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트레킹 코스 호도협 트레킹(1)....시작하는 글

호도협(虎跳峽)은 중국의 운남성의 옥룡설산과 하바설산의 사이에 있는 16㎞정도되는 장강(長江)의 지류인 금

사(金砂)강에 있는 좁은 협곡으로 폭이 좁은 곳은 30m로 호랑이가 건너 뛸 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 협곡은 바닥에서 양쪽 산의 높이가 4천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이기도 하며 차마고도(茶馬古

道)의 길로도 유명한 곳으로 운남성에서 생산된 차를 티베트의 라사까지 운반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이 골짜기의 산허리로 차마고도들이 나 있는데 이 길이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걷고 싶어하는 길이기도

하다.
트레커들이 손꼽는 3대 트레킹 코스에 이곳이 들어간다고 한다.
참고로 3대트레킹코스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켐프를 가는 ABC트레킹코스, 뉴질랜드의 밀포드사운드 트레킹코

스, 중국의 옥룡설산의 차마고도 호도협코스이다.
 
이곳은 고산지대도 아니고 산허리를 끼고 걷는 코스기 때문에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리장(여강)이라

는 아름다운 고성과 옥룡설산이 있기 때문에 관광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가

고 싶어 하는 곳이다.
그리고 걷는 길도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하루 정도 걸으면 TV에서 나오는 그 길과 객잔들을 다 거칠 수 있으

며 호도협 계곡아래로 가 볼 수가 있으며 자동차길이 나 있어서 걷지 않고도 호도협을 들어갈 수도 있다.
 
지금은 여강 비행장으로 직접 들어가는 우리나라 비행기가 있어서 직접 들어갈 수 있지만 대부분은 촉나라의

수도였던 청두(城都)를 통해서 들어간다.
여행을 하기 좋은 계절은 비가 많이 오지 않는 계절이 안개나 구름이 끼지 않아 주변경치를 보기는 좋지만, 협

곡에 수량이 풍부하지 못하기 때문에 호도협의 압도적인 위용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한다.
 
나는 후배와 함께 8월 초에 들어가서 구름과 비 때문에 옥룡설산과 협곡을 오래 조망(眺望)할 수는 없었지만

가끔 비도 맞고 구름이 벗어지면서 운무에 휘감긴 광경들을 보는 것도 나름대로 좋았던 기억이다.
 
일행은 직장 후배 한 사람과 부산에서 오신 분들 네 명으로 6명으로 인원이 단출해서 가족 같은 분위기였었다.

호도협 트레킹 지도

동양의 베니스라고 하는 리장

호도협 트레킹에서 빠질 수 없는 객잔들

합파 설산과 옥룡설산의 사에이 있는 호도협

옥룡설산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 연극 인상여강

 

호도협 트레킹을 하게 되면 필수적으로 리장과 옥룡설산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