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림관광

중국의 구이린(桂林) 관광여행기(2)....계림의 요산(尧山)전망대

뿅망치 2023. 6. 11. 09:28

여행을 떠날 때는 여행지가 어느 곳이든 상관이 없이 마음이 들뜨게 되는데 그것은 여행지에 대한 기대도 있겠지만 일상을 벗

어난다는 기쁨 때문일 것이다.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부터 잠자리 장시간의 비행이나 자동차 등 등..... 불편한 일들이 너무나 많지만 대부

분의 사람들은 여행하는 것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인천공항에서 대기하면서... 이 때가 가장 마음이 들 뜰 때이다.

 

60대를 훌쩍 넘긴 중학교 동창 다섯 명과 부인들로 10명이서 출발하였다.

그 중에는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나 다리가 좋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서 당사자들은 걱정이 많지만 저번에 다녀온 경험을 이

야기 하면서 안심시켰다.

7시간이 걸려서 계림공항에 도착하고 ...밤 중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호텔로 간다....처음부터 우리일행 10명만으로 갔기 때문에 이 버스는 우리 전용버스인 셈이다.

 

중국은 한국보다 한 시간만 늦는 북경시에 맞추어서 그 넓은 땅덩어리를 같은 시간으로 사용하다가보니 12시가 점심시간이라

는 우리나라의 개념과는 다른 나라이다.

인천에서 계림까지 세 시간 반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12시 경에 출발하면 밤에 도착하기 때문에 계림의 산하를 볼 수가 없다. 하늘에서 보는 계림의 모습도 참으로 아름다운데 보지 못해서 아쉽다.

중국의 호텔은 왜 이리 큰지...아침에 본 우리가 묵은 호텔

오전에 요산을 들렀다가 오후에 용승으로 가기 때문에 짐을 싸 가지고 나온다. 

 

계림시내만 하여도 많은 관광코스가 있기 때문에 모두 다 볼 수는 없고 선택을 해서 볼 수밖에 없는데 계림의 대부분의 산이 바

위로 되어 있지만 유일하게 흙으로 된 산인 909미터의 케이블카는 빠지지 않는다.

 

아침을 먹고 요산케이블카를 타고 요산에 올라가서 계림시내를 보는데 아침 안개와 어우러져 있는 계림시내의 모습이 그림 같

다. 케이블카를 내리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정상에 올라가면 계림시내 뿐만 아니라 주변의 광경을 같이 볼 수 있다.

 

계림 시내 요산으로 가는 길...계수나무가 무성해서 계절 분간이 되지 않는다. 10월에 꽃이 피기 때문에 계수나무 꽃향기에 취하

고 싶은 사람은 10월에 와야 한다.

요산 케이블카를 타는 곳

관광철이 아니어서 한산하다.....관광철에는 중국의 관광객들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구경하는 것이 어렵다.

키이블카를 타고 게림 시내를 보면서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시내가 점점 더 한 눈에 들어오고....처음이런 경치를 보는 사람들은 이런 경치가 신기하게 된다.

요산은 계림에서 제일 높은 산이지만 950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안개속에 도시와 산들이 꿈속에 보는 것처럼 환상적이다.

안개 때문에 멀리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이 길을 통해서 전망대로 간다.

전망대에 있는 불상....좌측은 태일여래라는 것을 보아 석가여래상이고 가운데는 부동존보살인데 누군인지 모르겠고 오른쪽은

아미타 부처이다....부처는 과거불과 현재불 그리고 미래불이 있는데 과거불은 아미타불이고 현재불은 석가불이며 미래불은 미

륵불이라고 한다.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멀리 산 산 산이다.

타고 올라왔던 케이블카.....겨울이라서 시야가 더 흐리다고..

 

이곳에 왔다가 가는 흔적은 남기고...

중국 특유의 붉은 리본이 나무에 ...소원을 비는 리본으로 붉은 색은 중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오후에 용승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전망대에서 잠깐 구경을 하고 다시 내려온다.

날이 맑으면 이런 경치를 보게 된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시야가 좋지 않아도 직접 보면 안개가 그리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내려오는 방법은 다시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과 봅슬레이를 타고 내려오는 방법이 있는데 몸을 사리

느라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꽤 긴 코스이기 때문에 재미가 상당할 것 같지만 나이들을 생각해서 참았다.

물론 걸어 내려올 수도 있고....

봅슬레이 길...

요란한 계림 시내버스...

우산과 일체가 된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아주머니...

점심식사...회전식탁의 흔한 중국식이다.

 

계림은 아열대 기후이기 때문에 12월이라고 하더라도 계수나무가 울창하며 가끔가다가 이름모를 나무에 꽃들도 피어 있어서

계절을 가늠할 수가 없다.

분홍색 꽃이 핀 가로수...용승으로 가는 길이다.

점심을 먹고는 온천과 다락 논을 볼 수 있는 용승이라는 곳으로 출발을 한다.

계림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도 예사롭지 않다.

여기는 가로수들이 야자수로 되어 있어서 이곳이 아열대라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https://youtu.be/PXJzNOPoh_M(요산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