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단풍구경을 가다.

캐나다 단풍구경을 가다(33)...단풍과 잔디가 아름다웠던 아브라함 평원

뿅망치 2024. 12. 30. 10:22

야경을 혼자 보고 온 것이 마음에 걸려 샤토 프랑트낙의 호텔의 조명이 사라지기 전인 이른 새벽에 잡사람을 데리고 다시 보러 갔

다.

대행히 조명이 꺼지지 않고 남아 있어서 어제 밤과 같은 코스로 구경을 하고 돌아왔는데 갈 때는 내리막이어서 수월했지만 올라올

때는 오르막이어서 무릎이 좋지 않은 집사람이 조금 힘들어 한다.

올라오는 도중에 날이 밝아서 어제 저녁 보지 못했던 경치를 보면서 올라오기는 했지만 아침 조식 시간이 늦어지게 되었다.

오늘은 다운터운을 보고 퀘벡을 떠나 미국의 보스턴으로 가는 날이어서 아침 일찍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바라보는 시내...20여분 정도를 걸어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거리

날이 새고 있고...아직 조명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어제 저녁만큼 화려하지는 않다.

일찍 온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샤토 프랑트닉 호텔

우측 깃발이 있는 곳이 도깨비의 비석이 있던 곳이다.

집사람이 포샵한 사진

세인트로렌스강...다운타운 쪽이다.

단풍이 아름답지만 아직 날이 밝지 않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

뒤프렝 테라스...샤토 프랑트낙 호텔의 세인트로렌스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면 약 400m 정도의 산책로로 퀘

벡 제일의 전망을 자랑하며 강 건너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여름에는 길러리 공연이 자주 열려서 많은 볼 수 있는 곳이

라고 한다.

포샾된 사진

어제 저녁에 들렀던 곳이다.

어제 밤에 보던 모습과는 다르다.

크리스마스 가게

어제 밤에는 보지 못했던 거리 풍경들

사진도 찍어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의 주변 모습들

이곳은 노란 단풍이 많은 곳이다.

시타델이라는 요새를 끼고 올라오게 된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숙소이다.

길가의 가로수

호텔로 돌아오는 시간이 늦는 바람에 이곳이 어딘지 살펴보지 못했다.

출근하는 사람인 듯...

 

대충 식사를 하고 가방을 차에 싣고 다운타운으로 출발하기 전에 우리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아브라함 평원에서 사진을 찍고 간다

고 한다.

숙소와 아브라함평원

 

아브라함 평원은 영국과 프랑스가 전투를 하였던 장소로 이 전쟁을 통해서 캐나다의 지배권을 프랑스로부터 가지고 온 계기가 되

었던 전쟁이다.

아브라함 평원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이 평원은 더 스콧(The Scot)이라고 불렸던 어부이자, 뱃사공 아브라함 마틴(1589-1664)의 이름 때문에 이름이 지어지게 되었다고 하며 이곳에는 아브라함 평원의 전투와 관련된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아브라함 평원의 전투 그림

 

아브라함 평원 전투(Battle of the Plains of Abraham), 또는 퀘벡 전투(Battle of Quebec, 프랑스어: Bataille des Plaines d'

Abraham, Premiere bataille de Quebec)는 7년 전쟁(북미에서는 프렌치 인디언 전쟁)의 중추가 되는 전투이다. 1759년 9월 13일

에 퀘벡 요새 밖에 있는 아브라함 평원에서 영국 육 해군과 프랑스 육군의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이 전투는 양군 모두 1만 명

미만의 부대가 투입되었지만, 이후 캐나다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고, 누벨프랑스(프랑스식민지)의 운명을 결정지었다는 점에서 북

아메리카에서 벌어진 영국과 프랑스 두 나라의 전쟁에서 최대 고비가 되었다.

 

그리고 이 이 전투는 약 1시간 정도 지속 되었지만 영국의 지휘관 울프 장군과 프랑스의 지휘관 루이 조제프 드 몽칼 모두 다 사망

을 하였다고 한다.

이 전쟁에서의 패배 이후 1760.9.8. 프랑스는 항복을 선언하게 되고 1763년 파리조약을 맺어 북아메리카에서의 프랑스의 영토의

일부를 영국에게 양도하게 된다.

울프장군의 죽음 그림...위키백과

루이 조제프 드 몽칼의 죽음...위키백과

 

지금의 아브라함 평원은 그 전쟁의 흔적은 박물관으로만 남아 있고 초원과 단풍만이 평원을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번개불에 콩 구워 먹듯이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는 다운타운을 구경하기 위해서 버스를 탄다.

 

아브라함 평원

전쟁의 흔적은 없다.

단풍이 절정이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장수 중의 한 곳이다.

저 건너편은 세인트 로렌스강으로 영국 해군과 프랑스의 육군이 맞붙었던 곳이다.

이곳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전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까마득히 모르고 

경치에만 관심이 있다.

짧은 시간에 모두 사진들을 찍느라고 열중을 한다. 

샤토 프랑트낙 호텔도 보이고.. 앞에 대포가 전시된 것도 보인다.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하다.

이구동성으로 시내를 덜 보더라도 이곳에서 시간을 더 달라고 조른다. 

아브라함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