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네팔을 가다

형제자매들과 다시 간 네팔(10)... 네팔의 천년이 넘는 오래된 도시 파나우티(Panauti)

뿅망치 2023. 5. 2. 10:30

파나우티...두 강사이의 삼각주가 타나우티의 구시가지이다...우측 끝에 화장을 하는 가트가 두개가 있다.

 

파나우티에서 유명한 힌두교 사원인 Indreshwor Mahadev Temple(인드레스워르 마하데브 사원)은 푼예마티(Punyemati)와 로시

콜라(Roshi Khola)라는 두 강 사이에 있는 힌두교 사원으로 두 강이 교차하는 곳에는 시신을 화장하는 가트가 두 개나 있다.

Tribeni Ghat-Panauti Makar Mela Spot이 보이는 곳

네모로 된 벽돌이 시신을 태우는 가트이다.

건너편에서 본 가트

Tribeni Ghat-Panauti Makar Mela Spot 주변의 건물들

푼에마티 강(강이라기보다는 개울이다)건너편 

 

힌두교에서 강 가에서 화장(火葬)을 하는 이유는 갠지스 강이 하늘에 있었는데 시바신에 의해서 땅에 내려왔다는 신화 때문으로

갠지스강에서 화장을 하여 그 재를 강에다 뿌리면 하늘에 올라갈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네팔이나 인도 모두 힌두교가 국교이다시피 한 국가로 사람이 죽으면 강가에서 화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인도사람들이 갠지스강에서 목욕을 하는 이유도 이 강이 하늘에 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신을 태운 그 더러운 물에 목

욕을 하는 것이다.

 

이 두강의 합류점은 12년마다 마카르 멜라(Makar Mela)로 알려진 한 달 간의 박람회가 열리는 중요한 순례지라고도 한다. 이 축하

행사기간 동안 수십만 명의 신자들이 이 신성한 물에서 몸을 정화하기 위해 파나우티를 방문한다고 한다.

마카르 멜라 행사장...구글에서 

갠지스강에서처럼 목욕을 하는 사람들....구글에서

 

가트에서 걸어서 위로 올라가면 인드레스워르 사원으로 들어가는 문이 나오는데 Indreshwar 사원은 네팔에서 가장 크고 가장 높

은 탑 스타일의 사원 중 하나로 원래는 1294년에 링감 위에 지어졌으며 네팔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사원이라고 한다. 사원은 양

호한 상태이며 2015 년 지진에서 살아 남았다고 하니 거의 1천 년이 된 건물이다.

이런 역사를 가진 건물이지만 지나가는 관광객에게는 하나의 힌두교의 사원일 뿐이다.

인드레스워르 사원으로 올라가고...

사원이나 길 모퉁이 어디에나 네팔사람들이 정성을 들이는 곳들이 있다.

이곳의 건물들이 전부 수백년이 넘은 건물들이다.

인드레스워르 사원으로 들어가는 문

문을 들어서자 여학생들이 보이는데....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인드레스워르 사원의 건물들

창문에 보이는 목상은 세 신을 의미하는 듯....그냥 지가가면서 보기 때문에 궁금하지만 물어볼 사람이 없다.

구글에서는 Unmantta Bhairab Temple이라고 되어 있다.

인드레스워르 사원...이사원도 천년이 된 사원이라고...

이곳에 들렀다는 흔적을 남기고.....종교에 관심이 없는 여행객들은 이런 곳이 별로 흥미가 없다.

 

조금 더 위로 가면 파타우티 박물관이 있는데 이 도시도 천년이 넘는 도시이다가 보니 역사적인 유물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유물들을 박물관에 전시를 해 두었는데 역시 지나가는 일반 관광객에는 이곳에 살던 옛날 사람들이 사용하던 생활도구들이나 힌

두교 신상들은 그냥 보면서 지나가는 대상에 불과하다.

 

이곳에 온 김에 박물관을 들러보기고 하고...가이드가 표를 사는 시간에 그늘에서 잠깐 쉰다.

박물관 안의 전시물들..대부분이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힌두교의 중요신인 비슈누의 화신인 크리슈나와 그의 아내 라다인 듯...비슈누는 열가지의 화신으로 나타나는데 붓다가 그 중의 하나라고 한다고...

돌처럼 생겼지만 나무라고...

아마도 축제 때 쓰는 가면인 듯

생활 도구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조각상으로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 문 밖은 파나우티의 옛시가지이이다.

파나우티라는 도시는 독립된 왕국이었다가 박타푸르에 합병되었다고 하며 왕궁도 있고 광장도 있다

벽에 쿠마리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쿠마리는 이곳 사람네팔에는 세개의 왕국이 있었는데 세개의 왕국의 왕궁에 신의 대신자

로 쿠마리들을 세워 두었다고 하며 쿠마리들은 이곳에 사는 부족의 사람들에게서만 뽑았다고 한다.

 

이들은 초경이 시작되면 신의 자리에서 일반사람으로 되돌아 가야 하는데 적응하기가 어렵다고 하며 결혼도 하기 힘들다고 한다.

구시가지 골목을 지나 식당으로 간다.

길에서 만난 아이들...눈이 똘망똘망하다.

이곳은 두 번의 강력한 지진에도 아무 탈이 없었다고 한다.

우리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이들

이곳에 있던 왕국의 광장을 지나가면서 보이는 주변들

불교 사원도 보인다.

 

광장을 지나 올드파나우티 시가지에는 네팔에서도 유명한 Panti community kaula Chhen이라는 전통식당이 있는데 이곳 파나우

티의 전통음식을 파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이 식당은 이곳의 여인들이 모여서 운영을 하는 식당이라고 하며 1층부터 5층까지가 식당

으로 현대식 건물이 아니고 수백 년이 된 옛날식 건물이다.

그림을 보고 가이드에서 물어가면서 식사를 주문하였는데 다양한 음식이 나오는데 먹을 만한 곳으로 네팔에서도 유명한 곳인 듯

하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Panti community kaula Chhen 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가고.... 

식당에 붙어 있는 사진

식당 내부...밖에서 보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게 넓다.

멍석 같은 곳에 앉아서 식사를 한다.

이곳의 전통음식이라고 하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몇 가지를 시켜서 나누어 먹고....

여러가지 음식들 중에 특이하게 가운데는 쌀을 눌린 것이다.

열심히들 먹었다.

이  사진은 구글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만두 같은 것...

식사를 마치고...식당건물...모든 층에서 손님을 받는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지프차 운전수들과 작별을 하고 카트만두로 떠나는데 운전수 한 사람이 이곳에서는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한국에 가서 돈을 벌고 싶어서 한국 비자를 신청하였는데 몇 번이나 낙방되었다고 하면서 갈 수 있는 길을 알려달라고 정말 간절

하게 부탁을 한다.

안타까운 마음에 현지 가이드와 대학교에서 교직원으로 있다가 금년에 정년퇴직한 동생에게 물어보았더니 학력이 낮아서 불가능

하다고 한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지프차 운전수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카트만두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