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40)...빅토리아 폭포를 가기 위해 잠비아의 루사카로 떠나다. 그리고 탄자니아라는 나라

뿅망치 2022. 8. 7. 09:08

박물관을 구경하고 숙소를 들어가기 전에  포로다니 공원의 예쁜 꽃들을 카메라에 다시 한 번 담아 본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노란 꽃이 샤워꼭지의 물줄기와 같다고 하여 골든 샤워트리라고 한다는데.... 아카시아나무의 일종인 듯 

포로다니 공원의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을 듯...

다르에스살람으로 가는 배편의 시간이 남아 있어서 공원에서 기다리면서 쉬는 중이다.....숙소는 덥다.

 

숙소로 들어가서 트렁크를 가지고 나오려는데 상인들이 아프리카 어디에서나 입을 수 있는 옷을 가지고 와서 판다. 

여행중에 입고 다닐 수 있는 옷이라서 두개를 사서 트렁크에 넣어 두었다가 여행중에 입어 보기도 했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통관을 하고 배를 타고 가는데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불어서 파도도 높고 바다의 빛깔도 잔지바르에 올 때

처럼 아름답지는 않다....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기억이 나는데 사진과 동영상들이 없다.... 사진의 일련번호 연결되는 것을 보아 없어진 것 같지는 않은데

이상한 일이다.

 

오늘 밤에 다르에스살람의 공항에서 잠비아의 루사카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다르에스살람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가야 한다.

식당가가 있는 길가에 버스를 세우고 각자 알아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결국 버스를 세운 바로 근처에 있는 중국식당으로 사람

이 다 몰린다.

배에서 내려서 공항으로 가기 위해서 대절한 버스...이곳은 다르에스살람이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보는 거리모습이다.

총을 든 군인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그 당시에는 독일이 점령하고 있을 때였다.

식당 근처에 도착을 하고...

이 식당 앞에서 차를 세웠으니 모두 이 식당으로 들어간다...전 팀들도 이곳에 계속 들러왔던 곳인 듯

중국식인데 음식이 많이 부실하다.

그것도 30여명이 한꺼번에 들러서 음식도 늦게 나오고...

 

공항으로 가는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데 한 곳으로 몰리는 바람에 음식이 늦게 나올까봐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늦지 버스

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을 하는데 일행 중 한 사람이 노트북을 식당에 두고 왔다고 한다.

다행히 식당에 노트북이 있어서 오토바이를 불러서 찾아오기도 했는데 남미 여행을 갔을 때 볼리비아의 라파스에서 꼬로이꼬

로 가는 길에 우리가 타고 왔던 벤에 핸드폰을 두고 내렸다가 200볼(45천원)을 주고 찾은 기억이 난다.

탄자니아 초대대통령 줄리어스 니에레레의 이름을 딴 공항...터키의 아타투르크 초대대통령과 같이 오늘의 탄자니아를 있게 한

존경을 받는 대통령이라고..  

삼성갤럭시 광고가...공항마다 엘지나 삼성의 광고가 많이 보이는데 기분 좋은 일이다.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공항에서 잠비아의 루사카 까지는 지도를 보니 2,000킬로미터가 넘는데 잠비아의 루사카를 가는 목적

은 잠비아 쪽의 빅토리아폭포를 보기 위해서이다.

루사카까지는 비행기로 루사카에서 빅토리아폭포까지는 버스로 가게 되는데 루사카에서는 하룻밤 잠만 자고 빅토리아 폭포로

떠나는 일정이다.

 

잔지바르에서 루사카까지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케냐와 탄자니아의 커피가 좋다고 하여 탄자니아의 커피를 산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커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커피를 산다.

아직 여행이 많이 남았는데 짐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그러면서도 나도 두 봉지를 사게 되었다....내려먹는 커피라서 사람들에

게 별로 인기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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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게 되면 자신이 가는 곳이 어느 대륙에 있는 어떤 나라인지 그 나라의 역사와 자연은 어떤지 그리고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세세콜콜한 것까지 다 알 필요는 없지만 대강의 내용은 아는 것이 여행을 하는 사람의 자세일 것이다.

그래서 그 나라의 간단한 내용을 간추려서 여행기에 올리기도 하는데 ‘여행기에 왜 이런 것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나라

에 대해서 상식적으로라도 알아 두는 것이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해서이다.

 

*******탄자니아라는 나라에 대해서******

 

우리가 여행하고 있는 탄자니아는 정식명칭이 탄자니아연합공화국으로 1961년 영국에서 독립한 탕가니카와 잔지바르가 1964

년 통합하여 두 나라의 이름을 합하여 이렇게 만들어졌다.

이 나라의 수도는 좀 더 내륙에 있는 도도마이지만 실질적인 수도역할을 하는 곳은 해안가에 있는 다르에스살람이다.

 

두 나라의 국기가 합쳐져서 현재의 국기 모양이 되었다...그러나 탄자니에서 잔지바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자를 별도로 받아

야 하고 통관도 거쳐야 한다.

 

국토의 면적은 947,303km²로 한반도의 4.3배 정도가 되며 인구는 58,400만 명이고 국민소득은 900달러 정도로 가난한 나라이다.

국가를 구성하는 부족의 수는 120개 부족이나 되며 종교는 기독교가 30% 이슬람이 35% 토속신앙이 35%로 되어 있지만 초대

대통령인 니에레레라는 사람이 종교갈들의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종교의 자유를 철저하게 보장하였기 때문에 기독

교와 이슬람교 간에 종교 갈등은 거의 없다고 한다.

언어는 부족이 많고 다양하지만 스와할리어가 공용이며 영어도 공용어로 사용한다고 한다.

 

내륙지방은 사바나와 스텝지역이지만 해안지방은 열대우림이며 내륙의 중앙에는 비옥한 땅들이 많아서 경작을 많이 한다고 한

다.

 

이나라는 영국으로 독립을 하면서 아프리카적인 마르크스주의를 도입하면서 북한과 수교를 먼저 하였고 잔지바르에는 북한의

김일성이 지어준 체육관이 있을 정도로 북한과 가까운 나라였으나 집단농장체제의 실패로 경제가 파탄에 이르러 식량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시장경제체제로 변경하였다고 하며 우리나라와는 1992년에는 수교를 하여 교역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

다.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독재나 부족 간의 내전 등으로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서 이 나라는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

어 있어서 매년 경제성장율이 7%가 되는 나라라고 한다.

그리고 이 나라는 세렝게티와 킬리만자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빅토리아호수와 세게에서 두 번째로 큰(담수량) 탕가니카

호와 칼람보강의 칼람보 폭포, 전세계에서 홍학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는 죽음의 호수인 나트론 호수 등 관광자원이 많은 나라

로 최근에는 관광객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고 한다.

 

나트론 호수...이 호수에는 오로지 홍학만 살 수 있는 죽음의 호수로 유명한데 호수가 붉은 색이 나는 것은 붉은 색을 띠는 조류

때문으로 이 조류를 먹고 살기 때문에 홍학이 된다

  

그리고 탄자니아에는 올두바이 협곡(The Olduvai Gorge)이라는 곳이 있는데 인류의 발상지로 여겨지는 곳으로 이 협곡에서 여

러 종류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화석을 비롯한 초기 인류의 화석이 출토된 곳이며, 그 뿐만 아니라 선캄브리아대(48억~6억

년 전으로 지구에 생명체가 번성하기 전)부터 구석기 시기까지 각 시기 별로의 화석과 퇴적층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지구

의 온갖 흔적이 남아있는 지구의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한다.

올두바이 협곡의 위치

올두바이 협곡

원시인의의 두개골이 발견된 곳을 기념하는 조형물

 

동부해안은 9세기 부터 15세기까지 이슬람, 인도 상인들의 노예무역의 주 거점지로 16세기에 잠시 포르투갈이 정복하였으나

이후 오만세력이 처들어와 포르투갈인들을 축출하고 잔지바르를 거점으로 삼고 해안 지대를 정복하였다고 한다.

 

이후 독일이 침공을 하여 독일령 동아프리카 식민지로 전락하였으나 1919년 1차 세계대전에 독일이 패하면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탕가니카 공화국이 196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 뒤이어 잔지바르가 이슬람왕국으로 독립했지만 1964년 1월에 현

지 흑인들이 아랍인 왕조를 뒤엎으면서 잔지바르 공화정이 수립되었으나 탕가니카 공화국과 합병하여 탄자니아 라는 국명이

탄생되었으며 국기도 두 나라의 국기를 합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

 

https://youtu.be/JZIXQNFu8nw.....탄자니아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