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57)...카라반 사라이에 도착을 하고

뿅망치 2025. 1. 16. 00:33

챠티르 쿨 호수에서 잠깐 쉬고 오늘 숙소인 타쉬 라밧(Tash Rabat)을 향하여 출발을 하는데 타쉬(Tash)는 바위를 뜻하고 라밧

(Rabat)은 요새를 뜻한다고 하는데 오늘 우리가 잠을 자는 곳은 키르기스스탄 유목민들의 전통집인 유르트이다.

이곳을 타쉬라밧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곳에 카라반 사라이(Caravan serai)이라는 돌로 된 집이 있기 때문이다. 

타쉬라밧은 천산산맥 가운데 있으며 카슈가르에서는 28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카라반(Caravan)은 대상(隊商)이라는 의미이고 사라이(Serai)는 집이라는 의미로 대상들이 머무는 집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대상이 머무는 집이 도시에 있다면 여관의 역할과 같은 곳이겠지만 이곳은 초원이기 때문에 돌로 집을 지어서 낙타와 대

상이 머물었던 곳이다.   

이런 카라반 사라이는 대상들이 가는 길목에 낙타가 걸음을 감안하여 30~50㎞의 일정한 거리에 만들어 졌다고 하며 이곳의 카라

반 사라이는 아주 완벽하게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몇 안되는 곳 중의 하나라고 한다. 

타쉬라밧의 카라반 사라이

다른 모습의 카라반 사라이

도시에 있는 카라반 사라이

 

타쉬라밧은 토르갓 국경에서 100㎞ 정도 떨어져 있으며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쉬켁크로 가는 A365번 도로에서 천산산맥 가운

데로 15㎞ 들어가야 하는 곳이며 해발이 3,500미터나 되는 곳으로 유목민들이 유르트를 설치하고 유목을 하는 곳이다.

 

차티르콜 호수를 지나서 A365를 국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보면 전형적인 스텝지역이 나나타며 스테고사우르스의 등뼈 같은 천산

산맥의 바위들을 보면서 가게 된다.

그리고 초원에서 풀을 뜯는 말이나 길에서 만나든 정말 잘 생긴 말들을 보게 되는데 이 나라가 옛날부터 유명했던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한혈마(汗血馬)의 고향이라고 한다.

타쉬라밧으로 출발을 하고...

앞에 보이는 차량이 우리일행이 타고 가는 차량으로 3대가 움직이게 된다.

한참 동안을 내려간다.

천산산맥을 우측에 끼고 간다.

군데 군데 차량과 말들이 보인다.

이 어린 아이는 당나귀를 타고 있다.

형제인 듯...

이런 초원이 계속 이어지고...

가는 길에 보이는 양들....

오른 쪽에 스테고사우르스 등 같은 바위들이 보인다.

저 골짜기 안에 카랴반  사라이가 있다....말들과 경치들..이런 경치를 보면서 한참을 간다.

길 가에서 만나는 말들

천산산맥 가운데로 들어간다.

 

차티르쿨 호수를 출발하여 한 시간 좀 넘어서 국도를 따라 가다가 천산산맥쪽으로 비포장도를 15분 정도 들어가면  카라반 사라이

가 나오고 이 주변에 있는 유르트에서 오늘 저녁 이곳에 잠을 자게 된다.

 

카라반사라이는 돌로 견고하게 4각형의 집을 만들고 지붕을 평평하게 만들어서 군데 군데 체광을 위한 창을 내고 지붕 가운데는

돔을 만들어서 환기와 햇빛을 받아들이도록 되어 있다.

외부에서 보면 작은 요새나 성처럼 되어 있어서 외부로부터 내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내부도 생각보다 높고 넓어서 몇

십 명이 한꺼번에 머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이 산속에 카라반 사라이가 있는 이유는 이곳에 대상들이 다니던 길이었기 때문이다.

비포장 도로를 15분 정도 들어가면 

길가에 유르트들도 보이고..

골짜기 마다 이런 유르트들이 설치되어 있는데...아마 관광객들을 위한 유르트인 듯하다.

이런 경치를 보면서 들어간다.

가는 길에 보이는풍경들

산에 계단처럼 보이는 것은 양들이 수천년 동안 풀을 뜯으며 다니면서 만든 길이다.

카라반 사라이...

카라반 사라이 위의 모습

지붕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고..

돔은 채광창과 공기가 빠져 나가는 구멍이 있다.

지붕 군데군데 채광창과 공기창이 있다.

올라가는 좋은 계단이 있는데 구태어 왜 어렵게 올라가는지...

지붕의 돔

내부...이 안에 감옥도 있었다고 한다.

돔의 천정 빛이 들어오고 있다.

돔 가운데.....불을 피우는 곳인 듯

 주변의 경치들...군데 군데 유르트들이 보인다.

우리가 들어왔던 길이다.

공룡의 등과 같이 바위가 남아 있다..이 산맥도 남아 있는 바위와 산의 형태로 보아 수억년의 세월을 지나온 것 같다.

지구상에는 23억년이 지난 산맥도 있다고 한다.

오른쪽이 빛나는 조각들은 산의 바위들이 부셔져 내린 파편들이다.  부셔진 바위는 편암 종류인 듯

수천년 동안 다닌 양의 길...

저 멀리 파란 집이 보이는 유르트가 있는 곳이 오늘 우리가 하룻밤 자야 할 곳이다.

 

안팍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카라반 사라이 아래에 있는 숙소로 갔는데 일부는 유르트에서 자야 하고 일부는 막사에서 잠을 자게

되는데 이곳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발전기에 의지하는 곳이다.

해발이 3,500이나 되기 때문에 고산증도 찾아오고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춥기도 하지만 온수나 난방은 기대하기가 어렵

다.

가이드 말처럼 이번 여행 중에서 가장 열악한 숙소라고 하는 말이 실감이 나는 곳이다.

나는 몽골에 갔을 때 유르트에서 잠을 자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막사를 선택하였다. 

카라반 사라이 주변의 경치들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있는 듯

차량을 타고 숙소쪽으로 간다.

숙소....

카라반 사라이에서 가장 가까운 숙소인 듯...

앞에 보이는 유르트는 관광객들을 위한 유르트이고... 이곳에서 잘 수도 있고 파란 지붕을 한 곳에서서 잘 수가 있다.

산에서 눈이 녹아 습지도 있고 개울도 있다.

숙소에서 키우는 가축이라고...

숙소로 들어가기 위해서 차를 타는데..

말을 탄 청년이 나타나자 아이돌을 본 것처럼 반긴다.....뭐하는 것인지 원

숙소에서