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43)....잠비아쪽에서의 빅토리아폭포를 감동 속에 보다

뿅망치 2022. 8. 11. 20:43

오늘이 아프리카를 온 가장 큰 목표 중의 하나였던 빅토리아폭포를 보러 가는 날이다.

오전에 잠비아쪽 빅토리아폭포를 보고 짐바브웨 쪽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짐을 다 싸가지고 나와야 한다.

아침을 해 먹고 어제 저녁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헤매던 거리를 통과하여 빅토리아폭포 쪽으로 가는데 리빙스턴 시내는

생각보다 작다.   이 도시의 이름이 리빙스톤인  것은 빅토리아 폭포를 발견한 탐험가이자 선교사인 로버트 리빙스턴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빅토리아 폭포의 개념도  우측이 잠비아이고 좌측이 짐바브웨이다....파란색 선이 잠비아쪽에서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가이드가 입장권을 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본다....잠비아쪽 빅토리아폭포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먼저 눈에 보인다.

폭포로 들어가는 문...이 문을 통해서 들어간다.

잠비아쪽 폭포의 지도

 

금방 잠비아쪽 빅토리아폭포 관리 사무소가 나오고 입장 절차를 거쳐서 빅토리아 폭포를 보러 가는에 맨 처음에 보이는 것이

빅토리아폭포를 발견해서 서양에 알린 리빙스턴의 동상이 나온다.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1813~1873)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교사로 아프리카의 선교사로 갔다가 아프리카를 탐

험하면서 1855년 원주민이 ‘천둥 치는 연기’라는 뜻의 ‘모시-오야-툰야’라고 불리는 이 폭포를 발견하고 빅토리아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폭포라고 이름을 붙인 사람이다.

데이비드 리빙스턴 동상이 제일 먼저 맞아 준다.

숲 사이로 폭포가 보이면서 천둥소리가 을리면 사람들이 흥분을 하기 시작한다.

이런 폭포가 보이고...천둥치는 소리가 난다.

무지개도 같이 보이고...

폭포 위......폭포 위는 바다이 바위로 된 잔잔한 강이다.

핸드폰과 카메라를 들이대기에 정신이 없다.

 

아직 폭포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숲 사이로 폭포를 보면서도 폭포를 보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와 하는 함성을 지르면서 감상도

하기 전에 핸드폰으로 또는 카메라로 감동스러운 광경을 사진에 담기 시작한다.

감동을 느끼지 전에 사진부터 찍는 것이 습관이 되다가 보니 감상할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빅토리아폭포는 이과수폭포, 나이아가라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 중의 하나로 잠비아와 짐바브웨를 가르는 잠베지강 중류에

위치해 있으며 폭이 폭 1,676m, 최대 낙차 108m의 폭포로 세계 3대폭포 중에 가장 높은 폭포이다.

 

참고로 세계 3 대폭포의 내용이다.

대륙 이름 국가 높이 넓이 수량
북아메리카 나이아가라 미국, 카나다 52m 1.2km 240만~830만㎡
남아메리카 이과수 브라질, 아르헨티나 70m 2.7km 175만~1,280만㎡
아프리카 빅토리아 잠비아, 짐바브웨 108m 1.7km 109만~708만㎡

세 폭포 모두 두 나라에 걸쳐 있는 것은 국경이 강을 중심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빅토리아폭포는 홍수기인 2~3월에는 분당 약 5억 리터의 물이 쏟아질 뿐만 아니라 갈수기인 10~11월에도 분당 1,000만 리터

의 물이 쏟아진다고 하며, 우리가 갔을 때는 1월 하순으로 홍수기 때의 수량을 보지는 못했지만 수량이 천둥을 치는 소리를 내

고 물안개를 하늘로 치솟게 하고 있다.

포인트를 옮겨가면서 보는 숲 사이로 보이는 폭포....다녀 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직접 보는 폭포는 말로서 설명을 할 수 없을 정

도로 감동적이다.

 

숲에서 나와 폭포를 정면으로 보는 곳으로 장소를 옮겨 가게 되면 푹포가 그리 멀지 않아서 금방 옷이 물보라에 젖고 카메라도

물보라에 젖는다. 옷으로 가리고 손수건으로 덮어도 감당이 되지 않는다.

가이드의 말로는 잠비아 쪽에서는 물보라를 맞지 않고 짐바브웨 쪽에서 물보라를 맞는다고 하여 가지고 온 판초우의와 우산도

트렁크에 넣어 버렸는데...

결국 카메라의 렌즈의 일부에 수증기가 끼는 바람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거대하고 선명한 무지개...2중의 무지개가 보는 눈을 황홀하게 한다.

 

해를 등지고 보는 폭포이기 때문에 어디를 보더라도 선명하고 거대한 무지개가 흰 폭포의 줄기와 어울려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

여 준다.

해를 머리에 이고 보는 폭포에는 무지개가 없고 구름이 끼어 있거나 비가 오는 날이라면 청명한 하늘아래 무지개와 함깨 보는

폭포에 비해서 얼마나 실망스럽겠는가...

하늘도 쾌청하고 수량도 풍부하여 폭포를 감상하는 최적의 조건이어서 이런 조건에서 폭포를 볼 수 있는 것에 감사를 했다. 

잔디가 있는 곳이 고릴라 헤드 뷰 포인트라는 곳으로 잠비아에서 폭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사람들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이렇게 하늘이 맑고 선명한 날이라니 

폭포의 정면 쪽에서 보는 폭포..

폭포 위에 나무가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위에서 보면 강바닥에 바위들이 밖으로 나와 있어서 그 바위위에 있는 나무들이다.

폭포의 끝자락인 숲에서부터 폭포를 보면서 이곳으로 오게 된다.

물보라에 의해서 길이 소나기를 맞는 것처럼 젖어 있다.

포인트를 옮겨가면서 폭포를 보기 위해서 가는 일행들.... 옷이 다 젖어 버렸다. 카메라도 물보라에 젖는 바람에 렌즈에 습기가

차게 되어서 고생을 했다.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물보라와 천둥처럼 소리나는 폭포가 원주민들이 ‘천둥 치는 연기’라는 뜻의 ‘모시-오야-툰야’라는 이름을

붙여 준 것이 저절로 이해가 된다.,

폭포 근처의 나무와 풀들은 충분한 수분 때문에 푸르고 싱싱하다....폭포만 벗어나면 땅이 말라 있어서 나무들도 생기가 없다.

정면에 보이는 폭포의 물줄기들

이쪽은 물줄기가 가늘게 흐른다.

이곳은 우리 말고도 전 세계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어서 사람들이 많은데.....폭포를 구경할 때는 해를 등지고 보는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더 아름다운 폭포를 볼 수 있다....기억해 두면 좋을 것

기념사진들도 찍고...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었지만 폭포 전체가 다 들어가지 않는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사람들은 짐바브웨쪽에서 보는 사람들이다.

잠베지강과 빅포리아 폭포 지그재그로 된 것은 폭포가 오랜 시간을 두고 여덟번의 후퇴를 했기 때문이다....빅토리아 폭포는 정

면에서 보면 바닥을 보기가 어렵다

 

지도에서처럼 잠비아 쪽에서 보는 폭포는 잠비아 쪽에서 보는 넓은 폭포의 넓은 전면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일부밖에 보지 못하

게 된다.

그리고 빅토리아 폭포는 협곡으로 되어 있어서 폭포가 떨어져 내린 강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데 이는 폭포의 형성과정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이 사람들은 어떤 곳에 가서 아름다운 광경이나 웅장한 광경을 보게 되면 우와 하고 감탄만 하고 이런 광경이 어떻게 만

들어졌는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로 평소에 지적(知的)인 호기심(好奇心)이 부족한 사람들로 반성(?)을 많이 해야 할 사람들이다.

특히 남자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아름다운 광경이나 웅장한 광경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광경이 생겨나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

을 하는 것이 당연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나만 그런가??

 

사전에 의하면 빅토리아폭포는 중생대인 1억 8천만 년 전에 화산으로 용암이 분출하여 형성된 현무암(玄武巖) 대지의 균열이

모래로 채워지면서 채워진 모래가 사암(砂巖)이 되었는데 이 현무암 대지에 잠베지 강물이 흘러들어서 지속적으로 지표를 깎아

내는 과정에서 사암이 먼저 깎여 나가는 차별침식으로 형성되었다고 한다.

빅토리아폭포 아래 강의 모습이 다른 폭포와 달리 지그재그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은 그 결과 때문이라고 한다.

 

빅토리아 폭포 하류의 현무암 협곡에서는 강폭이 갑자기 좁아지면서 좌우로 꺾이는데 이는 과거에 있었던 폭포의 흔적이라고

한다. 빅토리아 폭포는 두부침식(頭部浸蝕)을 계속하면서 상류 쪽으로 전진하고 있는데, 지금의 빅토리아 폭포는 여덟 번째 폭

포라고 한다.

강물은 계속해서 암반을 깎아 내며 폭포를 상류 쪽으로 전진시키고 있다. 그 과정에서 폭포 아래로 침식에 견디고 남은 강바닥

의 일부가 섬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폭포의 가장 넓은 면이 있는 쪽은 잠비아의 땅이지만 협곡의 맞은편이 짐바브웨 땅이기 때문에 짐바브웨에서 보는 폭포의 경치

가 더 좋게 되는데 짐바브웨에 보는 대부분의 폭포는 잠비아의 폭포이다.

 

웅장한 폭포를 보게 되면 웅장한 산을 보는 것보다 더 감동이 크고 압도를 당하게 되는데 아마도 그것은 역동적이고 시각과 청

각을 동시에 압도하기 때문일 것이다.

 

짐바브웨로 건너가는 다리...가운데가 번지점프를 하는 곳이다....잠비아와 짐바브웨는 본래 한 나라였다가 분리가 되었다.

이 절벽이 물에 의해 깎여져 나가서 생겨났다고... 

강 안에 있는 섬들이 보인다.

짐바브웨 쪽의 관광객들

폭포의 위쪽은 강물은 보이지 않고 나무들만 보여서 갑자기 폭포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폭포를 지나서 협곡으로  흐르는 강물...이 협곡도 폭포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우리가 폭포를 처음 본 곳으로 되돌아 오면서 강 위쪽을 보게 되는데 ...강을 보면 폭포가 있을 것이라는 상사을 할 수가 없다.

처음 동상을 본 곳으로 되돌아 와서 

폭포 전체를 본다.

폭포 아래서는 물보라가 연기처럼 솟아 오르고...

짐바브웨쪽....

 

처음 폭포를 보았던 곳에서  상류 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TV에서 수영을 하는 웅덩이 같은 잠베지 강바닥을 볼 수 있는데 강바

닥에는 검은 현무암 바위가 군데군데 있고 흐르는 물도 조용해서 폭포가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할 수 없게 생겼다.

그러므로 폭포에서 30여 미터 떨어진 웅덩이처럼 생긴 강바닥에 들어가서 수영하는 것이 전혀 두려울 것 같지 않다.

그런데 수량이 많을 때는 못 들어가게 한다고 하며 우리가 그곳을 갔을 때도 관리인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었다.

오른쪽의 약간 깊어 보이는 곳이 TV 같은 곳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곳인데 지금은 못들어가게 나무그늘에서 관

리인이 지키고 있다.

현지인 아이들...

관리인들...

나오면서 보이는 기념품 가게

목각 공예품들과 옷들을 판다.

모시 오아 투냐라는 빅포리아폭포의 본래 이름 

 

숙소에서 아홉시에 나와서 짐바브웨쪽 국경을 넘는 시간이 열 한 시 반으로 정작 폭포를 보는 시간은 한 시간 반이 체 되지 못

하였는데 볼 수 있는 코스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남미의 이과수폭포는 아르헨티나 쪽에서는 하루 종일을 볼 수 있는데 폭포의 아래서와 위에서 보는 코스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과수폭포를 보러 가는 사람은 아르헨티나 쪽에서 반드시 하루 종일을 보는 코스를 봐야 오후에 무지개가 걸린 폭포를

볼 수 있다.

 

잠비아쪽의 구경을 마치고 곧바로 출국수속과 입국수속을 하고 우리가 타고 왔던 버스로 짐바브웨쪽으로 가는데 다리 한 가운

데서 번지점프를 하는 다리를 건너서 가는데 번지점프를 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인다.

출국수속을 하고

미니 버스를 타고...뒤에 달고 있는 것은 트렁크를 실은 트레일러이다. 나비이아까지 이 버스를 타고 다니게 된다.

다리를 건너면 짐바브웨이다.

 

아래 사진과 그림은 빅토리아 폭포의 형성 과정을 설명한 내용이다.

지적 호기심이 있는  분만 보시도록...

https://youtu.be/VvVIHDWqBaA..잠비아에서 보는 빅토리아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