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장. 옥룡설산

중국 운남성의 리장(爾江여강)과 옥룡설산을 가다(26)....대리의 보지 못한 관광지 대리고성, 숭성사 삼탑 등

뿅망치 2025. 6. 13. 15:50

쌍랑고진에서 점심을 먹고 주변의 호숫기를 둘러보는 것으로 대리시의 관광이 끝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버스를 타러 가는데 버스정류장이 산기슭에 있어서 버스가 있는 곳까지는 걸어서 올라간다.

대리를 떠난 시간이 두 시 정도로 곤명까지는 아직 4시간 반을 더 가야 한다고 한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 가는 길에 보이는 야채 과일가게

야자??

비현실적인 색깔의 과일  자두??

오디도 보이고...

버스를 타러 간다.

버스를 타고...얼하이 호수

 

대리를 떠나면서 대리에서 보지 못한 관광지 몇 군데에 대해서 사진으로마나 잠깐 둘러본다.

 

대리고성(大理古城)

대리고성은 운남성 서부에 있는데, 다른 이름은 유성, 자성이라고도 한다.

 

대리고성은 엽유성(葉楡城), 자금성(紫禁城), 중화진(中和鎭) 등으로도 불리는 명(明)나라 홍무(洪武)제 15년(1382)에 건설된 대리의 오

래된 지역으로 창산(蒼山)을 뒤로 하고 이해(耳海)호수와 접해있는 곳이다.

면적은 3k㎡에 이르며 당송 500여 년 역사를 통틀어 운남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며, 고성 안에는 시급 이상의 중점문화재 보호단위 14

곳이 분포되어 있으며, 대리역사문화 종교문화 민족문화를 담고 있다 한다.

남아 있은 성문

성 내부

복잡한 거리

대리고성 야경

 

성 밖으로는 호성하(護城河)가 흐르고 성안으로는 동서남북으로 길이 뻗어 있다.

대리고성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도시 전체가 성으로 둘러싸인 형태였다.

지금은 그 흔적만 군데군데에 남아 있지만, 대리라고 크게 쓰여진 남북의 문은 남아서 대리고성으로서의 모습을 남기고 있다.

성안으로 들어가면 남북으로 뻗은 길옆으로 청색의 기와집들을 볼 수 있고, 집마다 가꿔진 크고 작은 화원들을 볼 수가 있다.

이곳 사람들은 유난히 꽃을 좋아해서 화원을 가꾸는 경우가 많으며, 이곳의 대리산차화(大理山茶花), 팥배나무꽃 등은 전국적으로 유명하

다.

대리고성은 옛 대리국의 수도 역할을 했던 고성이다.

성벽은 있지만 성 내부는 옛날 양식의 중국 전통가옥들이 기념품점으로 개조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주도로를 따라 양쪽에는 대리에서 많이 생산되는 은제품 가게들과 기념품점 차집등이 쇼핑의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대리 자체가 워낙 작은 도시라서 고성의 남문에서 북문까지 도보로 채 30분이 걸리지 않는다.

고성의 아늑함을 간직한 곳이니 만큼, 천천히 여유있게 꽃향기가 가득한 성 곳곳, 골목골목을 누비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창산(苍(蒼)山)

 

창산(苍(蒼)山)은 대리고성(大理古城)에서 서쪽에 있는 가까운 산으로 길이 48km 넓이 18km로 19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최고봉은 마룡봉

(馬龍峰)으로 해발 4,122m 이다.

창산의 대표관광지는 세마담, 옥대운유로, 감통사, 칠용여지 등이 있으며 3개의 케이블카가 있어서 쉽게 등산을 할 수도 있고 케이블카를 이

용하여 갈 수도 있는 곳으로 대리시와 얼하이 호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창산

창산에서 보는 호수와 대리시

창산 등산로 

옥대운유로??

세마담(洗馬潭)

칠용여지(七龍女池)

 

 

숭성사(崇圣寺)

숭성사는 750년 경에 지어졌지만 숭성사 앞에는 823~859년에 세워진 세 개의 아름다운 탑이 있는데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고 1300년을 살

아남은 탑 이다. 숭성사는 이 탑 때문에 유명해진 사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서기 1514 년에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서 대부분이 폐허가 되었는

데 탑만 살아남았다고 하며, 현재의 사찰은 1979년부터 2005년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예산을 투입하여 중건한 것이라고 한다.

 

숭성사는 삼,탑 건극대종, 우동 관세음상, 불도, 편액, 삼성금상 오대 중기가 유명하며, 9명의 대리국 국왕이 숭성사에 출가하여 수행한 적이

있는 남조, 대리국의 유명한 왕가사찰이였다고 한다.

숭성사 대웅보전은 북경의 자금성 태화전을 모방하여 지은 절로 중국의 불교사원 중에서 규모가 제일 큰 대웅보전이라고 한다.

숭성사

뒤에서 본 대웅보전

대웅보전

 

대리삼탑(大理三塔)

대리삼탑은 숭성사삼탑(崇聖寺三塔)이라고도 불리는데, 1961년에 국가중점 문물단위 중의 하나로 지정될 만큼 중국의 유명한 불탑 중의

하나이다.

대리삼탑은 천심탑(千尋塔)이라 불리는 70m 높이, 16층의 주탑(主塔)과 그 주변에 남북으로 대탑을 모시는 듯한 10층 40m 높이의 고탑 2

개가 서있다.

 

주탑은 서안의 대안탑, 소안탑과 같이 당대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6년 지진으로 인해 약간 기울어 있다.

또한 2곳의 작은 탑은 송대 대리국이 있었던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불상, 연화, 화병 등의 조각이 탑을 둘러가며 새겨져 있다.

최근 세 개의 탑을 복구하면서 680여 건의 물건이 발견되었는데, 지금까지도 대리국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자료로서 보관되고 있다.

숭성사 3탑

 

희주고진(喜洲古镇)

쌍랑고진(双廊古镇)을 지나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면 두 번째로 유명한 희주고전(喜洲古镇)이 있는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창산을 배

경으로 아름다운 논과 고대의 마을이 펼쳐져 있어서 고즈넉하게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대리고진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쌍랑고진처럼 길이

좁지 않으며 상업화가 되어 있기는 하지만 편안하게 둘러 볼 있는 곳이라고 한다.

희주고진 내부

자카란다거리

밖에서 본 희주고진

밖에서 본 희주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