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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대한 이해...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인 성서근본주의 종교들(종말론을 믿는 신흥종교)

뿅망치 2020. 3. 8. 22:02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신천지교회가 국가에 끼친 손해는 직접적인 손해 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손해까지 감안을 한다면 천문학적 숫자로 헤아릴

수조차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사람들은 종교에 대해서 관대한데 그것은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성의 동물이기 때문에 정신이상자가 아니면 자신이 하는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종교인들이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거나 소위 사이비로 매도되고 있는 신흥교회들이 사회에 비난을 받는 일을 하는가에 대해서 궁금할 법도 한데 그런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사실 별로 없다.

 

모든 종교는 경전(經典)이라는 것이 있어서 경전의 교리를 따르게 된다. 불교는 불경이 될 것이고 이슬람은 코란이 될 것이며 기독교는 성경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각 종교는 그 경전의 가르침에 충실하려고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공산주의의 예를 잠깐 들어 본다면 1917년에 공산주의 혁명이 성공하여 소련에 공산주의 이념에 의한 공산주의 국가를 만들었으나 결국 공산주의의 이론대로 국가가 굴러가지 않게 되자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한 공산주의 이론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어 소위 수정주의의 길을 가게 된다. 그러자 중국으로부터 변절주의자로 불리우며 공산주의 이론을 두고 수정주의(修正主義)와 교조주의(敎條主義)의 대립이 시작되다가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였던 소련은 1987년 공산주의 자체를 포기하게 되었다.

 

어느 종교계나 경전의 해석을 엄격하게 제한하거나 격식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현실과 타협하는 것을 금지하는데 그것은 해석이나 격식을 느슨하게 허용을 하게 되면 종교가 사분오열되어 결국은 소멸되거나 다른 종교와의 경쟁에서 도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사회의 변화나 인간의 지적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종교의 교리나 격식이 현실에 적용할 수 없는 단계가 오면 원칙을 지키려는 쪽과 현실에 타협하려는 쪽이 생겨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다.

 

변화하지 않으려고 하는 종교와 종교인들을 화석화(化石化)가 된 종교와 종교인들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이런 종교나 종교인들이 대부분 현대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들이 된다.

이슬람의 근본주의자들이나 기독교의 근본주의자들로서 종말론을 신봉하는 자들이다.

이런 종교들이나 종교인들은 교리 곧 경전에 충실한 쪽이며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물의를 일으키는 신흥종교들도 이 부류에 속한다.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재림하는 예수의 재림을 믿는 사람들이다.

 

이런 신흥종교들의 특징은 예수가 재림을 하기는 하지만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올 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예수의 대신자라거나 자신 스스로 재림주의 사명을 가진 자라고 주장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신흥종교의 창시자들 중에서 이런 주장을 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신천지라는 종교도 이만희 교주가 재림예수로 대외적으로 공표는 하지 않았지만 신자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

 

사회에 문제를 종교들이 대부분 경전에 충실하려고 하는 종교단체나 종교인들이라는 것일 일반사람들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지만 그것은 성서의 내용이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면...

예수가 30세에 공생애 노정을 3년 동안 하다가 로마와 유대교의 지도자들에 의해서 33세에 십자가에서 죽게 되는데 죽고 난 뒤 3일 만에 부활하여 40일 동안 지상에 있게 된다.(육신의 부활이냐 영적인 부활이냐는 지금도 논란이 있음)

40일 동안 지상에 있으면서 흩어진 제자들을 불러 모으고 수습한 후 지상을 떠나면서 제자들에게 당부를 한다.

너희들이 이스라엘 동리를 다 돌기 전에 하나님의 권능을 가지고 올 것이니 열심히 전도하라고 하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이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 요한)에 기록이 되어 있다.

그리고 말세가 되면 죽은 자들도 무덤에서 일어나서 자신들 영접하게 될 것이며 살아 있는 사람들은 자신과 더불어 천년동안 왕국을 이루어 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불심판을 받아서 멸망할 것이라는 내용도 같이 기록되어 있다.

궁금하신 분들은 마태복음 후반기나 누가복음 등의 후반기와 요한계시록 등을 읽어 보시기를...

 

그러다가 보니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자기의 당대에 혹시 예수님이 오시지 않을까 하는 믿음을 가지고 로마의 그 혹독한 박해를 견디어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예수가 약속한 재림이 이루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예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되었고 지금까지도 자신이 예수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무수하게 나타나게 되는 부작용이 일어나게 되었다.

 

2000년대에 혹시 예수가 재림을 하지 않으려나 하는 희망을 가졌지만 희망사항으로 끝나면서 예수의 재림에 대해서 대부분의 교회들은 언급자체를 하지 않게 되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무리 기독교 교리의 핵심인 재림 메시아인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종교라고 하더라도 재림을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재림을 기다리는 종교가 아닌 죽어서 천국을 가는 종교로 변화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소위 이단이니 사이비니 하는 종교 말고는 어디에서도 재림에 대해서 언급을 하는 곳이 없다.

 

좋게 말하면 현실에 맞게 변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고, 근본주의의 입장, 곧 교조주의적인 측면에서 보면 교리를 배반하는 배교자의 입장으로 변절한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흥종교 곧 교조주의자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정통의 교리를 사수하는 쪽이고 기성교회들을 변절한 쪽으로 보기 때문에 정통을 주장하는 쪽을 사이비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정통을 지킨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그들이 하는 행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신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재림이 이루어지면 멸망할 사람들이고 세상도 불타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나 국가 세계의 안녕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 우리가 보기에는 후안무치하고 뻔뻔해 보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