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34)..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인 훈자계곡 알티포트와 이글네스트를 가다.

뿅망치 2024. 12. 15. 09:47

알팃 성으로 들어가는 길...살구 밭이다

 

 

인사를 하는 사람은 관리인쯤 되는 사람인 듯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카라코람 하이웨이..저 다리가 훈자를 소개할 때 나오는 다리이다...좌측으로 가면 중국으로 간다.

파수를 거쳐서 소스트에서 쿤자랍고개로 가는 길이다.  모레 이 길로 간다.  중국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다.

가을에는 훈자강이 이렇게 맑아지는 모양이다.

우리가 묵고 있는 카리마바드쪽

위에서 본 알팃 성...인터넷

이런 건물의 내부를 구경한다....왕이 살았다고 하기에는 너무 초라하다.

알팃성의 탑..알팃이라는 이름은 아랫쪽이라는 뜻의 티베트 말이라고 한다....발팃은 위쪽이라는 뜻이라고...

이 성이 처음에 지어질 때는 티벳의 영향권아래 있을 때였으며 그 쪽에서 내려온 사람이 훈자왕국을 세웠다고 한다.

안에 있는 살림살이 들

티벳처럼 자단목으로 만든 궤짝... 내부의 살림살이는 볼 것도 없을 정도로 너무 초라하다.

탑의 문은 네팔 등에서 보는 문양들로 천년의 세월을 견뎌낸 흔적이 남아 있다.    

사진을 찍는 관광객.

알티포트에서

성에서 내려다 본 알팃 마을...지붕이 없는 것이 특이한 것이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마을도 천년이 넘은 마을이라고...

 

나오는 길에 다시 살구밭을 지나면서...왕실 소유이다....훈자에서 평생먹을 살구를 먹었다.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살구

아무도 주워 먹는 사라도 없고 따 먹는 사람도 없다.

살구가 이렇게 조롱조롱 열리는 것이라고  생각 해 본 적이 없었다.

이글네스트로 가기 위에서 마을을 나오는 중에...마을에 있는 풀장으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검기 때문으로 이곳의 물도 잿빛이다.

마치 머드진흙 풀장 같은 느낌이다.

자기 키만큼 큰 바구니를 짊어진 여자 아이...가슴 아프게 왜 여자 아이가 이런 바구니를

이글네스트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운동장...이곳에서는 크리켓이 축구만큼이나 인기이다.

운동하는 아이들도 보고...

이글네스트의 전망

관중들...

 

이곳에서 구경을 하고 이글네스트로 지프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길도 가파르고 고산지대여서 걸어서

가면 많이 힘이 들게 생겼다.

그래서 여행자들이 처음에는 걸어 올라가다가 경운기 등을 얻어 타고 올라간다고 한다.  

이글네스트라는 언덕에 올라가니 오후 여섯시가 되었는데 석양을 보기 위해서 일부러 이 시간에 맞게 온 것이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집들...이 높은 곳에 사는 것이 오토바이나 경운기 등이 없었을 때는 어떻게 살았을지...

이곳에서.. 주차장 같은 곳에 지프차를 내리게 하고 걸어서 올라간다.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이글네스트 호텔이다.

 

이 곳이 이글네스트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이 곳에 있는 독수리처럼 생긴 바위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곳에서 훈자마을

과 훈자계곡을 둘러싸고 있는 설산(雪山)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기대만큼 석양이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설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올라갔던 지프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젊은 친구들은 식당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숙소로 향한다.

희게 보이는  곳이 라카포시이다.

 

우리가 묵고 있는 카리마바드 마을 뒤에 있는 레이디 핑거라는 불리우는 시스파레 산...좌측의 봉우리가 여자의 새끼손가락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도 페러글라이딩을 한다....시간이 있다면 한 번 해 보고 싶은 곳이다.....포카라에서는 안나푸르나를 보면서 페러글라이딩

을 했었다.

이런 바위들이 많아서 독수리 둥지 같다고 해서 이글 네스트라고 

사람들이 바위 위에 앉아서 자신들이 이곳에 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아닐까...

아기를 데리고 올라온 아저씨도...

이런 경치를 본다는 것은 인생의 행운이다.

그 행운을 기억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고...

 

일행들 사진도 찍어 준다.....카메라를 가지고 온 사람이 나뿐이었다.

우리 말고도 이곳에 올라온 사람들이 많다.

훈자 골짜기에 안개가 피어 오른다...

망원렌즈로 당겨본 라카포시

끼리끼리 앉아서 셀카들을 찍고 있다... 이 친구들은 전에부터 여행을 같이 다녔다고 한다.

당겨서 찍어주고...

첫날 가 보았던 발팃 성이다.

야간에는 이런 모습이라고...

화려한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중국 관광객인 듯...

주변에 보이는 이상한 구조물

중국쪽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산 Tupopdan 산인 듯

석양에 물들고 있다.

이곳에 올라온 사람...30명이 넘는 사람들 중에 컨디션이 안 좋은 사람은 숙소에 머물었다.

주변의 산들...어디를 둘러보아서 눈이 쌓인 산이다.

석양이 사라지고 있어서 우리도 하산할 준비를 한다.

내려다 보이는 마을

사람들이 있는 곳이 이글 네스트이다.

소총을 든 관리아저씨

독수리를 가장 많이 닮은 바위에서 사진들을 찍는다.

누가 봐도 독수리를 닮았다.

내려가는 길...택시를 타고 내려가고...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있고 게스트 하우스와 호텔도 있다.

숙소에 들어와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기 세척을 하기 위해서 받은 물...처음에는 샤워하는 것이 이상했는데 적응이 되어간다.

그러나 마시는 것은 아직...이곳 사람들은 이 물을 마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