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112)...이찬칼라에서 제일 높은 호자 미나렛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다.

뿅망치 2025. 3. 19. 06:59

타슈 하울리 궁전을 구경하고 호자 미나렛으로 가서 탑을 올라가 보기로 한다.

이슬람-호자 미나렛 (Islam-Hoja Minaret)은 이슬람의 귀족으로서 러시아의 보호국이 되기 직전까지 히바 칸국을 다스렸던 최후의

통치자 무하마드 라힘칸 2세를 보좌한 총리였던 이슬람 호자 (Islam-Hoja)가 1908~1910년 사이에 500만개의 벽돌을 사용하여 지

은 탑으로 가장 최근에 지어진 미나렛이다. 

호자 미나렛..이찬칼라에서 가장 높은 미나렛으로 이곳에 온 사람은 다리가 아픈 사람이 아니라면 다 올라가 본다.

탑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런 나무계단을 정신 없이 올라간다....중간에 사람을 만나면 간신히 피해가는데 뚱뚱한 사람과 마주치면 힘이 든다.

 

호자는 유럽식 학교와 우체국과 전신시스템, 병원을 도입하고 러시아와 히바왕국의 관계를 우호적이 되도록 노력한 선각자이고

애국자이지만, 이를 시기한 이슬람의 성직자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한다.

높이는 56 미터이고 바닥 지름은 9.5 미터로 조명시설이 없는 폭 50cm의 118개 계단을 빙빙 돌면서 나무 계단을 정신없이 올라가

면,  2/3되는 곳에 전망대가 있으며 이찬칼라의 동서남북의 문들과 히바성 너머 사막의 지평선까지 보인다.

 

전망대에서 이찬칼라를 내려다보면서 드는 생각이 이찬칼라 안에 20여개의 모스크와 20여개의 마다라사와 6개의 미나렛이 있다

고 하는데 이 좁은 바닥에 왜 이리 많은 모스크와 마드라사와 미나렛이 있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백성에게 필요해서가 아니라 통치자들이 자신의 업적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 좁은 땅 위에서 지었을 것이 아니겠는가...

민주주의 국가나 요즈음 같으면 어림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창문에는 이런 쇠창살이 있어서 뛰어 내릴 수가 없게 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보는 타슈(돌) 다르바르라는 남문...  

사막처럼 보이는 곳은 투르크메니스탄이다.

이곳은 노예의 문이라는 동문쪽이다.

저 광장에서 노예들이 짐승처럼 매매가 되었었다고...

주마 미나렛...마드라사가 많기도 하다.

이찬칼라 내부

지붕에 둥글게 보이는 것은 채광창과 환기구 때문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칼타 미노르 미나렛트도 보이고.....앞에 보이는 파란 지붕은 Pahlavan Mahmoud Mausoleum이다.

동문 밖에 멀리 히바 기차역이 보인다.

정문인 서문쪽...칼타 미노르 미나렛이 이찬카라에서 제일 인상적이다.

쿤야 아크에서 일출과 일몰을 보게 된다.

 

새파란 돔 두개가 보이는 것이 북문으로 공원의 문이라는 보그차 다르바르이다....푸른 색 저너머가 키질쿰 사막이다.

시신이 썩어서 지하수가 오염될까 싶어서 시신을 땅에 묻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멀리 묘지가 보인다.

남문 밖은 곧바로 시골 이다.  ..그 너머는 투르크메니스탄이다.  

 

호자 미나렛을 올라 갔다가 내려와서 파흘라반 무하마드의 묘소로 가기 전에 잠깐 마음이 바뀌어 호자 마드라사로 들어가서잠깐

구경을 하였는데 이곳도 역시 전시실로 사용되고 있다.

호자 마드라사..지금 이곳도 전시실로 사용되고 있다.

호자 마드라사의 전시물들...기둥과  장식물들??

정교하고 오래된 문짝

메카 방향을 표시하는 곳

채색이 아름다운 생활도구들

하려하게 만들었다.

남녀가 쓰는 모자

전통복장 등 등...

카페트로 수놓은 미나렛..글씨가 작아서 어느 미나렛인지??

모스크도

나보이??

생활도구들도

코란

용도가 무엇인지...

 

대충 둘러보고 바로 앞에 있는 파흘라반 마흐무드 영묘(Pakhlavan Makhmoud Mausoleum)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