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47)....보츠와나의 초베국립공원으로 가다.

뿅망치 2022. 8. 15. 20:05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도 맑고 날씨도 선선하며 주위의 환경도 아름다워 이곳이 아프리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유럽의 여느 정

원과 같은 느낌이다. 

나뭇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스프링클러가 잘 가꾸어진 잔디에 물을 뿌리고 있다.

아주훌륭한 뷔페식당...이후의 일정에 이런 조식은 없었다.

수영장도...

주변에 아름답게 핀 꽃들도......흰 부겐베리아

다른 구경을 하느라고 시간이 없어서 수영을 하지 못했다.

 

오늘은 보츠와나의 초베국립공원을 가는 날이다.  초베 국립공원은 보츠와나에 있지만 우리가 있는 잠바브웨의 빅토리아에서

도 가깝기 때문에 숙소를 이곳에 정해 두고 다녀 오게 된다.

 

우리 일행들 대부분은 초베국립공원을 가고 우리 팀 두 명을 비롯하여 몇 명은 레프팅을 하려고 남았는데 레프팅에 마음이 끌

리기는 하였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참아야 하는 것이 맞다.

만약 조금이라도 다친다면 나머지 일정을 어렵게 보내야 할 것이고 우리 팀 중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행들이 혹시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까봐 가이드도 레프팅을 가능하면 하지 않도록 회유와 협박(?)을 했지만 몇 명은 레프팅을

했다.

쵸배 국립공원이 여러구역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잠베지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초베강 옆을 하루종일 구경하게 된다.  카사네

근처의 국립공원을 구경하게 되며 카사네는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나미비아 등의 네 나라의 국경이 겹치는 곳이다.

 

빅토리아폭포에서 보츠와나의 카사네끼지는 80여km로 자동차로 가면 한 시간이면 가는 거리이다. 그러나 국경을 통과해야 하

기 때문에 수속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보츠와나로 넘어가지 않는 이유는 가깝기도 하고 숙소 때문이기도 하다.

이곳의 숙소는 배낭여행객에게는 최상급의 시설이기 때문에..

 

잠비아에서 짐바브웨의 비자를 발급받을 때는 짐바브웨에서 보츠와나의 초베국립공원을 보러 갔다가 짐바브웨로 재입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수비자를 발급받는 것이 유리하다.

단수비자는 30불이고 복수비자는 45불이던가 그렇다.

빅토리아펄스에서 국경까지 가는  길...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서쪽으로 한 시간 정도 가면 보츠와나 국경이 나온다.

  

 빅토리아 폴스라는 시내의 숙소에서 한 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국경이 나오는데 7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하여 국경근처쯤

가니 길가에 코끼리 똥이 가끔 보이고 숲 속에 있는 코끼리가 가끔 보이기도 한다.

보츠와나와의 국경이 보이고...

통관절차를 거치게 된다.

짐이 없기 떼문에 통관은 간단하다.

 

보츠와나는 2009년부터 한국인은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로서 출입국 수속만 하고 비자발급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방송팀이 특집방송으로 초베국립공원의 동물들을 찍어가서 방송을 하였는데 보츠와나에서 그것을 좋게 보아서 한

국인에게 비자면제를 해 주었다고 한다는데 정말인지는 알 수가 없다.

앞에 보이는 쪽이 보츠와나이다. 

 

통관을 하고 나면 사파리투어를 할 수 있는 차량으로 바꿔타고 잠베지강의 지류인 초브강과 그 인접한 지역인 우리나라의 경상

남북도의 크기 정도인 초베국립공운으로 가게 되는데 우리가 가는 곳은 초베국립공원 중에 구역인 6만 마리의 코끼리가 서식

하고 있는 Chobe Flood Plains (CH/3)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보이는 건물......건축자재를 파는 곳이다.

쵸베 국립공원으로 들어와서...

사파리차로 갈아타고 사파리를 시작하게 된다.

 

초베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마을이 더러 보이기도 하는데 그 마을 바로 옆에 숲에는 코끼리도 보인다. 초베국립공원으로 들

어가면 관광용 짚차가 먼지를 날리면서 초베 강쪽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오른쪽은 초베강과 습지가 보이고 초베강 건너편에는

나미비아로 나미비아의 방갈로들이 보인다.

초베강에는 유람선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들도 초베국립공원을 탐방하는 사람들이다.

초베강 너머로 보이는 곳은 나미비아이다.

곡식을 심어 놓은 들판처럼 보이지만 그냥 습지와 초원이다.

 

https://youtu.be/nZ6HhIIJXgY...초베국립공원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