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별표가 있는 곳이 식당으로 가는 길의 절반이 되는 곳이다....셰키에는 6시가 넘어서 도착을 하게 된다.
오늘 러시아와 조지아의 국경 근처에 있는 셰키라는 곳에서 숙박을 하고 내일은 조지아로 가게 된다.
셰키는 고부스탄에서 300km가 넘는 곳이고 중간에서 점심 식사도 해야 한다.
고부스탄에서 버스를 탄 시간이 1시 40분으로 벌써 점심 식사를 했어야 하는 시간이나 아직 두 시간 정도 더 가야 점심 식사를 할
수가 있다고 한다.
패키지관광여행은 일단 인원이 많기 때문에 대형식당이 아니면 이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여행사에서는
식당을 미리 예약해 놓게 된다.
앞에 보이는 산은 화산으로 만들어진 산으로 침식이나 풍화되지 않고 일부가 남아 있는 모습이다.
고부스탄 들어오는 입구에 그려져 있는 그림...인터체인지를 돌면서 보이는 곳이다.
셰키로 가는 길...들판이라기 보다는 황무지 같은 곳으로 곡식을 심는 것이 불가능한 곳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푸른 빛이 보이고...
앞에 보이는 산은 캅카스 산은 아니지만 거기에서 연결되어 나온 작은 산맥이다.
곡식이나 초지는 아니지만 푸른 빛이 덮여 있다
고부스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지나자 마을도 보이고...
들판도 보인다....
우리는 조지아 바쿠 하이웨이인 E60번 도로를 타고 가는데 우리가 점심식사를 하는 곳 까지는 카스피해의 영향을 받는 사막지대
비슷한 곳이다.
가이드 말로는 아제르바이잔은 11가지 기후대가 나타나는 곳이라고 하는데 카스피해에서 멀어질수록 약간 더 초록색이 보이기
시작한다.
두 시간 동안 140km를 가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3시 반이 넘었다. 지도를 보니 셰키와 고부스탄 중간 쯤에 있다.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3시 20분이 되었다. ...오는 도중에는 식당은 고사하고 마을도 없었다.
길 가는 사람이 잘 보이라고 만들어진 간판...위의 간판은 아제르바이젠의 글씨인데..아래는 영어 알파벳으로 되어 있어서 발음대
로 읽으면 아이러브 레스토랑이 된다....영어발음을 차용해서 표기를 한다고 한다.
이곳도 유도화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다.
이미 셋팅이 되어 있어서...
곧바로 음식이 나오고.... 음식은 다 먹지 못할 정도로 빵이며 고기 등이 풍성하게 나온다.
늦어서인가 식당에는 우리 밖에 없다.
식사 후 잠시 쉬는 동안에 주변을 둘러본다.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 든다.
임자 없는 개들...현지 가이드가 개들과 놀아주고 있는데... 현지 가이드도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고....
이 꽃은 나무백일홍만큼 오래 가는 꽃이다.
식당을 지나면 서북쪽으로 가다가 북쪽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곡식이 심어진 들판도 보이고 사람들이 살만한 곳들이 보이고 한참
을 가다가 보면 캅카스 산맥을 만나게 된다. 캅카스산맥은 러시아의 소치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바쿠까지 이르는 1,100km에 이르
는 산맥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구분 짓는 산맥이라고 하며 히말라야산맥과 알프스 산맥이 형성되는 것과 같은 유라시아판과 아라
비아판의 충돌로 만들어진 습곡산맥이라고 한다.
캅카스 산맥...소치에서 바쿠까지 1,100km라고 한다.
다시 출발을 하고...곡식을 심는 땅들이다.
앞에 보이는 산은 코카서스산맥이 아니고 화산으로 만들어진 산들이다.
지나가는 풍경들..
아직은 서쪽으로 가지만...
곧 북쪽의 코카서스 산맥쪽으로 가게 된다.
E60번 도로에서 M5도로도 바뀌는 예블라호라는 도시??
평평한 사막같은 들판만 보다가 멀리서 아직도 눈이 남아있는 코카서스 산맥을 보자 이제 도시를 떠나 산 가까운 곳으로 가는구나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산맥을 정면으로 보면서 한참을 더 가서 오늘 목적지인 셰키에 도착을 하였는데 벌써 여섯 시가 넘었다.
이곳은 쉬르반왕국의 여름궁전인 칸사라이와 실크로드 대상들의 숙소였던 카라반사라이를 관람하기로 되어 있어서 곧바로 칸사
라이쪽으로 간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풍경과는 다르게 산에 수목이 울창하여 지금까지 사막의 산들을 보아 왔던 곳과는 완전히 다르다.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캅카스 산맥쪽으로 간다.
가는 길의 풍경들
뒤에 높은 산이 보인다.
이 산들은 습곡으로 생긴 산이 아니고 화산의 세설물들도 만들어진 산들이다.
일행들이 이런 광경을 보면서 감탄을 하자...가이드가 아직 캅카스 근처에도 오지 않았다고 놀라지 말라고 한다.
멀리 캅카스 산맥이 보인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길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다행이 앞에 앉게 되어서 이런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눈이 보이는 산들...
들판과 높은 산들과...
캅카스 산맥 아래 우리가 가고자 하는 셰키가 보인다.
산은 구름 속에 가려져 있다.
누가 보더라도 이곳이 휴양지가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