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관광여행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 동부관광 이야기(10)..그레이트 오션로드(5) 아드 고지와 런던 브릿지를 끝으로 오션로드 관광이 끝나다.

뿅망치 2023. 10. 23. 08:15

헬기투어를 끝낸 시간이 오후 두 시로 아직도 아드고지와 런던브릿지 두 곳을 더 보아야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시간도 세 시간이

넘어 걸리기 때문에 약간 서둘러서 관광을 하게 된다.

12사도 바위에서 런던브릿지까지는 20km 정도로 20분이 체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아드 고지에서 잠깐 들러서 간다.

아드 고지...안개 때문에 골짜기 안에서 배가 난파가 되었다고 한다.

 

12사도바위 헬리콥터장에서 4km 정도에 있는 아드 고지(Loch Ard Gorge)란느 곳으로 간다. Gorge라는 단어가 골짜기나 협곡을

의미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해안이 깊숙이 패인 곳이다.

이곳이 로크 아드가 된 것은 19개월간의 항해 끝에 1878년 이곳에서 난파된 영국의 로크 아드(Loch Ard)라는 배 때문이다. 71 명

의 승객과 승무원 중 두 명 만이 살아 남았는데 한 사람은 Thomas Pearce라는 18세의 견습생이고, 또 한 사람은 가족과 함께 이주

하던 Eva Carmichael. 이라는 18세의 아일랜드 여자라고 한다.

토마스 피어스가 에바 카마이클을 구했다고 하며 에바는 영국으로 돌아갔고 토마스는 이곳에서 결혼을 하였다고 한다.

주변에는 난파 당시 죽은 사람들이 뭍힌 공동묘지는 이근처에 있지만 난파선에서 건진 물건들은 워남불에 있는 해양박물관에 전

시가 되어 있다고 한다.

아드 고지 들어가는 입구

위에서 바라본 아드 고지

검은 부분은 석회암으로 종유석들이 있는 곳이다.

사람이 내려가서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으나 내려가는 길을 막아 놓았다.

내려가는 나무계단을 우리가 갔을 때는 막아 놓았다....

석회암이 빗물에 녹아 내려서 만들어지는 종유석....내려가면 볼 수 있는 것이다.

건너편 토마스 에바 전망대쪽이다....사람들이 보이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 못했다.

아드 고지 일부 동영상

난파당시 죽은 사람들을 매장한 곳...구글에서

워남불의 해양박물관에 전시된 난파선에서 건져낸 공작새 ...구글

 

시간도 없고 계곡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막아서 내려가지는 못하고 위에서 주변만 둘러보고는 버스를 타고 런던브릿지 쪽으로 간

다.

 

10여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런던브릿지(London Bridge)가 나오는데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런던 브릿지는는 영국의 런던 브릿지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었지만 1990.1.15.일 저녁에 다리가 끈어지는 바람에 이름과는 다르

게 생겼다.

런던브릿지로 가는 길의 갈대 새 잎이 나오고...여긴 봄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고...

포트 켐벨이라는 곳이다.

런던 브릿지 주변의 해안선...오랜 세월 침식되어 온 모습으로 계속 지형이 바뀌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물길이 나 있는 1990년 곳이 무너진 곳이다....구글어스

처음에는 이런 모습이었는데 왼쪽이 1990.1.15일 저녁에 무너지고 오른쪽만 남았는데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없어제게 될 것이다.

 

이곳에서 망망대해에서부터 밀려와서 해안에 부딪쳐서 부셔지는 파도와 그 파도에 부셔져 나가나는 해안을 바라보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부딪치는 자와 견디는 자....

이 런던부릿지도 그리 멀지 않은 시간 안에 파도에 없어질 것이고 또 새로운 런던브릿지가 만들어질 것이다.

어쨌든 망망대해에서 밀려온 파도가 해안에 와서 장렬하게 소멸 되는 것을 보는 것은 감동스러운 장면이다.

1990.1.15.일 저녁 다리가 무너질 때 남아진 곳에 남녀가 있다가 구조가 되었는데 불륜이었다고....

런던 브릿지 전망대에서 

하얗게 부셔지는 파도는 바위도 같이 부셔지는 셈이다....오른쪽의 다리도 그리 오래지 않아 무너질 듯

이곳도 헬리콥터 투어가 진행되는 듯...헬리콥터가 보인다.

설명이 필요가 없는 경치들이다.

런던 브릿지

이곳에서의 관광을 끝으로 멜버른으로 출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