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일주트레킹

몽블랑 일주(뚜르 드 몽블랑..TMB)트레킹(11)...이탈리아 TMB의 도시 꾸르마에르(2)

뿅망치 2022. 4. 7. 18:48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오른 편에 설산들이 보이고 왼쪽에는 초원에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 있고 곳곳에 슬로프들이 있다.

 휴게소를 지나서 경치를 보면서 올라가고 있는데 아가씨 한 사람이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독서를 하고 있다.

조금 더 올라가자 조그만 개가 등에 짐을 지고 주인과 같이 내려오는데 의젓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올라오면서 뒤돌아보니 산장 뒤에는 빨간 옷을 입은 아가씨가 독서를 하는 모습만 보인다.  가운데 나 있는 길도 꾸르마에르로 가는 길이다.

주인의 짐을 지고 오는 귀여운 개

뭐를 지게 하였는지....

한 두 사람씩 모떼 산장에서 오는 사람들이 보인다.....죄측에 보이는 구름이 걸린 산은 숙소에서 보이는 산이다.

길 주변은 이름모를 꽃들로 덮여 있는데  나무가 없는 곳은 겨울이 되면 스키장이 되는 곳들이다.

야생화와 눈 덮힌 산....직접 보면 할 말이 없어진다....이런 것을 보기 위해서 트레킹을 하는 것일 것이다.

이번에는 노란 꽃들이...

 

사진도 찍고 경치도 감상하면서 올라가는데 몇 명씩 내려온다.

그 중에서 또 멀리 오는 사람들을 보니 아침에 출발했던 우리 일행이다.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어떻게 왔는가를 물었더니 고개를 넘으면서 비가 그쳤고 그 때부터 야생화도 보고 경치도 보고 점심으

로 라면도 끓여먹고 왔다고 한다.

뒤에 보이는 사람 세명은 아침에 모떼산장에서 떠났던 네명 중의 세명이다.

또 한명도 내려오고...오전에는 빗속에서 걸었는데 오후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좋았다고 한다.  7시간을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

이름 모를 꽃들

 

그들은 먼저 내려가고 아직 날도 어둡지 않고 저녁 시간도 남아 있어서 더 올라가 보기로 하고 걸어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경

치구경을 하는데 곳곳마다  슬로프가 있다.

가이드가 말하기를 겨울에는 어디나 할 것 없이 다 거대한 스키장이 된다고 하는데 실감이 난다..

경사가 심한 스키장이 되는 꽃밭

눈에 보이는데로...

카메라를 들이대면 그림엽서가 된다.

건너편에 보이는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빙하라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사진을 여유롭게 사진을 찍는다......만약 트레킹 중이었다면 경치를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없다.

2일 동안 빗속에서 걷다가 여유롭게 경치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건물 ...이 또한 산장이기도 하지만 스키씨즌 때문에 만들어진 건물이다.

날이 저물어지기 시작하여 올라갈 때 찍었던 사진보다 조금 어둡게 나온다.

마을로 내려가기 위해서 케이블카를 타러 왔더니 네 명 중에 남자 세 명은 걸어서 내려가고 여자 한 사람이 케이블카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

케이블카가 있는 곳에서 마을까지는 너무 가파를 경사여서 도저히 내려갈 자신이 없어서 아쉽지만 케이블카를 탄다고 한다.

무엇이 아쉬운가 물었더니 아무리 적은 구간이라고 하더라도 걷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녁의 호텔 식당의 음식이 프랑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고 맛이 있었는데 가이드에게 물어 보니 이탈리아의

음식이 맛이 있다고 한다.

꾸르마에르에 있는 호텔들은 거대한 호텔들이 아니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조그맣고 아담하며 고풍스럽다.

꾸르마에를 마을...

시내를 도는 관광트렘...산에서 내려와서 호텔로 가는 길

낮에 점심을 먹었던 거리이다.

빨간 모자를 쓰고 노란 배낭을 멘 여자가 일행으로 빗속에서 트레킹을 한 사람이다.

유럽은 집집마다 꽃들을 가꾸는데...부럽다.

숙소에 돌아오고....혼자 왔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혼자 다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