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주변 유적(遺跡) 여행(1)

앙코르왓 주변 유적(遺蹟)여행(4)...프놈펜에서 시엠리프로 가는 길에 뜻밖의 선물 같은 천년이 넘은 다리를 보다.

뿅망치 2022. 10. 2. 01:01

그 이튿날 일본인들이 대절한 버스를 타고 시엠리프로 가기 위해서 새벽에 택시를 불러서 일본인들이 묵는 캄보디아나 호텔로

갔는데  우리가 묵었던 호텔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고급지다.

우리는 바퀴벌레가 있어서 배에서 슬슬 기는 것을 손으로 잡기도 했는데....

새벽에 보이는 호텔 경치가 멋있어서 한 컷

외관도 화려해 보인다.

내부도 럭셔리하고...

 

캄보디아를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앙코르왓을 보러 가기 때문에 대부분 프놈펜은 들르지 않는다. 그래서 프놈펜에서 시엠리프

까지 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은 아마도 별로 없을 것 같다.

 바이욘 사원의 캄보디아의 미소가 시내에 만들어져 있다.

프놈펜에서 시엠리프까지의 지도 중간에 빨간 글씨가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들러서 가야 한다.

 

시엠리프까지 다섯 기간 동간 가는 도중에 산은 거의 보지 못하고 들판과 습지만 보게 되는데 넓은 들판이 부럽기도 하지만 이

렇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런 밋밋한 곳에서 살아가는 것이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과일이나 쌀 등이 많이 생산이 되니 굶어 죽을 일은 없겠지만 일상이 얼마나 따분하겠는가.....

 

프놈펜은 메콩강 옆에 세워진 도시로 메콩강을 끼고 6번국도를 따라 계속 가면 시엠리프에 도착하게 되는데 주변들은 다 저지

대이기 때문에 집들은 기둥을 세워서 그 위에 집을 지었고 그래도 집터를 돋우기 위해서 흙을 주변의 흙을 파서 도로와 집 사

이에는 연못이 만들어져 있으며 연못 사이로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 있다.

그리고 그 연못에는 연꽃이 피어 있는데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보인다.

늪지들... 

야자수나무들이 낭만적으로보이고...

휴게실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런 들판이 부럽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고

물이 있는 곳에서는 거의 연꽃이 피어 있다.

이곳의 모든 강들의 물은 톤레삽 호수로 흘러들어간다.

프레이 프로스 호수

프레이 프로스 호숫가에 있는 레스토랑...반드시 쉬었다 가야 한다.

레스토랑에서 보이는 경치

붉은 수련이 호수 곳곳에 피어 있다.

이곳 만의 특색이 있는 호수와 레스토랑

이런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데 규모가 상당히 크다.

호수이름을 그대로 딴 레스토랑

지금까지 왔던 그런 풍경을 보면서  간다.

시장 같은 곳도 지나고....

 

6번 국도를 따라서 한 시간 반 정도를 더 가자 캄퐁 끄데이라는 도시가 나오는데 이 도시에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다리가 있는 곳이다.

다리 본래의 이름은 Spean Preah Toeus 또는 Spean Kompong Kdei The Ancient Bridge 라고 부른다는데 보통 깜퐁 데카이

브리지라고 부른다고 하며 6번 도로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는 이 다리는 12세기 초에 건설된 앙코르와트 보다 200년 전에 축조

된 교량이라고 한다.

보존 상태도 좋았지만 지금까지 1000년이 지났는데 우마차 오토바이이 지금도 지나다니고 있는 4차선 교량이다.

 

다리는 돌로 중앙 분리대가 설치되어 있고 교각 끝 네 곳은 부채꼴 모양에 일곱 마리의 뱀의 모양을 새겨 넣었으며 난간은 뱀

의 몸통이 조각되어 있다.

난간만 오랜 세월에 손상이 좀 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튼튼하다.

이곳 또한 지나가는 길에 반드시 가 봐야 할 만한 곳이다.

 

캄퐁 카데이 다리 천년이 넘었다고 한다....지금은 물이 별로 없다. 하지만 

이렇게 물이 흐른다고..

일곱마리의 코브라는 힌두교와 자이나교 불교에 등장하는 뱀의 나가라고 하는 뱀의 신이다.

그 때 당시에 중앙분리대를 만들었다니...무거운 차량은 못 다니지만 사람들과 오토바이들은 통행이 가능하다.

다리에 대한설명서

아래서 보면 교각이 이렇게 생겼다.

아치형 교각의 천정..파이프는 후세에 꽃은 듯

앞으로도 천년은 버틸 수 있을 것처럼 튼튼하다.

난간은 뱀의 몸통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1천이라는 세월을 견딘 흔적이 보인다.

 

천년이  넘는 석조다리를 본 것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받은 기분이다.

 

주변의 모습

 

https://youtu.be/qk-kJtJGJIg(캄퐁 크데이 다리 유투브)

 

어느덧 시엠리프에 도착하니 두시가 되었는데 일본사람들과는 내일 식목 행사 때 다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헤어져서 숙소에

체크인 하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거리로 나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