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주변 유적(遺跡) 여행(1)

앙코르와트 주변 유적(遺跡)관광(7)...앙코르와트에서도 나무를 심다.

뿅망치 2022. 10. 5. 08:04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본인들이 묵고 있는 호텔로 가서 그들과 함께 앙코르와트 주변에 있는 숲에 나무를 심으러 갔었다.

아침에 숙소를 나가는데 수영장에 아이들이 있는데  아마도 수학여행을 온 것은 아닌지... 

이름 모를 꽃들

내가 동남아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언제나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볼 수 있어서이다....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앙코르와트 경내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입장권을 사야 하는데 몇 년 전에 왔던 곳과는 다르게 건물이

화려하게 지어져 있고 거기에서 표를 판다.

2012년에 관광을 왔을 때는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하는 곳에서 입장권을 사는 것도 전쟁이나 다름이 없었는데 몇 년 사이에 주

변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앙코르와트로 가는 길에 있는 석상...전에는 보지 못했었는데...

입장권을 파는 곳

주변의 풍경... 여기는 불교국가이기 때문에 소들이 존경 받는 곳은 아닌데

 

당일 표와 3일, 7일이 있는데 우리는 3일짜리 표를 샀는데 오늘 나무심는 일정이 끝나면 내일 앙코르와트와 주변의 유적지를

들러볼 계획이기 때문이다.

티켓에 넣을 사진을 찍어서 곧바로 사진이 박힌 티켓이 금방 발매가 된다.

그 때도 그랬나.... 입장할 때마다 얼굴을 대조하기 위해서라고 하며 입장할 때마다 얼굴을 대조한다.

 

나무를 심기로 한 곳에 갔더니 그곳에는 시엠 리프의 시의 부시장쯤 되는 사람과 경찰서장 같은 사람들 그리고 학생들과 보조

하는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입간판도 서 있다.

 

먼저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과 관계자들

 

 

나무를 심는 단체와 개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입간판.. 한국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7명이다. 

아직도 이 간판이 있을 것이다....

 

간단한 기념행사를 하고 곧바로 나무심기를 시작하였는데 학생들과 회원들 그리고 관계자들이 열심히 심었음에도 한 시간 반

정도에 걸려서 나무를 다 심었는데 50여 포기기 이상을 심었던 것 같다.

간판에 나무를 심은 사람의 이름까지 기록이 되어 있는데 그냥 심는 척만 할 수는 없어서 정말 열심히 심었는데 나무를 심고

나니 옷이 다 젖었다.

 

날씨도 덥고 이곳은 나무가 울창한 곳인데 일부러 나무를 캐내어서 다른 나무를 심으면서 학생들을 불러서 나무를 심게 하는

것이 생색을 내기 위한 행사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자연은 가꾸는 것임을 알려주자는 취지라고 한다.

시엠리프의 고위 공무원들도 참여를 하였다.

 

 

옛날에는 우리도 학생들 동원을 많이 시켰었는데...

식수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참여증서를 주고...

나무심는 법을 이야기 설명하는 중

대표기념식수를 하고..

미리 구덩이를 파놓고 나무도 가져다 놓아서 심기만 하면 된다.....현지인과 기념촬영을 하는 일행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 전에 와서 심으면서 세웠던 입간판 십 수년이 지나면서 이름들이 다 떨어졌고 나무는 자랐다.

나무를 심으러 올 때마다 입간판을 세워서 언제 심었는가를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자신들이 심은 나무와 간판을 보는 일본 사람들

 

 

여기는 심은지 얼마 되지 않는 나무들이다.

금년에 심은 곳에도 간판이 세워지고...시간이 흐르면 나무는 크고 간판의 이름은 지워지겠지...

프놈펜과 시엠리프에서 적어도 50주 이상의 나무를 심은 것 같다.

나오는 길에 보이는 개미집 

 

점심은 시엠 리프로 나와서 똔레 짝도묵(Tonle ChaktoMuk)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뷔페식으로 먹었는데 짝또묵이라는 단어는 네

개의 강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외국의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것으로 보아 유명한 집 같고 음식도 다양하며 밤에는 공연도 한다고 한다.

주류코너에는 한라산이라는 한국산 소주가 있는데 한라산이라는 소주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고 나중에 찾아보니 제주도에서

만든 소주이다.

똔레 짝또묵이라는 레스토랑

붸페식당인데 이름있는 곳인 듯...서양인들도 보인다. 

한라산이라는 소주가 있는 줄 외국에서 알았다.

 

오늘 하루는 일본인들과 일정을 같이하게 되는데 오후에는 바이욘 사원에서 보수작업을 하는 곳도 들르고 프랑스인으로 미쉘

드라크루와 (Michel Delacroix. 1933~)라는 유명한 화가의 저택을 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