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5개국 여행

지인(知人)들과 함께한 북유럽 여행(40)....노르웨이(17)오슬로의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비겔란 청동조각공원

뿅망치 2022. 12. 27. 17:16

점심 식사 후에는 비겔란(Vigeland) 조각공원을 갔다.

이 공원은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인 구스타브 비겔란이라는 조각가의 청동작품들을 전시하는 공원이다. 그는 처음

에 목조각을 배운 뒤 프랑스 및 이탈리아에 유학하였고 유학시절부터 로댕의 영향을 받았으며, 청동의 부조 등을 제작하여 상

징적 자연주의의 대표자가 되었다고 한다.

 

오슬로시(市)의 자금을 얻어, 1915년부터 오슬로 교외의 프로그너 공원에 세계 최대의 조각원(彫刻園:Glyptotel)을 건설하기 시

작하였는데 사람의 일생과 갖가지 희비(喜悲)를 나타낸 수백의 청동과 화강암의 조상(彫像), 군상(群像) 들로 꾸며진 천수(泉

水), ·거대한 기둥 ·다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이것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으나, 초인적인 정력과 창작력 ·상상력은 그의

필생의 작업으로서 평가를 더욱 높였으며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희로애락이라고 한다.

 

공원 끝부분에 있는 "모놀리트(Monolith)"는 무게 260, 높이 17.3m의 거대한 화강암 기둥에 121명의 남녀노소가 서로 정상을

향해 기어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들이 부조되어 있는 탑으로 인간의 본성을 잘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한다.

구스타브 비겔란의 동상

들어가면서 부터 청동조각상들이 늘어서 있어서....맨 처음에는 사람들이 열심히 찍다가 하도 많아서 포기를 한다.

그랙서 결국 하나하나가 아닌 통으로 찍게 된다.

조각상 하나하나를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청동상인 화내는 아이인데 누군가 쇠톱으로 손목을 잘라서 버려서 그것을 찾아서 다시 붙였다고 하

며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손이 반짝거린다.

손을 만지는 관광객

저 멀리 모롤리트가 보이고...

멀리서 모놀리트를 찍는 사람들

분수대는 6명의 사나이가 거대한 수반을 떠 바치고 있는 조각 작품으로 당당한 젊은이들 사이에 끼어 수반을 받치고 있는 늙

은이 쪽으로 분수대가 기울고 토해내는 물줄기는 노인을 압박하며 물거품을 만들게 만들었다고....

본래 이곳은 공원이었던 곳이어서 주변이는 이런 잔디 밭이 많고 햇볕만 나면 이렇게 일광욕을 한다.

계단 위에 모놀리트가 보인다.

이집트의 오벨리스크를 닮은 ‘모놀리트(The Monolith Plateau)를 만들기 위해서  비겔란은 1919년 스케치를 시작하여 1925년

121명의 인체가 뒤엉켜 있는 거대한 상을 진흙으로 실물크기로 만들었고, 1929년에는 높이 17.3m, 무게 270t의 거대한 화강암

한 덩어리가 오슬로 피오르드로부터 이곳으로 운반되어졌다. 그 후 3명의 석수가 화강암을 다듬는 작업만 14년간 계속되었고,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는 비겔란은 이미 이 세상을 떠난 뒤였다고 한다..  

 

121명의 남녀노소가 서로 정상을 향해 기어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들이 부조되어 있는 탑으로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한다.

 

모놀리트 동상의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공원

조각상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어린이....허용이 되는지

.

공원에 가서 보면 일단 규모에 놀라게 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동상들의 표정을 보면 기쁨보다

는 슬픈 얼굴들이 더 많은 것을 보면서 인생은 기쁨과 즐거움보다는 슬픔과 고통이 더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조각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이 화를 내는 어린아이인데 이 조각이 누군가가 팔을 부퍼뜨려서이기도 하고 표정이 귀여워

서이기도 한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씩 손을 잡고 가서 손이 반짝거린다.

공원 주변은 넓은 잔디밭과 나무그늘로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잔디밭에서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간이 가족으로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조각으로 표현해 놓았다.

여자를 안고 가는 남자...서양보쌈??

이 조작은 억압하는 자와 억압당하는 자??

공원을 되돌아 나오면서

공원 주변의 모습들....

 

오후의 또 다른 일정은 뭉크의 절규라는 그림이 있는 오슬로 국립미술관을 보는 것으로 오슬로의 일정은 끝이 나고 다섯 시에

크루즈를 타고 덴마크로 출발하는 일정만 남았다. 

 

https://youtu.be/ddZJQE-5vfg(비겔란 조각공원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