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17)....혜초와 삼장법사가 거쳐간 탁실라의 계획도시 시르캅

30분 동안 박물관을 관람하고 근처에 있는 ‘시르캅’이라고 하는 곳으로 갔는데 시르캅은 탁실라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야트막

한 구릉지에 형성된 도시였으나 지금은 터만 남아 있는 곳이다. 남북으로 관통되는 긴 도로가 도시의 중심을 이루고 그 양옆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있는데 남북으로 길고 동서로는 짧은데, 안내판에 보면 이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주도로는 넓이가 6미터에 이르

며 그 중심부의 길이는 500미터나 된다고 되어 있다.

이 도로를 중심으로 동서로 각각의 역할에 맞는 귀족과 서민들의 집, 상점, 사원들이 질서정연하게 들어섰다고 한다.

이 도시를 에워싼 성곽은 평균 높이가 9미터에 이르며, 그 길이는 5.5킬로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박물관 앞은 이런 들판으로 완전히 시골스럽다....탁실라는 알렉산더 대왕이 BC 326년 이곳을 침공했을 때 이곳의 왕이었던 옴피

스는 도시를 알렉산더에게 넘겨주고 처분을 기다렸다고 한다.

시르캅 로드로 아보타바드(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 있다가 살해 당한 곳)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도 릭샤들이 대기하고 있고..

 공원안에 있는 식당

 

 

 

관광객들이 타면 뒤를 보면서 가게 되어 있는 차량

시르캅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석물가공하는 곳..보이는 것은 석관이다.

갈가의 노점상...

길가에 이상한 짐승이 보이는데 양인지 개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데....

위 사진을 확대했더니 눈동자가 염소 눈동자이다.

시르캅 유적지 터라는 간판이 있어서 그리로 간다.

구글에서 본 시르캅 유적지...오른쪽은 발굴이 되지 않은 모습이 보인다.  관광객들은 자인 스투파까지 보고 돌아간다.

이곳에는 우리 말고도 구경오는 사람들이 많은데...이 사람들은 동남아 아가씨들이다. 아마 미얀마 사람이나 스리랑카 일 듯 ..미얀

마와 스리랑카는 불교 국가이다.

시르캅 평면도...그런데 다 낡아서 그림이 잘 보이지 않는다....탁실라는 불교역사에서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불교학자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죽은 나무까지...이곳이 과거의 땅이었음을 상기시켜 주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의 시르캅이라니...터키의 에페소 유적을 연상하게 하지만 이곳에는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이 위에 건물들이 있었을 것이다..

 

터전만 남아 있는 이 도시는 박트리아 시대에 건설되었던 도시로 알렉산더 통치 시대에 만들어졌으며 그리스의

다신교(多神敎)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시르캅에 남아있는 종교유적은 불교유적뿐 아니라 각종 종교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라고 한

다.

 

이곳은 집터만 남아 있는 곳으로 자이나교의 절터인 압시달(Apsidal) 템플(Temple)’의 앞에 있는 밥사발을거꾸로 엎어 놓은 것과

같은 원형 스투파와 독수리 두 마리가 조각된 기단(基壇)이 유명하다고 한다.

에스키모의 이글루를 닮은 라운드로 힌두교의 링감을 떠올리게 하는 스투파...자이나교 절터인 압시달 템플 앞에 있는데 ..이 것은

파괴가 되지 않고 남아 있는지....

기단 왼편에 독수리 두 마리가 조각 되어 있어서 쌍두취 탑으로 시르캅의 대표 유적이다....조각은 그리스 식으로 위의 원형에는 스

투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쌍두취 탑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곳은 위에 기둥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나중에 복원해 올려 놓은 듯.. 지도에는 자이나교 탑으

로 표시가 되어 있다.

SUN템플이라고 되어 있고 700BC로 되어 있는 터는 힌두교 사원의 터이다. ...다종교가 있었다고...

 

역사와 종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볼 것이 없는 곳으로 사람들은 독수리머리 기단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시르캅에

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카라코람 하이웨이의 길을 출발하게 된다.  

날씨도 덥고 사실 볼 것도 없고...되돌아 나가는 일행들

 들어올 때 반갑게 만났던 동남아 쪽에서  온 아가씨들....

 

https://youtu.be/Iy3RkZJk52I?si=Y4DXSmaWwmgFYmdC....시르캅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