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장. 옥룡설산

중국 운남성의 리장(爾江여강)과 옥룡설산을 가다(25).... 쌍랑고진(雙廊古鎭)의 얼하이(洱海) 호숫가를 걸어보다.

뿅망치 2025. 6. 11. 20:27

관광지도를 보면 대리고성에서 여러군데를 둘러보는 것이 대리를 제대로 볼 수 있지만 우리는 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쌍랑고진만 보게 된다.

 

우리가 전동차카트를 타고 도착한 곳은 쌍랑고진의 얼하이 호숫가로 선착장이 있는 곳으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한다.

도착하니 중국인들도 많지만 서양인들도 많이 보인다.

호숫가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반으로 식사시간이 되어 예약이 되어 있는 식당으로 갔더니 한국팀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리장에서 보았던

사람들이다.

식사를 하고 자유시간을 주면서 식당을 중심 하고 호숫가 주변을 둘러보라고 40분의 시간을 준다.

쌍랑고진과 옥기도

쌍랑고진의 광장 같은 곳....이곳에서 유람선이 출발도 하고 길거리 공연같은 것도 한다.

전동카트에서 내리는 관광객들...

우측은 유람선 매표소이다.

음식재료가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것인 듯하다.

이 식당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식당인 듯하다.

우리팀 말고 다른 차를 타고 온 한국팀들

개인적으로 오면 간판에 있는 음식들을 먹어 보고 싶기도...

유럽을 가면 식사가 정말 맘에 들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은 식사가 만족스러웠다. 

화장식에 적힌 표어...십 수년 전에도 있던 문구이다....바짝 다가오라는 말을 거창하게도 적어 놓았다.   한 발자욱 다가 오는 것에 문명이 진

일보 한다고...

 

호숫가는 꽃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호수르 배경으로 또는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게 되어 있고 여성분들은 주변 구경을 뒤로 하고 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만 몰두를 한다.

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든가 아니면 구경을 하고 나서 사진을 찍든가 하면 될 것을 구경을 포기하고 좋은 그림이 나올 때까지 한 곳에서 사

진을 찍고 찍어주고 하느라고 시간을 물 쓰듯 하는데 결국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최대한 호숫가와 우리가 전동카를 타고 온 골목을 구경

하게 한다.

우리가 전동카를 타고 왔던 골목

이곳도 사시사철 꽃이 피는 곳인 듯...

자카란다와 부겐베리아...부겐베리아는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전동카를 타고 왔던 골목...장미꽃잎을 뜯어서 담아 놓았는데 아마도 향수를 만드는 듯

식용으로도 쓰는 듯...먹을 식자가 들어있는 것을 보아

골목의 모습들

호숫가로 나가는 길에 밀이삭 꽃다발...리장에서도 본 것이다.  한문은 개업대길이다.  검은 글자는 보낸 사람 이름인 듯

호숫가인지 바닷가인지 헷갈린다.

 

얼하이(洱海) 호수는 중화인민공화국 윈난성에 있는 호수로, 중국의 담수호 중에서는 7번째로 큰 호수로 윈난성 다리시의 북서쪽에 위치하

는 담수호로 윈난성에서는 뎬츠호 다음으로 큰 호수이다. 호수는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고 해발 1,972m, 남북으로 긴 형태를 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길이 약 42.6 km, 동서로 약 8 km의 폭을 가지고 있다. 호수의 표면적은 약 249 km2, 평균 깊이는 11m, 최대 깊이는 20m 정도

로, 저수량은 약 25억m3이다. 단층호에서 주위를 창산 등의 산에 둘러싸여 있어 몇 개의 강으로부터 물이 흘러들지만, 외부에 흐르는 강은

다리시 하관진 부근의 서이하에서 란창강을 거쳐, 최하류인 메콩강이 된다.

얼하이 호수

 

고기잡이, 농업, 식수 등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으며 수산업으로는 부이족이 그물이나 가마우지 낚시에 의한 고기잡이를 하고있는 것 외에도

장쑤성의 타이호로부터 유입된 소어류의 양식을 하고 있다. 본래 따리 잉어 등의 고유종이 많았지만, 1970년대 이후 외래종이 증가해 현재

는 외래종이 우세해지는 등, 생태계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다. 또 생활하수의 유입 등으로 부영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위도 상으로는 태양의 복사열을 잘 받는 위치에 있지만,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기온은 연중 온화하고, 관광에는 적합한 기후를 가진다. 호수

의 연평균 수온도 16.9°C로 안정되어 있다. 풍화설월(風花雪月)의 명소인 따리 4경 중의 하나인 ‘얼하이의 달’로 호수 면에 떠오르는 달의

풍치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남안의 하관진과 북서쪽에 위치하는 호접천을 묶는 관광선이 운행되고 있다. 선내에서는 부이족의 삼도차

를 제공하거나 부이족의 춤을 선보이는 것도 있다.

 

옛 명칭에는 엽유호, 곤미천, 시얼허(西洱河), 시얼허(西二河) 등으로 나온다. 차마고도의 출발지로 8세기에 남조국은 농업용수나 식용수

확보를 위해 이곳에 수도를 두었다고 추측된다. 또한 주위의 숲은 사슴 사냥의 장소로서 이용되고 있었다고 한다. 그 다음 937년에 개국한

대리국도 얼하이를 생활의 터전으로 이용했다.(위키백과)

옥기도라는 섬으로 섬안에는 지도를 보니 태양궁(太阳宫) 건물이 있다....왕궁이 아니고 궁자가 들어가는 건물은 도교사원으로 우리나라의

사찰에도 적멸보궁이라는 이름 들이 있는데 도교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호숫가 산책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여자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이곳에서도 사진을 몇 장을 찍었는지 셀 수가 없을 듯

식당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는 산책로

집도 예쁘고 나무도 예쁘고 꽃도 예쁘고...

섬 이쪽 저쪽을 오가는 유람선

좌측의 꽃은 부겐베리아이다....중요한 꽃이기 때문에 이름 정도는 알아 두어야 하는 꽃이다....여러가지 색의 꽃이 피는데 우리가 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 꽃이 아니고 꽃 받침이라고 한다.

이곳도 사진 포인트이고....부겐베리아

한 참 가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조금 더 가다가 되돌아 온다.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먹거리...우리는 금방 점심을 먹어서 생각이 없고...

불게 보이는 꽃들은 대부분 부겐베리아이다.

여러가지 색깔의 부겐베리아

처음 보는 과일들....

정원이 예쁜 집들도..

다시 광장쪽으로 오고...

호숫가에서 사진 찍느라고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골목 구경을 시켜주면서 사진을  주고..

꽃으로 장식된 집들...부겐베리아

호객행위를 하는 상인들도 보이고

자카란다가 좀 더 자라면 더 화려해질 것이다.

우리가 가 보지 않았던 골목이다.

 

배달기사들??

이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 별표가 있는 곳이 전동카트를 내린 곳

주변 풍경....

고기잡이 배?? 아니면 관광용??

꽃을 파는 할머니

건너편으로 가는 유람선매표소 두 군데가 있다

바다에나 떠 다닐 듯한 유람선이 다닌다.

또 다른 유람선 매표소

가이드가 곤명으로 출발하기 전 리장에서 사 온 망고를 먹기 좋게 잘라서 점심 먹은 식당에서 먹고 곤명으로 출발한다.

 

시간이 없어서 식당 주변을 둘러보는 것으로 그쳤지만 이 부근이 쌍랑고진에서는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40여분 주변을 둘러보는

것으로 대리관광을 마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