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불교문화 유적을 답습하는 팀이 아니고 긴 여정가운데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로 유명한 유물이 많은 이곳도 그냥 눈으로
한 번 훑고 지나간다.
탁실라박물관은 탁실라주변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1928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며 탁실라가 불교역사에서 가
장 중요한 이유가 불상이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탁실라 유적지를 찾는 사람들을 기다리는 릭샤
탁실라 시내 거리... 탁실라는 '깎아지른 바위의 도시', 즉 '타크샤의 바위'라는 뜻을 가진 타크샤실라(그리스 저자에 의해 탁실라로
음역됨)로 힌두교 비슈누 신의 한 화신인 라마의 동생 바라타에 의해 설립되었다고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 Rāmāyaṇa〉에 기록
되어 있다고 한다.
탁실라 박물관으로 가는 길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한 차들
1928년에 세워진 박물관이라고...
박물관은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들어가는 입구
처음에는 불상이 만들어지지 않고 윤회를 뜻하는 수레바퀴, 해탈을 의미하는 보리수 나뭇잎, 부처의 족적 등을 떠받들며 신앙심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이곳을 다스리게 되면서 그리스 문명도 같이 들어오게 되었고 그리스
인들이 그들의 신들을 조각하는 문화를 접하게 된 이곳의 불교인들도 불상을 조각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불상을 조각하
게 된 사람들은 그리스 신의 조각을 따라하게 되었고, 그래서 불상의 모습이 그리스인을 닮게 되었다고 한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주름 잡힌 옷을 걸친 모습도 그리스의 영향이라고 하며 그 후에 불상은 차차 그 지역에 따라 사는 사람들
의 모습을 닮아 되어 인도의 불상은 인도인의 모습을 닮았고, 중국으로 넘어가서는 중국인의 모습을 닮게 되었으며, 신라에 와서
는 석굴암에서처럼 가장 한국적이며 동양적인 불상이 되었다.
운전사 겸 가이드가 앞장서서 박물관에서 설명을 하게 된다.
생활도구들도 있고...
박물관 내부...사진을 찍게 한다....앞에 보이는 흰 탑이 일곱스투파의 복제품이다.
일곱스투파의 복제품..스투파는 탑이라는 의미로 7층탑이다.
탁실라고 고대도시이다가 보니 발굴된 생활유물들도 같이 전시되어 있다.
초기 불상이어서 그리스의 신들 중의 하나처럼 생겼다.
이곳에서 발굴된 불상들
이민족과 타종교에 의해서 훼손된 불상들
스투파(탑)으로 ...스투파는 본래 인도의 무덤으로 불교 이전부터 존재하였으며 불교에서는 부처의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서 만들어져다고...
이 스투타는 불교의 스투파인지 불교 이전의 스투파인지... 그런데 이 스투파는 힌두교위 링감처럼 생겼다.
여러 두상들..불두상인지 아닌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스 소년의 두상이라고 하는데...인내판에는 석가의 두상으로 되어 있다.
불상들...2천년 전의 불상들로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국보급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불상들인 셈이다.
오른쪽과 가운데는 석가부처이고 오른쪽은 보살인데 어떤 보살인지 알 수가 없다....머리에 관을 쓰고 있으면 보살 버리에 나발(파
마 같은)이 있으면 석가부처이다.
반가 사유상(半跏思惟像)...반가사유의 의미는 가부좌를 반만 하고 사유를 한다는 의미이다....피지 않은 꽃봉오리를 든 보살은 관
세음보살이다.
얼굴표정이 그대로 살아 있는 불상
여러 모습의 불상들..
라호르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는 고행하는 부처...이곳에서 출토된 철로된 불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상이라고 한다.
얼굴의 눈을 보면 그 형형한 눈빛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곳에 전시된 불상들은 그리스의 신을 닮은 불상들이 많으며, 불교 미술품만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의 조각품들도 같
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곳의 선사시대의 유물도 같이 전시되어 있다.
내부 관람을 마치고 ....박물관 주변
주변이 아름답다.
부겐베리아가 어우러진 공원
부겐베리아는 따뜻한 나라에서는 4계절 꽃을 볼 수 있는 꽃이다.
탁실라의 계획도시 시르캅(Sirkap)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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