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 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 30일 여행기(4)..암리챠르의 황금사원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뿅망치 2024. 11. 8. 05:35

관측탑과 방문객들에게 식사와 음료를제공하는 구루 카 랑가르

직접 보면 정말로 아름답다.

신성한 나무(Ancient Ber Tree) 시크교에서 신성시하는 수백 년 된 대추 나무로 사원 안에 총 세 그루가 심어져 있는 중 한그루다.

이 연못은 암릿 사로바르(Amrit Sarovar)라는 곳으로 사원 중심에 있는 성스러운 연못. 암리차르라는 도시 이름이 이 연못에서 유

래되었다고 한다.

카메라가 좀 가격이 있는 것이라서 밤에도 사진이 잘 나오고 있는 중이다.

보내 줄 수도 없는데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는 젊은이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이 때 시간이 새벽 4시40분 정도로 아직은 어둠이 걷히지 않고 있다. 곧 날이 샐 것이다.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구루 카 랑가르가 몇 군데 있다.

누구나 가서 음식을 얻어 먹을 수가 있다.....

연못을 둘러싸고 건물들이 지어져 있고 이 연못에서 힌두교 의식처럼 목욕을 한다.

아깔 타캇 사힙(Akal Takhat Sahib)..시크교 최고 의회인 SGPC(Shiromani Gurdwara Parbandhak Committee)

회의가 열리는 곳으로 내부에는 시크교 구루들의 칼과 깃발 등이 소장되어 있다. 밤이 되면 하리 만디르에서 옮겨진 그란트 사힙

이 이곳에 모셔진다고 한다

연못과 건물들과 사람들....

참으로 화려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구글로 본 조감도...황금사원은 연못 가운데 있으며 다하르 사히브 패스라는 다리를 통해서 들어갈 수가 있다....나도 들어가 보려

고 했으나 사람이 많아서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다.

우측이 다바르 사히브 패스이다.

가족끼리 또는 따로 기도를 하는 사람들.

황금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안에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다.

연못을 한 바퀴 돌면서 구경을 한다.

이 사진은일몰 모드로 찍은 사진으로 더 화려하다.

더 황금색이 하려하고 

그렇지 못하다.

연못에 들어가서 몸을 씻고 나오는 사람도

순례를 도는 사람들이다.

 

나도 순례자들처럼 연못 주변을 돌면서 사진을 찍어 본다....연못 주변은 이런 회랑이 감싸고 있다.

연못 가에는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연못에 비친 황금물결의 그림자...왜 이곳을 가 봐야 하는 곳이라는 지 실감을 하게 된다.

구루 카 랑가르.. 몇 군데 있다...그릇에 떠 놓으면 가져다 먹는다...자원 봉사자들이 봉사를 한다고

 

연못이나 각 건물들은 종교적인 의미가 있어서 시크교도들에게는 커다란 의미로 다가 오겠지만 일반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그저

아름다운 건물로만 느껴질 뿐이다.

사람들을 보면서 건물을 보면서 한바퀴를 도는데 젊은 친구들이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한다.

한 시간 정도 걸려서 한 바퀴를 돌아보는데 동이 트면서 조명도 빛을 잃고 5시40분이 되니 조명이 꺼진다.

조명이 꺼지자 그 화려하던 경관들이 무채색으로 변한다.

사원 안에는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구루 카 랑가르(Guru Ka Langar)곳이 두 군데가 있는데 새벽이

어서 아직 배가 고프지 않기도 하거니와 혹시라도 음식을 잘못 먹고 여행초기부터 배탈이 날까봐 먹지는 않았다,

외곽 건물들

일몰모드와 

일반모드...

앉아 있던 사람들이 서서 기도를 한다.

여행자들이나 순례자들이 쉬는 곳??

의식을 행하는 곳인 듯...

하늘이 푸른 색으로 날이 새고 있는 중이다.

Sri Harmandir Sahib(스리 만디르 사힙) 대리석을 금박으로 입힌 것으로 금이 400kg이 소요되었다고...

이제 날이 새는 중으로 하늘이 밝아 온다.

바닥은대리석과 검은색의 돌가 색깔이 있는 돌로 되어 있으며 신을 벗어야 한다....자원봉사자들이 수시로 물걸레로 바닥을 닦는다.

날이 완전히 새고... 

신성한 나무 아래 모여 있는 여성들....시크교도 여성들의 지위는 평등하다고

아직도 사람들이...24시간 동안 순례가 이루어진다고.. 

신성한 나무...대추나무라는데...

밑둥이 이렇게 생겼다. 

완전한 어둠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애기를 업고 온 순례자..

 

모든 종교에 대해서 냉정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밤을 새우는 사람이나 멀리서 순례를 오는 사람들에게 존경의 맘을 가지지

는 않지만, 그래도 시크교 같은 경우에는 사회에 순기능(順機能)을 하는 종교라는 것을 알고 시크교 교도들에게 세상에서 열심히

그리고 정직하게 살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종교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종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는다.

 

이 사원은 무굴 제국의 악바르(Akbar) 황제가 기부한 터에 1577년 시크교의 제 4대 구루인 람다스(Ram Dass)가 암리차르를 건설

했으며, 1604년 제 5대 구루인 아르잔 데브(Arjan Dev)가 연못 한가운데 사원을 짓는 것으로 황금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

다.

이후 무굴 제국과 투르크족의 침공으로 사원은 끊임없이 파괴되고 복구되었으며, 1802년 시크 왕국을 건설한 왕 마하라자 란지트

싱(Maharaja Ranjit Singh)에 의해 황금 돔(400kg)과 대리석 장식이 더해져 ‘황금사원’이란 애칭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황금사원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건축 양식은 물론 시크교 고유의 특징이 혼합되어 있으며,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개방된 출입

구는 종교, 인종, 성, 카스트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조명이 꺼진 황금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