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트레킹 코스 호도협 트레킹(6)....나시객잔(納西客棧)에서 차마객잔(車馬客棧)까지

운남성에서의 호도협 위치

호도협트레킹 개념도......실제로 호도협 트레킹 구간은 하루 정도로 그리 길지는 않으나 가기까지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나시객잔에서 곧바로 28밴드라는 곳이 시작되는데 28밴드는 28구비라는 뜻으로 500m를 올라가는 코스로 그 길이가 2㎞ 된다.

산행이 힘든 사람들은 여기에서 말을 타기도 하는데 결국 우리도 말을 타게 되었다.  지금은 산행을 자주 해서 오르막을 올라

가는 것이 힘이 들지 않지만 그 당시만 해도 올라가는 산행은 힘이 들었을 때이다. 

그래서 코스가 힘들기도 하지만 말을 그냥 돌려보내는 것이 미안해서 가이드와 여자 두 명과 나까지 네명이 타게 되었는데 조

그마한 말이 바윗길로 된 밴드를 올라가는데 말 위에 있으니 위험하기도 하고 말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몸무게가 80키로나 되었는데....

28밴드만 올라서면 옆으로 산허리를 걸어가는 길이기 때문에 힘이 들지는 않는다. 그리고 산과 골짜기의 거대한 풍경을 보면

서 걷는 감동이 모든 힘듦을 잊게 해 준다.

우리나라에서 비타민 나루로 불리우는 나무 같이 생겼는데...아마도 비타민 나루로 불리우는 종류의 하나인 듯.. 아직 익지 않았

는데

어떤 나무는 열매가 익었다.

길 가에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에게 음료수를 파는 매점도 있고...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마을이 산 하리 중간 중간에 있다. 

이곳은 장사를 지내는 듯.....중국은 매장이 금지되어 있으나 소수민족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듯

28밴드가 시작되는 곳에서 말을 타고....마부 한 사람이 두 필의 말을 끌고 간다......28밴드의  길이 무척 험해서 굴러 떨어질까

겁이 나는데 아래는 까마득한 절벽이다.

발 아래 보이는 진사강 우리가 가는 산허리 길에서 1키로 정도 되 보이는데 말에서 굴러 떨어지면 저 아래까지 갈 판이다.

건너편에 옥룡설산이 구름 속으로 보인다....비가 그친 것만 해도 다행이다.

비가 와서 흙탕물이기도 하지만 덕분에 폭포수들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만병초라고 부르는 꽃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밴드가 끝나는 곳에서 말을 돌려 보내고.... TV에 얼굴이 알려진 마방 아저씨

지금부터는 옆으로 가는 길이다....그러나 해발이 2,600정도가 되기 때문에 약간  힘이 든다.

멀리 산허리 길이 보이는데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밴드에서 말을 돌려보내고 두 시간 정도를 걸어서 차마객잔(車馬客棧)에 도착하였는데 나시객잔에서 출발한지 세 시간 만이다.

우리 말고도 다른 트레커들도 보이고 한국에서 온 아가씨 둘은 여기에서 며칠 째 묵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28밴드를 올라오면서 힘들었던 피로를 차 한잔을 사마시면서 좋은 경치를 구경하는 것으로 푸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벽들에는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명함과 기록들이 빼곡한데 한국 사람들의 흔적도 보인다.

차마객잔이 보이고....

차마객잔에 도착하고....건너편 옥룡설산의 꼭대기가 구름사이로 보인다.

벽에 부겐베리아가....

나시객잔보다 규모도 크고 더  깨끗하다...이곳은 사람들이 숙박을 많이 하는 곳인 듯....

아직도 구름이 다 벗어지지 않아서 다 보이지는 않는다......

쉬면서 차와 물을 마시고...

객잔의 벽에 붙어 있는 명함들과 자신의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는 여행 팜플렛...한국 사람들도 있다

여러가지 꽃이 아름다운 마당

건너편의 산이 제대로 보인다면 정말 멋진 그림이 될 것인데 아쉽다.

이런 곳에서 멋진 경치를 보면서 며칠 머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https://youtu.be/Oil7V4zuIpA(차마객잔 유투브)

 

한 숨 돌리면서 차를 한 잔 마시고 오늘 숙박을 해야  할 중도객잔으로 출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