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트레킹 코스 호도협 트레킹(7)....차마객잔(車馬客棧)에서 중도객잔(中途客棧)까지

차마객잔에서 중도객잔까지는 두 시가 정도가 걸린다. 올라가는 코스가 아닌 횡으로 가는 코스라서 어렵지는 않다.

 

오늘 숙박하는 곳이 중도객잔(中途客棧)으로 중도라는 말은 영어의 Half Way 게스트 하우스를 객잔으로 부르다가 보니 중도객

잔이 되었다.

보통 호도협트레킹을 하게 되면 중호도협이 있는 곧까지 트레킹을 하게 되는데 그 곳이 중간쯤 되기 때문에 이름이 이렇게 붙

여진 것이다.

객잔들이 있는 곳에는 조그만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고 이 마을에는 계곡 아래쪽에서부터 마을까지 자동차가 올라오는 길이 나

있는데 운전하는 사람은 강심장이어야 할 정도로 가파르다.

차 한 잔을 마시고 차마객잔을 출발을 하고

산 허리로 난 이런 길을 가기 때문에 길이 험하지는 않다.

그리고 건너편 옥룡설산의 어마무시한 풍경을 보면서 걷는 것이 트레킹 본래의 즐거움이니 힘이 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또 그리고 발 옆에 피어 있는 꽃들도 보고

하늘이 맑아져서 가끔 푸른 하늘도 보인다....트레킹은 걸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경치를 천천히 보면서 가게 된다.

잘 걷는 사람은 앞에 가서 보이지도 않고... 가는 길이 외길이기 때문에 능력껏 걸어서 천천히 간다.

옥수수 밭 가운데로 지나가는데... 사진에는 경사가 심해 보이지 않지만 경사가 심하다.

강 옆에 있는 차도에서 마을로 올라오는 자동차길이 옥수수 밭 너머로 보인다.

소 떼도 보면서 천천히 구경을 하면서 간다.

산 허리에 나 있는 길이 실처럼 보인다..... 트레킹을 하는 사람이야 지나가면 그만이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고달픔이 느껴

진다.

길 옆에 피어 있는 야생화...

바위가 마치 사람얼굴처럼 생겼다.

 

위에는 큰 얼굴이 아래는 작은 얼굴이... 작은 얼굴 아래로 길이 있어서 그리 지나간다.

지나온 쪽도 돌아보고.....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이 가다가 보니 여자 둘이 같이 가게 되어서 사진을 찍어주게 된다.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여행이나 트레킹을 하는 사람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과 구름이 끼지 않은 푸른 하

늘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를 안다.

바닥에서 마을로 올라오는 자동차길....자동차로 올라 올수 있기 때문에 트레킹을 하지 않고도 객잔에서 잠을 잘 수가 있다.

그러는 사람도 많이 있다고 한다....일행중의 트레킹을 할 사람은 트레킹을 하고 자동차로 숙소로 갈 사람은 가고...

앞에 중도객잔이 보인다....빨간 옷 입은 사람 앞에 가는 두 사람은 프랑스에서 왔다고 한다.

객잔 뒤로도 마을이 있어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차마객잔에서 두 시간 정도를 걸어서 중도객잔에 도착하니 저녁이 되었다.

오는 도중에 날씨가 개였다 비가 오다가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개는 것 같다.

점심이 부실하여서인지 오늘 저녁에는 오골계찜이 나왔는데 우리나라의 닭만큼 맛이 없다.

저녁을 먹는 곳이 객잔의 높은 곳으로 건너편의 옥룡설산과 골짜기가 보이는 곳이다.

객잔에 도착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화분에 많이 키우는 꽃인데 이름이...

먼저 와 있는 일행이 옷을 갈아입고 쉬고 있다.

중도객잔에 도착하여 저녁이 준비되는 동안 샤위도 하고 쉬기도 하고.

중도객잔 숙소에서 보는 건너편 

다래인듯 아닌 듯

아직도 산꼭대기에는 구름이 끼어 있어서 아쉽다.

가운데 시커먼 것이 오골계인데...우리나라 닭백숙과는 전혀 다른 그냥 닭을 일반 물에 삶아서 맛이 별로 없다.

 

저녁식사를 하고 일찍 잠을 잔다.

 

중도객잔에는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화장실이 있는 곳으로 TV에도 나왔던 곳이다. 볼일을 보면서 건너편의 웅장한 옥룡설산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도객잔의 화장실(인터넷)

 화장실(인터넷)

 

https://youtu.be/D8VrAiR7LZs(차마객잔에서 중도객잔까지의 인터넷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