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38)...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능귀 해변에서 꿈 같은 하루를 보내다.

뿅망치 2022. 8. 5. 14:54

열 한 시 반 경에 능귀에 도착하여 숙소로 들어가는 길이 포장도 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골목길을 꼬불꼬불 들어가고 길도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깔려 있어서 어떻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이 이렇게 생겼나 했었는데 아마도 지름길

로 가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지도를 보니 능귀라는 해변이 무척이나 넓어서 우리가 간 곳은 해변의 일부분이다.

능귀 해변으로 들어가는 골목에 있는 클럽 간판...지름길로 가기 때문에 비포장이다.

수지라는 술집 간판도 보이고...

독특하게 장식된 담장도

능귀해변.... 좌측이 아프리카 대륙쪽으로 좌측이 휴양지로서의 천혜의 입지 조건이기 때문에 이곳이 개발되어 있다.

H & H Beach Bungalow라는 숙소...그러나 지금은 구글멥에서 폐업이 되었다고 되어 있다.

리셉션에서 방을 배정받고는 각자 알아서 한다...이곳에서 각자 여러가지 투어를 신청하게 된다.

H & H Beach Bungalow라는 숙소...현대식 건물은 아니지만 정갈하다는 느낌을 갖제 한다. 

숙소 주변의 길

스파이스 관광에서 얻어온 모자로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는다.

 

숙소를 배정받아서 방으로 가니 침대에 꽃으로 장식한 수건이 예쁘게 놓여 있어서 이곳이 휴양지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내일 아침 스톤타운으로 출발할 때까지 자유시간으로 각자 알아서 먹고 즐겨야 하기 때문에 팀별로 알아서 움직여야 한다.

 

일단 식사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해변가에 줄지어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 가는데 숙소에서 해변으로 나가는 골목에도 간이식

당이 있고 골목에는 세렝게티의 동물들과 마사이를 그린 그림들이 걸려 있는 가게들이 있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

   

숙소 침대에 수건을 이런 식으로 올려 놓았다.

에어컨은 없지만 바람이 불어들기 때문에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숙소에서 바닷가로 나가는  골목...기념품들과 그림들 그리고 음식들을 판다.

 

골목을 지나면 산호로 이루어진 해변이 나오는데 그림에서 보는 열대의 해변의 모습이다.

레스토랑들이 해변에 줄을 지어 있고 대부분이 레스토랑들이 나무기둥들로 바치고 있다.

해변에서 레스토랑을 올라가려면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는데 상당한 높이까지 물에 젖었던 자국이 있는데 이때가 썰물 때였고

밀물이 되면 대부분이 물에 잠긴다고 한다.

골목을 지나오면 이런 해변이 나타난다....한 낮이어서 사람들이 모래사장에 거의 없다.

해변 가에 있는 레스토랑들..나무로 받쳐 놓았는데 밀물이 되면 나무들이 잠긴다고 한다.

써핑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보인다.

물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피서객들의 그늘막 구실을 한다....모래의 끝자락은 바위여서 더 이상 해변이 무너질 염려는 없고 집들

은 바위 위에 지어져 있어서 안전하다....

바닷가는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다.

우리도 한곳을 자리를 잡고 점심을 이곳에서 먹기로 한다.

모래 위에 지어진 집들처럼 보이지만 해변의 끝자락은 다 바위이다.

식사가 나오는 동안 일행들은 쉬고 있고

나는 주변의 경치와 풍경들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다......옆집에서는 유럽사람들이 와서 일광욕을 한다.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은 밑에 나무로 다릿발을 세워 테라스를 늘려 놓았다.

 

레스토랑들의 뒷길은 숙소로 통하는 길로 

이런 골목들이 연결되어 있다.

이곳이 아프리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 모습이다.

레스토랑 뒤에는 이런 구멍가게도 있고 골목도 미로처럼 나 있다.

레스토랑은 어느 곳이나 전망이 좋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들러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파인애플을 파는 사람이 파인애플을 사

달라고 따라온다.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들에게 파인애플을 파는 사람으로 식사 후에 사 먹겠다고 했더니 식당을 나무기둥으로

받친 그 아래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결국 두 개를 사서 먹을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파인애플을 팔기 위해서 기다렸다가 결국 우리에게 두개를 팔았다...잔지바르섬도 화산섬인지  바위가 화산암처럼 생

겼다. 

 

이곳에서도 스노클링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해양 투어가 있는데 오후 네 시에 스노클링을 신청하고 그 사이에는 해변에서 파도

타기를 하기로 했는데 파도가 세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으며 바다도 깊지가 않아서 파도타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며서 보는 바닷가...페러글라이더가 떠 있다.

우리가 저녁을 먹게 되는 Z호텔레스토랑..지금도 영업중으로 되어 있다.

숙소로 들어오면서...갈 때보던 곳인데 안 보이던 파라솔들이 보인다.

바닷가 쪽에서 숙소로 들어가면서 보는  골목...이 슈퍼마켓은 구글지도에도 나와 있는 곳이다.

여기도 스톤타운처럼 이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있고 그림을 판다.

 

그런데 스노클링을 신청한 사람들이 몇 명 되지 않는다.

스톤타운에서 스노클링을 한 사람도 있고 스노클링이 무서운 사람도 있겠지만 보트를 타는데 보트가 흔들려 타기가 힘이 들 정

도로 오후에는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포기를 하고 숙소에서 그냥 쉬기로 한 사람들이 많아서이다.

 

잠깐 동안 스노클링만 하는 줄 알았더니 해안을 따라 두 시간 정도 구경을 하는 코스도 있다. 그리고 해안가에서 조금 멀어지자

엔진을 끄고 돛을 펴서 바람으로만 간다.

요트세일링을 하는 것처럼 기분을 내게 해 주면서 이층에 올라가서 수박이나 파인애플 망고 같은 과일을 먹으면서 해안을 보는

데 우리 숙소가 있는 곳 말고도 해변이 길게 이어지며 휴양시설이 늘어서 있다.

 

스노클링은 돌아오는 길에 잠깐 하는데 바람이 불어서 물이 탁해져서 고기와 산호는 는 보이지 않는다. 15달러인가를 비용으로

지불했는데 두 시간 동안 요트 세일링을 하고 왔으니 본전은 뽑고도 남은 셈이다.

아쉬운 것은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못해서 바닷가에서 보는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과 과 배에서의 사진을 찍지 못했던 것이다.

 

스노클링을 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못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디 돛이 달린 이런 배를 타고 바다쪽에서 해안을 보

면서 관광을 한다(인터넷의 사진).

 

배를 타고 이런 해안도 보았으나 카메라가 없어서...인터넷의 사진 

 

돌아오니 곧바로 저녁이 되어서 우리 네 명(대학생 두 명은 자기들끼리 간다)이서 숙소에서 가까운 레스토랑에 들러서 식사를

하고 해변에서 한 참 동안 누워서 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여기까지 와서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우리들의 인생에 감사를 한

다.

건강이 허락되기 때문에,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비록 큰 비용이 아니더라도 금전에 구애 받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이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저녁을 먹은 레스토랑....

레스토랑에서 보이는 아래 풍경

이 때만 해도 카메라 성능이 그리 좋지 못해서 야경이 잘 나오지 않았다.

맥주 한 잔을 곁들인 저녁에 먹은 음식..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식사를 하면서..보이느 풍경...

탁자에 불이 켜져 있는 곳들이 술이나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야외 탁자인데 손님들이 거의 없다.

녹색의 불빛이 환상적인 해변....우리가 아프리카의 휴양지에서 즐기고 있다니 꿈만 같다는 생각이다.

모래사장에 누워서 하늘의  별을 보면서 우리들 스스로에게 말을 한다....수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리는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렇게 아프리카의 휴양지에 와서 밤하늘을 별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나나 있을 것인가...

 

참고로

남반구에서의 하늘은 별자리나 달의 모습이 반대로 보인다.

오리온의 사다리모양도 뒤집어진 모습으로 보이며 초생달도 반대로 보인다.

남미나 아프리카나 뉴질랜드나 오스트레일리아도 가서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https://youtu.be/KY2XMjQ9zeU...잔지바르 능귀(Nungwi)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