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려고 하는 침간산과 차르박호수
오늘 가는 침간(Chimgan)산은 타슈켄트에서 100㎞ 떨어진 산으로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다.
리프트도 타고 보트도 타고 하는 곳이라고 해서 이곳에 그런 산도 있는가 하면서 기대를 가져본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설령 실망을 하더라도 오고 가면서 보는 풍경을 보는 것도 여행의 중요한 요
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고가는 과정이 영 별로가 아니라면 실망을 하지 않는다. 그 과정 전체를 즐기는 여행을 하는 것을 좋아
하는 습성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키르기스스탄의 이식쿨 호수를 떠나면서부터는 도시에서 모스크와 마드라사만 주구장창 봐서 우즈베키스탄의 자연을 보
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투어 신청을 했었다.
호텔 주변..우리가 타고 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호텔 맞은 편에 있는 공원
우리가 묵는 호텔...여행 마지막이어서 좋은 호텔에 묵는다고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보는 타슈겐트
건물들도 세련되었고...대부분이 구소련 시절에 지어진 건물들이라고
고려인과 한국문화예술의 집이라는 건물이다....지금은 그냥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기만 한다.
나중에 더 찾아보기로 하고...
환영하는 간판도...
치르치크 강...이 강의 물로 안호르 운하를 만들어서 타슈켄트를 통과하게 만들었다.
무슨 과일나무인지는 모르지만 심어 놓은 곳도...
붕어빵처럼 찍어낸 주택들...구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은 이런 주택들이 많다.
주택지와 산들은 느낌이 다르다....산들은 이곳이 더운 곳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치르치크 강은 우감 채트칼 국립공원에서 흘러내리는 빙하가 녹은 물이 근원이 된다고 한다.
물이 귀한 곳에서 보는 물은 새삼스럽게 된다.
지도를 보면 타슈켄트 시가지를 벗어나면서는 치르치크 강을 끼고 한참을 가다가 산으로 들어가는데 침간산은 침간이라는 동네의
이름 때문에 붙여진 한국식 이름 같다...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뿐 사실은 푸른 풀이 있는 계곡이라는 뜻이라고...
두 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게 되는데 가는 도중에 치르치크(Chirchiq) 라는 도시를 지나게 되는데 이 곳에 1937년 스탈린의 고려인
이주정책으로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이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되었는데 이곳 치르치크에도 고려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들은 대부분 다 잘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 과정이 었는지는 상상 이상일 것이
다. 우리도 그 때 태어났더라면 그런 삶을 살았을 것이 아닌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치르치크 광장...구글지도에서
우리가 가는 침간산은 우즈베키스탄의 우감-채트칼 국립공원 안에 있는 곳으로 침간이라는 동네 근처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
중턱에 올라가서 주변의 경치를 보는 곳으로 구글지도에 보면 침간산이라는 명칭은 나오지 않지만 리프트에서 내려서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아마도 침간산이 아닌지... 해발이 3,309미터로 되어 있다.
산길로 들어서고...
나무가 없는 것은 양을 치기 때문으로 양들이 다닌 길이 보인다.
침간산쪽으로....앞에 보이는 산이 침간산이다.
올라가는 도중에 만난 양 떼
점점 고도가 높아지고...
벌통도 보이고...이곳에도 꿀이 많이 난다고 한다
침간산이 앞에 보인다.
켐핑을 하는 유르트도 보이고....
리조트?...앞 그늘막 평상에 사람들이 잠을 잔다.
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드디어 리프트를 탈 수 있는 곳에 도착을 하고...여느 관광지와 다름이 없다. 오른 쪽에 있는 여자가 현지 가이드이다.
이곳에 있는 리프트는 타는 곳이 해발 1,665미터 내리는 곳이 1,975미터 길이가 802미터의 그리 크지 않은 리프트로 주변의 경치
가 그리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케이블카가 있는 곳에는 등산을 할 수 있는 트레일이 있고, 침간 동네 아래는 차르박이는큰 호수가 있어서 이곳에서 보트
놀이도 하고 호숫가에서 수영도 하며,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곳도 있어서 이 주변은 복합레져타운 같은 곳이다.
그래서 구소련 시절에 이곳에 소련인들의 다차(dacha...여름별장)이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한 곳이다.
리프트를 타는 곳에 도착을 해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주변경치를 한 번 둘러보는데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곳은 아니다.
스키 리프트 같은 것으로 앞에 보이는 곳이 도착하는 곳이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침간이라는 동네가 보인다.
겨울의 침간이라는 동네...구글에서
그리 오래 타지 않고 위에 도착을 하게 된다.
내려다 보는 경치
앞에 보이는 산이 침간산??...저 산너머는 키르기스스탄이다.
리프트를 내린 곳
침간마을과 차르박 호수가 보인다.
침간산쪽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어서 걸어 들어가고...일부는 돌아 가고 있다.
가운데 봉우리까지 갈 수가 있는데 가파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가지 못하게 한다.
리프트를 내리는 곳에는 말을 타고 사진을 찍게 한다...물론 돈을 줘야 한다.
이 아이는 투구만 썼는데...
투구와 갑옷과 칼로 풀셋트 장착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다....현지인들이다.
망원렌즈로 당겨서...
눈도 남아 있는 곳이 보이고...이 산의 해발이 3,309m라고 한다.
동굴도 ...바위를 보니 이 산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산이다.
겨울에는 이런 모습이다.
침간산을 내려오고...
멀리 신축되고 있는 호텔이 보인다.....
관광객들이 타는 차인 듯..
현지 가이드가 내려오는 일행들을 손을 흔들면서 맞아 주고 있다.
리프트를 타고 내려와서 차르박 호수 쪽으로 가는데 침간이라는 동네를 거쳐서 간다.
https://youtu.be/WerVk4NTQrY?si=bsm9TeZr0bSa_Xn8....겨울 침간산 유튜브
https://youtu.be/Hs0m6Wg665Y?si=kldeOF426hN31KIV....침간산 트레킹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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