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산책을 하면서 보니 이곳도 겨우살이가 많이 있는데... 배낭여행과 겨우살이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여행하면서 보이는 모든 것들이 여행하는 목적이 되기 때문에 이런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닐 것이다.
기생하면서 남의 영양분으로 이렇게 꽃도 피우고 있다....그래도 되는 것인지...뻐꾸기 같은 동물도 있으니.... 자연은 정의롭지 안
혹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정의롭지 않은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남을 괴롭히고 본인의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게 되
는데 이런 현상도 자연적인 현상일 것이다. ..여행을 통해서 깨닫는 것이 많아지면 좋은 것일 것...
배낭여행을 하게 되면 맛이 있는 음식을 사먹을 기회가 많을 것 같지만 이렇게 단체로 이동하다가 보면 현지 음식을 사 먹을 기
회가 사실 별로 없다.
그래서 직접 밥을 해먹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에 뷔페가 잘 나오는 날은 횡재를 하는 느낌이다. 이튿날 아침은 식당에서 뷔페식
으로 근사하게 먹고 소수블레이 사막이 있는 나우클리프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데 투어를 하게 되면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투어 기간 중에는 밥을 해 먹지 않아도 된다.
숙소의 아침 뷔페 식당....배낭여행객에게는 천국의 만찬이나 다름이 없다.
사막으로 출발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일행들...사막 투어는 처음에 출발할 때 비용이 포함되어 별로도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는다....짐들도 케리어에 같이 싣고 간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나미브 사막에 있는 소수스블레이를 보기 위해서 세스리엠(Sesriem)협곡에 있는 캠핑장이다.
400㎞정도로 차량으로 5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다. 어제 보츠니아에서 타고 온 그 차량과 그 운전사들이다.
빈트후크에서 소수스 블레이로 가는 길...붉은 곳이 나미비아 사막이다....모래의 철 성분이 산화되어 모래가 붉게 보인다고 하는
데 이 나미브사막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이라고 불리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이번아프리카 여행에서 마사이마라, 킬리만자로와 잔지바르, 빅토리아폭포, 오까방고델타, 소서스블레이(나미브사막), 남아프리
카의 희망봉과 테이블마운틴을 보기 위한 여행지 중의 하나로 나미비아는 아 사막 하나 때문에 2,000km이상을 투자하여 오게
된 것으로 올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다.
출발하기 전에 캠핑장에서 지낼 옷들은 배낭에 별도로 싸고 나머지 짐들은 트렁크에 넣어서 차의 트레일러에 싣는데 그곳에서
다음목적징인 스와콥문트로 곧바로 출발하기 때문이다.
여덟시 반에 출발하여 슈퍼마켓에 들러서 2일 동안 사막에서 지낼 동안 먹을 과일과 간식들을 사서 나미브 사막의 소수스블레
이로 출발을 한다.
슈퍼에 들러서 과일과 음료 그리고 와인을 산다....삼겹살 파티를 오늘 저녁에 한다고 해서...
없는게 없는 슈퍼마켓...아프리카라는 느낌보다는 독일의 수퍼마켓 느낌이 난다.
우리나라의 대형 슈퍼마켓 만큼이나 크다.
메트로라고 되어 있어서 지하철과 연관이 있는 했는데 이곳은 지하철이 없고 상호라고...
어제 이 도시로 들어오면서 보았던 산 기슭에 있는 집들...롯지나 게스트 하우스 위한 숙소인 듯...나미브 사막을 가기 위해서는
빈트후크나 스와콥문트에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곳도 나미브사막을 가기 위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곳이라고...
소서스블레이로 출발을 하고....자동차 부속 등으로 만든 새 들로 길가에 진열되어 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산들이 보이고 산 중턱에는 롯지들이 군데군데 보인다....더운 곳이기 때문에 높은곳에 별장이나 롯지들
이 있다.
빈트후크에서 스와콥문트로 가는 철로가 위로 지나가고 그 사이로 산들이 보인다....우리는 이 사이로 지나가는데 앞에 보이는
곳이 나미브 사막이 있는 곳이다.
이곳이 사막으로 가는 길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도로 정비도 잘 되어 있고 산에 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앞에 펼쳐진 경치를 보면 이곳이 아프리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이 길이 끝나는 산이 보이는 지역부터는 사막이 시작이 된다.
마지막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사막으로 들어간다.
나미브 사막은 앙골라의 나미베에서 나미비아를 거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오렌지 강까지 1,900km 뻗어 있으며 내륙으로는 남
부 아프리카의 그레이트 단애(斷崖)기슭까지 130~160km의 폭을 이룬다고 한다.
이 사막은 온갖 종류의 지질시대 기반암이 끝없이 이어지는 평탄한 대지로 되어 있으며 산들이 이따금 하나씩 불쑥 솟아 있고,
북부에는 작은 강들이 골짜기를 만들었다고 하며 사막 남부는 대부분 끝없는 모래밭이며 사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고 한다.
해안지역은 거의 비가 내리지 않으며 남부지방의 높은 산에는 드물게 눈이 내리고 내륙지방은 기온이 영하인 경우도 있다고 한
다. 식물군(植物群)은 매우 다양하며, 그중 '기이한 웰위처'는 이곳에만 있는 희귀식물이라고 한다.
평지와 사구에는 영양·타조·얼룩말이, 불모지에는 곤충·파충류가, 해안에는 수많은 바닷새와 재칼이 산다고 한다.
나미브 사막의 가장자리에 들어서고...
달라지는 주변풍경과 포장되지 않은 도로...멀리 있는 산들에 나무들이 없다.
차량 두대로 가는데 내가 가는 차량이 뒷차라서 먼지 때문에 천천히 따라간다....앞차를 타고 사진을 찍고 싶었었는데... 운전수
간에도 서열이 있어서 우리차 운전수 서열이 낮은 듯...
나미브 사막이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이유는 이 사막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이기 때문이다.
출발을 하여 두 시간 정도 아스팔트길을 가면 비포장도로를 달리게 되는데 모래사막이 아닌 가지나무 관목들이 드문드문 있는
사막이 나타난다.
이런 경치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가끔 가다가 조그만 마을도 보이는데 옛날에 광산이었던 곳인 듯 그런 표지판들도 보인다.
가끔 가다가 푸른 나무들이 보이는 곳들이 있는데 개울이 있던 자리들로 다른 곳들은 가시나무들 밖에 없고 풀들도 보이지 않
는다.
이런 마을도 어쩌다 보이고..
산들은 흙이 남이 있지 않고 바위들만 남아 있다....흙은 바람에 날리어 나미브 사막이 되었다......산의 바위를 보면 뜨거운 열기
가 느껴진다.
서낭당처럼 길가에 있는 바위도 보이고....
그래도 길 가에 가끔 나무들이 한 두그루찍 보인다.
근처에 마을도 보이지 않는데 달구지도 보인다....
당나귀들...더운데 고생을 하네...
조금가다가 보니 마을이 보이는데...금광이 있었다는 팻말이 보인다...사진에는 팻말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길을 한 참 달려서
말라버린 개울가의 집이 몇 채 보이고
마을이 있는 듯...바람에 물을 뽑아 올리는 펌프도 보이고...
가축도 보인다.
나무그늘이 있는 곳에서 쉬면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나무 그늘에 차를 정차하고...그늘 밖은 정말 뜨겁다.
이 나무그늘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쉬는데 처음보는 새집들이 신기해서 사진들을 찍는다.
그늘에 차를 세우고 도시락을 나누어준다.
샌드위치 하나와 음료수 하나가 점심이다.
맞은 편에 있는 펌프로 바람이 불면 위의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가운데 바(bar)로 펌프를 들어 올리면
이렇게 물이 나온다....서부 영화 같은데 보면 이런 바람개비를 보았는데 물이 나오는 것을 보는 처음이라 신기하다.
멀리 집들이 보이기도 한다.
길 가에 있는 집...빨래들이 널려 있고 닭도 보인다....이렇게 외지고 삭막한데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빨래 하나는 잘 마를 듯...
나무그늘에 말도 보이는데...아마도 이곳이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닌 목축을 하는 곳이거나 롯지가 있는 곳인 듯하다....
식사를 끝내고...
오늘의 목적지인 소서스블레이(Sossusvlei)로 다시 출발을 한다....
vlei(블레이)라는 말은 비가 오면 물이 고이는 소택지나 웅덩이를 가리키는 말로 이곳도 비가 오면 잠시 물이 고이는 곳이다.
https://youtu.be/OAILjXJ2hrE...소서스블레이 즐기기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