯...피부가 너무 원주민이라기에는 너무 하햫다.
계림을 가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다......
구글의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계림으로 오는 길에 잠깐 쉬는 곳에서 사탕수수를 사서
먹어 본다....여름에는 착즙을 해서 판다.
사탕수수를 리어카에 싣고 파는 아주머니
어제 오후에 봤던 메타세콰이어길이다....계림에 곧 도착을 하게 된다.
역시 계림의 산은 특이하게 생겼다.
점심식사로 닭한마리가 나왔는데...
질겨서 먹을 수가 없다.
식사 후에는 이강유람을 가게 된다.
https://youtu.be/WrUHZU3uP3k(용척제전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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