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100)...부하라에서 패션쇼를 볼 줄은 몰랐었는데(1)

뿅망치 2025. 3. 7. 00:04

성을 돌아보고 나오니 여섯 시 반으로 8시 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

성 뒤를 돌아서 이곳저곳을 구경하면서 예약이 된 나디르 디반 베기에 도착을 했더니 그 건물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축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면 밖에서 축제하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팀도

다양하고 두 대고 화려해 보인다.

디반베기 안은 마당에는 공연을 구경할 수 있는 넓은 마당이 있고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의 방들은 점포들로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판다.

공연시간이 남아서 둘러보면서 얼마 남지 않은 여행기간이지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우즈베키스탄에서만 있는 문양의 바지를 사

고 공연을 기다린다.

랴비하우즈 근처의 상점들...당초에는 아름다운 타일들이 붙어 있었던 건물이었다.

천정의 장식들도...

보석상도 있고...

디반 베기 건물 안에 있는 가게...이곳에서 옷과 선물들을 샀는데...자신의 아들이 한국에 있다고 하면서 전화 한 번 해 보라고 전화

번호를 준다.

믿지 못해서인지 구태여 같이 찍자고 한다.

나디르 디반베기 마드라사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사람들...지역축제를 열고 있는 듯하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여있고..

건물 안의 공연에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면 밖에서 구경을 해도 좋을 뻔 했다.

이런 저런 모습

기념촬영도 하고...

공연하는 팀은 공연을 하고 다른 팀은 리허설을 하고...

리허설한 팀이 올라가서 공연을 한다.

라뾰시카라는 빵을 들고 나온 어른들....빵을 심사하나??

공연 대기중인 팀?...여기는 약간 나이가 든 학생들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어떤 성격의 모임이고 축제인지 궁금하고...

행사에 대한 포스터가 있는 것 같은데 ...키릴문자로 되어 있어서 못 읽는다.

미래의 우즈베키스탄의 김태희들이 될려나...

이후로도 오랬동안 공연과 행사가 진행되었고 저녁 식사를 하고 나올 때까지 행사가 끝나지 않았다.

나디르 디반데기 마드리사에서의 공연은 8시부터 시작되는데 그곳에 도착한 시간이 7시 정도로 어제 예약 내용을 확인하면서 좌

석을 확인하였더니 우리가 예약했던 자리가 아니다.

우리가 예약할 때는 가운데 마당이었었는데 주변으로 밀려나 있었다.

아마도 우리가 계약한 이후에 단체관람객의 예약이 추후에 있어서 우리 자리를 옆으로 배치를 해 놓은 듯하다.

가이드가 디반베기 공연을 꼭 보라고 권유를 하여 어제 부하라에 도착을 하면서 예약을 했었더 자리였는데....

 

예약했던 한 사람은 약속이 틀리다면서 해약을 하고 가 버리고 나와 몇 사람은 그냥 보기로 하였다.

가운데가 본래 우리 자리였었는데 변두리로 밀려났다....모자 쓴 사람이 앉은 곳이 우리식탁이다.

이 음식에 다른 것 하나가 추가 되어 나왔는데... 음식보다는 공연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 공연은 한 시간 정도 공연과 패션쇼를 번갈아서 하며 그 사이에 간단한 식사가 나온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공연이 재미가 있을 수가 있고 재미가 없을 수도 있는데 어제 다녀온 사람은 돈이 아깝다고 하는 사람이 있

다.

그러나 가능하면 부하라에 갔다면 한 번 볼 만한 곳이므로 구경을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공연팀의 공연이 시작되고 ...공연팀과 패션쇼 팀이 나누어져 있다.

마당 가운데 난 길에서 공연도 하고 패션쇼도 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복장을 입고 패션쇼를 시작하고..

옷도 아름답지만 모델들이 정말 아름답다.

네명의 모델들이 번갈아 나오면서 전통 복장을 선 보인다.

모델들의 얼굴도 예쁘지만 복장이 참으로 신비하면서도 예쁘다.

우즈베키스탄의 옷들과 색감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을 몰랐었는데...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했었다.

네명이 한꺼번에 런웨이를 하고...

옷을 갈아 입으러 들어간다.

옷을 갈아 입는 동안에는 공연팀들이 공연을 한다.

한 참 동안의 공연이 끝이 나면 

다섯 명의 모델들이 다시 다른 옷으로 패션쇼가 시작되고...

옷과 모자가 또 바뀌었다.

 

식사값이 포함된 것이기는 하지만 공연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