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에 왜 종교이야기가 필요한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종교의 구분이나 경계가 없어졌지만, 유일신을 믿는 종교가 시작
되고 그 종교의 유적이 남아 있는 유럽이나 중동,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를 여행하려면 이 세 종교에 대해서 간단하
게라도 알고 가야 한다.
그 멀리 까지 가서 종교 유적지와 종교 유적을 보는데 그것이 유대교의 것인지 기독교의 것인지 이슬람교의 것인
지를 모르고 본다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합되어지는 현재에 있어서는 이 세 종교에 대해서 자신이 그 중의 하나를 믿지 않더라도 자신
의 삶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서도 알아 두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인 것이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관계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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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4천4백년 전BC2400) | ||||||||||||||||||||||||||||||
아브라함(4천년 전BC2000) | ||||||||||||||||||||||||||||||
이삭(次子) | 이스마엘(長者) | |||||||||||||||||||||||||||||
본처 사라의 아들(적자) | 몸종 하갈의 아들(서자) | |||||||||||||||||||||||||||||
아랍족의 조상 | ||||||||||||||||||||||||||||||
야곱 | ||||||||||||||||||||||||||||||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 | ||||||||||||||||||||||||||||||
모세의 출애급(BC1250년) | ||||||||||||||||||||||||||||||
가나안 정착으로 민족국가 형성 | ||||||||||||||||||||||||||||||
유대교 성립 | ||||||||||||||||||||||||||||||
예수출현(BC4년) | ||||||||||||||||||||||||||||||
십자가 죽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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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년모하메드(이슬람교 창시) | ||||||||||||||||||||||||||||||
시아파 수니파로 분열 | ||||||||||||||||||||||||||||||
유대교 | 시아파...모하메드의 후손만 후계자인정 | |||||||||||||||||||||||||||||
수니파…합의에 의해서 후계자 추대 | ||||||||||||||||||||||||||||||
1515,마르틴 루터 종교개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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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가톨릭(로마). 동방정교회, 성공회 | ||||||||||||||||||||||||||||||
루터교,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등등 | ||||||||||||||||||||||||||||||
위 개신교에서 수 많은 분파로 분열됨 | ||||||||||||||||||||||||||||||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근본적 차이(간단한)에 대한 이해
세 종교는 같은 유일신을 믿는 한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형제의 종교라고 볼 수 있으나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신
앙관은 판이하게 다르다.
같은 세 종교가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하는 종교이기는 하지만 종교의 출현배경이 분파의 개념이 아닌 새로운 종
교의 출현의 형식이다.
기독교는 유대교의 한 분파가 아니고 완전히 다른 새로운 종교이며 이슬람교 역시 유대교나 기독교의 한 분파가
아닌 새로운 종교이다.
그러므로 세 종교는 같은 하나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완전히 별개의 종교라고 봐야 한다.
1. 경전
유대교 : 구약성서(모세오경)
기독교 : 구약성서 +신약성서
이슬람교 : 구약성서일부(아브라함까지)+코란
2구원관
유대교 : 천국과 지옥의 개념이 없으며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의 선민을 통하여 메시아 가 와서 이스라엘 선민
에 의해서 지상천국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믿어서 천국을 간다는 구원의 개념이 없다.
기독교 : 인간은 원죄가 있기 때문에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사람만 원죄를 청산 받아서 구원(천국을 가는 것)이
있으며 믿지 않는 자에게는 구원이 없다.
이슬람교 : 천국과 지옥을 믿으나 인간에 대한 원죄의 개념이 없으며 알라의 뜻대로 살면 천국을 갈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이런 구원관은 사실 의미가 없는 것들이다. 이 말은 현대인들에 게는 종교가 필요 없다는 것
과도 같은 의미가 되는 것이다.
3.메시아관
유대교 : 메시아는 구세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으로 이루어진 천국을 건설 하러 오는 사람이다. 아
직 메시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중이다.
기독교 : 메시아는 예수로서 2천년 전에 왔다가 갔지만 다시 심판하러 와서 믿는 자는 구원을 받아 천국으로 가지
만 믿지 않는자는 심판을 당하여 지옥으로 간다.
이슬람교 : 메시아관이 없다.
4 예수에 대한 입장의 극명한 차이
유대교 : 예수는 선지자이기는 하나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를 참칭(僭稱)한 율법을 파괴하는 자이므로 용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십자가에 처형을 함
기독교 : 예수는 하나님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로 구세주이며(삼위일체(三位一體)로 예수를 통하지 않고는 누
구도 구원에 이를 수 없고 누구든지 그의 심판을 피 할 수 없다. 기독교가 국교이던 시절에는 3위일체를 부정하는
자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자로 처형을 하였다.
이슬람교 : 예수는 선지자일 뿐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가 없다.
인간은 신의 피조물일 뿐 인간은 신이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나 하나님으로 간주하는 것은
알라를 모독하는 행위이므로 용납을 할 수 없는 행위로 처형의 대상이 된다.
5 세 종교 간의 갈등
(1) 유대교와 기독교의 갈등
예수를 이스라엘 민족(유대교)이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십자가에 처형함으로 인 해서 기독교에 의해서 2천
년 동안 박해를 받아왔으며, 2차 세계 대전 때는 독일에 의해 서 600만이라는 민족이 희생되기도 했으나 이스라엘
이 건국되면서 박해는 끝이 났다. 그러나 기독교와 유대교는 교리상의 차이로 별개의 종교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
(2)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갈등
아브라함의 본처의 아들인 이삭의 후손인 이스라엘과 몸종에서 태어난 이스마엘의 적자 와 서자와의 갈등이 존재
하고,
이삭의 아들인 야곱의 후손들이 기근을 통해서 이집트로 떠났다가 400년 후 모세가 이 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소
위 출애굽을 통해서 가나안으로 들어가면서 이스라엘 국가를 세우는 과정에서 1차적인 갈등이 있었고, 이스라엘
민족이 멸망하면서 2천년 동안 자신들의 나라를 떠나게 되자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인들이 그 땅을 차지하여 천
년이 넘게 살았으나 1948년 영국과 미국에 의해서 과거의 이스라엘민족의 땅이었던 가나안 땅(현재의 팔레스타인
땅)에 팔레스타인인들을 추방하고 이스라엘을 건국하면서 아랍(이슬람)과 이스라엘은 어느 한쪽이 멸망하지 않
는 한 끝나지 않는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3)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갈등
일단 교리상으로 상충을 하기 때문에 서로 용납을 할 수가 없다.
기독교의 입장에서는 기독교 교리의 근본인 3위일체를 부정하는 이슬람교의 교리와 이 슬람교인들을 용납할 수가
없다.
반대로 이슬람교의 입장에서도 이슬람교의 교리를 부정하는 기독교의 교리와 기독교인 들을 용납할 수가 없다.
지금은 종교의 자유가 있어서 기독교 국가에서는 이슬람교를 개종을 하더라도 용인을 하지만 지금도 이슬람교가
국가인 나라에서는 타종교로 개종(改宗)을 하거나 개종을 하 게 만드는 자는 사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으며 실지
로 그렇게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슬람교가 국교인 나라에 선교를 하는 것은 죽으러 가는 것이고 그 나라 사 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유럽과 중동을 배경으로 선교(宣敎)를 명목으로 정복(征服)과 피 정복의 과정을 거치면서 천
년이 넘게 전쟁을 이어 오면서 서로 용서할 수 없는 피의 역 사를 쌓아 왔으며 화해의 길은 불가능할 정도로 요원
하다.
따라서 세 종교는 서로의 교리를 포기하지 않는 한 갈등과 투쟁만이 있을 뿐 평화는 영 원히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 세 종교는 과거에 인류(人類) 앞에 어떤 공헌을 해 왔던 간에 미래에는 인류를 파멸로도 이끌 수 있는 근
심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 이 세 종교의 현주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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